▲ ‘TV조선 대학가요제’ 펜타클 밴드 보컬 박은혜' 못다핀 꽃 한송이'
종편 ‘TV조선 대학가요제’가 지난 10일(목) 1회 첫 방송에 이어 17일 2회가 방송되면서 싱그러운 젊음이 넘쳐나는 다양한 장르의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말 12월 12일까지 10회 방영을 예고한 ‘TV조선 대학가요제’는 첫 방송 1회 시청률은 4.7%를 기록하였으며 17일 시청률은 3.5%를 기록하였다.
대학가요제는 지상파 MBC가 지난 1977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개최한 MBC 대학가요제와 1978년부터 1980년까지 동양방송(TBC) 라디오에서 주최한 ‘해변가요제 그리고 MBC 라디오에서 1979년부터 2001년까지 주최한 MBC 강변가요제는 시대의 젊음을 거머쥔 주옥같은 명곡 탄생의 산실이었으며 신인 가수 등용문 중 하나였다.
구창모, 김경호, 김동률, 김학래, 노사연, 박미경, 배철수, 산울림, 손현희, 신해철, 심수봉, 왕영은, 원미연, 우신실, 유미리, 유열, 이무송, 이상은 이선희 이용, 이유진, 이정석, 장윤정, 전유나, 조하문, 주병선, 홍서범 등과 같은 가수들이 대학가요제 출신이다.
‘TV조선 대학가요제’ 진행을 맡은 전현무 MC는 담백하고 차분한 대화형 진행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가요제 심사위원은 김형석, 김현철, 윤상, 김이나, 김태우, 하동균, 임한별, 소유가 참여하고 있다.
‘TV조선 대학가요제’는 1,700여 팀이 오디션을 거쳐 본선에 오른 다양한 장르의 개인과 밴드 54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10일(목) 첫 방송부터 1회부터 1:1 매치로 시작되어 17일 2회로 이어진 치열한 경쟁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참가자와 팀이 많았다.
그중 1회에서 심사위원 전원 합격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부 학생들로 결성된 밴드 펜타클(PENTACLE)의 메인 보컬 박은혜가 부른 작은 거인 김수철 원곡의 ‘못다 핀 꽃 한 송이’는 절창이었다. 이 노래는 1983년 8월 15일 광복절에 발매되었던 김수철 1집의 타이틀 곡이다. 노래가 발표된 후 가수가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하였을 때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같은 시대의 아픔을 담은 곡이라고 밝혔다.
서경대 실용음악과 21학번 보컬 전공 박은혜가 부른 노래는 원곡 가수 김수철이 가슴에 품은 이야기를 회상으로 그려가는 깊은 감성의 노래에 뛰어난 음색과 감성을 얹어 한층 승화시킨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마치 수레가 언덕을 오르는 듯한 기승전결로 승화시킨 노래의 울림이 깊게 다가왔다. 특히 보컬과 밴드가 자연스러운 숨결로 어우러진 최상의 조합은 보컬의 음색과 밴드의 사운드가 섬세하게 어우러진 조화에서 뛰어난 기량이 느껴졌다.
더욱 상세하게 헤아리면 보컬과 드럼과 베이스 즉 리듬 섹션의 타이밍이 환상적으로 맞아떨어져 가수의 감성적인 노래가 자연스럽게 얹혀 흐르는 균형과 조화의 여백이 맑은 물빛처럼 가슴을 흔들었다.
TV조선 대학가요제’ 펜타클 - '못다핀 꽃 한송이' 유튜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OMvHN6Jc2Ig
▲ ‘TV조선 대학가요제’ 펜타클 밴드 '못다핀 꽃 한송이'
보컬(박은혜), 건반(김채운), 드럼(이호찬), 기타(나윤서), 베이스(허은찬)로 구성된 밴드 펜타클이 구사한 음악의 감정과 에너지를 전달하는 다이나믹스(Dynamics)의 기량은 놀라웠다. 강약을 조절하고 감정의 기복을 이끌어 가는 완성도가 높은 호흡과 소통의 바탕에서 보컬의 노래가 더욱더 빛이 난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부 학생들로 결성된 밴드인 펜타클(PENTACLE)의 뜻은 마법을 부르는 부적이다. 이는 고대 수학자 피타고라스학파에서 오랫동안 정립하여 온 별 모양의 5각형으로 대표되는 수의 조화와 비례에 나타난 황금분할의 상징 펜타그램(pentagram)에서 유래된 것이다. 펜타그램 원리는 수학에서 가장 심오한 사유의 신성함을 담고 있는 기하학의 근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류의 과학 문명이 큰 발전을 가져왔다.
조화와 균형의 미학을 품은 밴드 펜타클(PENTACLE)과 메인 보컬 박은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원문출처>
브레이크뉴스 https://www.breaknews.com/106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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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4/10/23/4XRAZYXFC5COBA5AUU7IIEM7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