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금) 교내 문예관 문예홀서 열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대학 무용예술학부의 실용무용전공 1기 학생들의 졸업 공연이 ‘One & Only’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교내 문예관 문예홀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1기 학우들은 코로나 19가 터지던 2020년 3월에 입학해 대학생활 절반 이상을 힘들게 보냈다. 무용예술학부의 특성상 실기 위주의 대면 수업이 주를 이뤄야 함에도 언택트 상황이 지속되고 공연을 할 수가 없어 여러 가지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코로나 19 펜데믹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도, 그리고 그후 길지 않은 대학생활 동안 열정과 투혼으로 자신들의 전문 지식과 기량을 갈고 닦으며 전문 무용수로서 성장, 이제 졸업을 앞둔 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1기 학우들의 그동안의 분투와 노력, 향후 여정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One & Only’는 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1기 졸업생 김정은(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김현(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박담희(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안가은(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유현아(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전제니(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조한나(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를 중심으로 무대를 꾸몄다.
공연에 앞서 팸플릿에 전공 교수님들의 축사를 실었다. 박성진 주임교수님은 “4년전 설레고 수줍은 마음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했던 제자들이 이제 또다른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큰 가치는 결국 한번뿐인 삶을 소중하고 의미있게 보내는 것임을 잊지 말고,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이 바라는 삶이 아닌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꿈꾸는지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하며 살아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에서 예술이 없다면 오감을 느낄 수 없는 생명과 같을 것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의미를 갖는 예술을 창작하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가장 멋있고 창의적인 신진 예술가로서 앞으로 더욱 정진하기를 바랍니다. 아쉬움과 미련은 뒤로 하고 여러분의 찬란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시고 숨이 차거나 힘이 들 때 한번씩 우리가 함께했던 행복했던 순간들을 기억하는 따뜻한 마음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미래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또, 천성욱 전임교수님은 “‘하면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기 싫은 일을 반복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되고 할 수 있는 일을 반복하면 쉬운 일이 되고 쉬운 일을 반복하면 쉽지 않은 일이 되고, 쉽지 않은 일을 반복하면 그것이 바로 내가 됩니다. 서경대학교 실용무용 첫 번째 제자들이 드디어 스스로의 모습을 찾아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찾아오신 소중한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수정 겸임교수님은 “한명 한명 모두 보석 같은 소중한 우리 4학년 친구들. 그동안의 뜨거운 열정과 땀방울로 오늘을 만들어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4학년 친구들에게 사랑과 응원을 보냅니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며 말씀을 전했다.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땀 흘리고 노력을 지켜봐오신 교수님들의 애정 담긴 말씀들이었다.
‘One & Only’는 양혜민(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2학번) 학생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첫 순서로 김정은(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학생의 <Open your ears>가 진행됐다. 경쾌한 클래식 음악과 다양한 리듬이 함께 어우러지는 탭댄스 무대로 탭댄스의 매력이 잔뜩 묻어나 함께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 다음으로는 박담희(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전제니(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학생이 2년 전 함께 췄던 안무를 리메이크해 다시 선보인 <two flavors> 무대였다. 2년 전과 지금 춤의 맛을 모두 표현했고, 서로 좋아하는 음악과 움직임으로 그동안 맞춰온 합을 선보였다. 세 번째로는 김현(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학생이 <아지트>란 제목으로 4년 동안의 학교를 자신만의 아지트로 표현했다. 네 번째로 조한나(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학생은 현재 추구하는 자신만의 춤의 방향성과 이상향을 ‘상자’라는 소품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My dream in a box>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안가은(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학생은 <파동>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공간의 한 곳에서 시작된 진동이 퍼져나가는 현상’이란 단어의 의미와 같이 자신으로부터 시작된 파동이 오래도록 퍼져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무대를 꾸몄다. 유현아(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학생은 일곱 번째 순서로 <자아개념 自我槪念>을 주제로 ‘나는 어떤 사람인가?’ 사람이 성장하면서 겪는 ‘모순’이라는 감정을 표현했다. 사회에 나가기 전, 자신의 내면과 사회적 기대 사이에서 자기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작품으로 자기모순을 인지하면서 스스로 자신에게 답해주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1기 졸업생들의 다양한 조합과 다양한 장르로 준비한 무대들이 이어졌다. ‘One & Only’의 마지막 순서는 실용무용전공 1기 학생 전체가 <해방>이라는 제목으로 무대를 꾸몄다. ‘해방’이라는 주제를 이중적인 의미로 표현해냈다. 첫 번째 ‘해방’은 ‘바다 해(海)‘를 사용해 바다라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고, 두 번째 ’해방‘은 사전적 정의를 사용하여, 학교라는 공간을 떠나 자유로이 나아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담아내 4년간의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무대라고 소개했다.
‘One & Only’를 준비한 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1기 학생들은 각자 끝마친 소감을 짧게 전했다. 김정은(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학생은 “입학하고 코로나 19 때문에 2년 동안은 학교 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 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4년 동안 후회없이 학교 생활을 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대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대학축제, 협업공연, 찬조공연, 정기공연, 행사 mc, 학생회 모든걸 다 해보고 졸업 할 수 있어서 후회는 없습니다!”라고 전했고, 김현(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학생은 “4년의 서경대 생활, 많은 의미가 있었고 재미있었습니다. 졸업해서 신나네요ㅎㅎ”라고 말을 전했다. 박담희(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학생은 “4년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다 좋은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시간동안 소중한 인연들을 만났고 즐거운 추억들을 쌓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안가은(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학생은 “학교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끝내니 드디어 졸업이라는 게 실감이 납니다. 함께한 4년의 시간이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남길 바라며, 이제는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할 우리 동기들에게도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유현아(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학생은 “졸업공연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졸업 후에도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나이길 바라며 서경대에서의 마지막을 함께 해주신 관객분들과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조한나(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20학번) 학생은 “비운의 코로나 19 학번 이지만 그래도 이겨냈습니다..ㅎㅎ 후회 없는 서경에서의 4년, 많이 힘든 만큼 행복했습니다.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1기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4년의 학교생활 마지막 공연을 무사히 끝마쳤다.
<홍보실=이세인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