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토) 의정부 행복로서, 서경대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 겸해 개최
<2022 아시아모델페스티벌 포스터>
2022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오픈컬렉션 서경대 뷰티쇼가 지난 10월 15일(토) 의정부 행복로에서 열렸다. 2022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은 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의정부시, 한국국제문화교류원이 주최 및 주관한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었다.
2022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은 전 아시아인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아시아의 모델과 패션·뷰티 관련 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적인 브랜드와 아티스트들을 아시아에 소개하는 아시아의 대중문화예술산업을 상징하는 핵심 아이콘이자 글로벌 문화 콘텐츠 플랫폼이다. 이번 2022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은 페이스 오브 아시아, 아시아 오픈컬렉션, 아시아 모델어워즈 등 3가지 메인 이벤트로 구성되었다.
그 중에서도 서경대 뷰티쇼가 열린 오픈컬렉션 무대는 패션산업을 이끄는 아시아 대표 디자이너와 아시아 모델들이 선보이는 패션쇼 및 패션필름 제작, 신진 디자이너와 유명디자이너, 아시아 신인모델이 함께 성장하는 무대로, 한복패션쇼, 피트니스쇼, 아시아 대표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와 더불어 의정부시민이 참여한 키즈 패밀리 패션쇼, 관내 대학교 모델 전공자(시니어·대학생)가 참여하는 패션쇼 등 총 10가지의 패션쇼가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서경대 뷰티쇼는 서경대학교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담당 교수 김성남)의 졸업작품전이기도 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2022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오픈컬렉션에서 펼쳐진 서경대학교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의 무대는 미용예술대(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메이크업디자인학과, 헤어디자인학과), 모델연기학과, 무용학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2022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오픈컬렉션 서경대 뷰티쇼’와 관련하여 이번 오픈컬렉션의 주제와 준비된 작품, 준비 과정에서의 일들을 2022학년도 서경대학교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최석현 학우를 통해 들어보았다.
<최석현 학우가 속한 팀의 단체 사진>
□ 인터뷰: 최석현(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17학번 최석현입니다! 2022년도 졸업준비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 이번 2022 아시아모델페스티벌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릴게요. 이번 오픈컬렉션의 주제와 주제 선정 이유가 있을까요?
“이번 오픈컬렉션의 주제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3년 동안 졸업작품 쇼가 진행되지 못했었고, 그런 이유로 거의 3년여 만에 쇼가 다시 진행되는 만큼 처음부터 새 마음 새 뜻을 가지고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주제를 Re:zero로 정했습니다. 작게 보면 저희 학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크게 보면 사회 전반의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이번 행사는 서경대 헤어디자인학과의 졸업작품전을 겸한 것이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막중하셨을 것 같아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공연을 준비하셨나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모습과 역량을 지인이나 대중들에게 얼마나 압축적으로 당당하게 잘 보여줄 수 있는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쇼 당일에 보여지는 것들, 예를 들어 프로필 사진이나 영상에 가장 신경을 썼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이나 부담감이 크고 무겁게 다가오지는 않았기 때문에 ‘차질만 생기지 말자’ 라는 마인드로 임했습니다.”
- 어떤 작품들을 준비하셨나요? 준비한 작품들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이번 헤어 쇼는 총 6개 팀으로 나뉘었고 각 팀마다 주제를 가지고 있어요. 고전과 현대의 퓨전, 컬러, 물, 확장, 깃털, 고전 이렇게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를 표현할 수 있는 헤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워낙 개성이 강해서 각 팀마다 완전 다른 스타일을 보여 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이번 2022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오픈컬렉션은 미용예술대와 모델연기학과, 무용예술학과 등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는데요. 많은 인원들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라 신경 쓸 부분이 많았을 것 같아요. 또한 협업을 진행하며 인상 깊었던 점이 있었을까요?
“협업이라고 해서 딱히 더 어려웠던 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 모델 대표 분들과 무용 대표분들이 워낙 일을 잘 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할 일이 줄었으니까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뽑으라면, 개인적인 일인데 제가 학교 미용실에서 일할 때 학교 학생인 걸 고객님들께서 아시면 조금 무시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졸업을 하고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리는데 이번 쇼 협업에 제 고객님들이 몇 분 계셔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나이를 속였는지 확실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사과 드리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2022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오픈컬렉션을 마친 소감이 어떤가요? 함께 준비한 학우분들과 교수님 그리고 헤어디자인학과 학우들, 그리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성원을 보내 주었던 분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 프로젝트를 대표에서 일을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이번 일로 절실히 깨닫게 되었죠, 졸업작품이 끝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나 섭섭함은 없었던 것 같아요! 열심히 준비했고 그만큼 다 보여줄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졸업작품이 끝나고 난 뒤 ‘이제 진짜 졸업이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더라고요. 저는 학교에 애정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학교에서 보낸 4년이 너무 그리울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부족한 탓에 지도해 주시는 교수님들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너무 감사드리고 또 죄송합니다. 함께 해준 학우분들도 고생하셨고요.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미용을 꿈꾸고 있는 입시생들에게 제 소신껏 한마디 하자면 본인이 얻고자 하는 것, 하고자 하는 것을 잘 파악하고 판단해서 미래를 준비하세요. 무조건 대학이 좋은 것도, 무조건 좋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이 목표로 하는 방향으로 걸어나가길 기도합니다!
<홍보실= 박주빈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