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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과 Net Zero.jpg

서경대학교 김기은 명예교수



Net Zero 2050은 지구에서 존재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의 공동의 목표이자 실현하는 과제가 됐다.

산업혁명 이후 경제성장과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화석에너지원의 공급과 확산으로 건설, 기계, 자동차, 화학, 철강, 식품, 축산, 토지개발 산업과 인프라 분야에 경쟁적으로 투자됐다.

끝이 없어 보였던 지구 경제와 생활 수준의 향상은 에너지 소비를 빠르게 증가시켰으며, 화석에너지 소비로 발생되는 배출가스는 지구의 기후에도 영향을 주게 됐다.

지속적인 관찰과 연구를 통해 지구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되고 있는 배출가스는 온실가스로 정의되며 UN 차원에서 장기간 노력 끝에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됐다.

지난 2023년 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는 지구 표면에서 일어나는 온실효과와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간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발표된 제 6차 기후변화 보고서는 전세계 국가들에게 경종을 울리며, 탄소감축 기술 개발, 산업에의 적용과 기술혁신을 독려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은 이제 국제사회에서 모든 국가가 공유하고 있는 공동의 목표가 됐다.

탄소저감을 위한 기술혁신은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며 실현되어가고 있다. 식품산업에서도  에너지 절약형 생산기술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의 이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대체(비전통적) 식량원의 개발과 가공과정 합리화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절감시키며, 위생도, 영양적 가치를 감안해 새로운 식품으로 생산하는 기술까지 개발하는 등 궁극적으로 온실가스 절감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식품산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식품원료는 작물의 광합성 작용을 통해 작물이 생산된다. 

과학 기술이 적용된 농업을 통해 농작물의 생산 효율을 높아질 수 있었다. 

농작물은 태양에서 전달되는 빛 에너지를 사용하고, 뿌리는 흙에서 영양 성분과 함께 물을, 잎은 대기 중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포도당을 합성하며, 성장하고 열매를 맺으며 농작물의 수확을 가능하게 한다. 

지구 생물계에서 탄소순환의 중심에는 식물이 있고, 농업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소비와 식물의 생장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산업이다. 

인간이 배출하는 약 400억톤의 이산화탄소 중 많은 부분을 식물이 흡수하고 있으므로, 농업의 활성화는 지구상에서 이산화탄소 흡수율 상승으로 연결된다. 

여기에 더해 나무를 많이 심어 경제성 높은 숲과 함께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안정된 농업산업을 통해 탄소중립도를 높일 수 있다.

식품 제조업은 농업, 축산업, 가공업에 연계된 산업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이다. 

CO2, 물, 햇빛이라는 자연의 선물 없이는 빵, 쌀, 옥수수 또는 좋은 육류도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식품산업은 CO2 재활용 산업으로 간주돼야 한다.

재배 면적이 높을수록 더 많은 양의 CO2가 공기 중에서 흡수되고, 이렇게 생산된 식량은 세계의 기아에 대처하는 데에도 유용할 것이다. 

글로벌 투자회사들은 이미 식품산업, 농업에서부터 원료 생산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기술을 다양한 탄소 저감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전통적 농업과 축산업에서 신기술 적용을 통해 토질을 개선하고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며 작물 수확량을 증가시키고, 자원 절약까지 실현하고 있다. 

이렇게 식량 생산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를 줄여 궁극적으로 전 세계 식량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생산을 확대하는 프로젝트와 기후테크에 경쟁적으로 투자처를 찾고 있다. 

국가적으로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에너지안보와 연계해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한 농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계획이 이뤄져야 한다. 

제한적인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식량, 연료, 아름다운 숲을 건설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대처하는 방향으로의 노력과 투자가 시급하다.

<원문출처>

에너지플랫폼뉴스 https://www.e-platform.net/news/articleView.html?idxno=86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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