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사흘 간 교내 문예홀서 총 다섯 차례 공연
3년 만에 열리는 외부관객 오픈 무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의 제18회 정기공연 ‘The Wedding Singer’가 오는 5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사흘간 교내 문예관 문예홀에서 펼쳐진다.
‘The Wedding Singer’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가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으로 개편된 후 올리는 첫 번째 정기공연이다. 코로나 19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학과 내 소수의 인원만을 관객으로 허용하고 공연 장면을 유튜브 스트리밍 송출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지난 공연들과는 달리, 이번 공연은 약 440석 규모의 중극장인 서경대학교 문예홀에서 외부 관객들에게 오픈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서경대학교 뮤지컬 정기 공연이 관객에게 오픈되는 것은 이번이 3년 만이다.
뮤지컬 ‘The Wedding Singer’는 1998년 프랭크 코라치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The Wedding Singer>를 원작으로 하여 2006년에 새로이 탄생하게 된 뮤지컬로, 1980년대 복고풍의 분위기를 무대화하여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파티 같은 쇼 뮤지컬이다. 레트로풍의 화려한 무대와 조명, 그리고 흥겨운 리듬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경험을 선사한다.
작품 속에서, 락스타를 꿈꾸는 로비와 그의 밴드 멤버 새미, 조지는 인기 웨딩 싱어 밴드가 된다. 하지만 로비의 약혼녀 린다와의 결혼이 무산되자 그는 절망에 빠지게 되고, 모든 결혼식 행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고 만다. 한편,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는 줄리아는 그녀의 남자친구 글렌에게 청혼을 받지만, 예전과는 달라진 글렌의 모습에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뮤지컬 ‘The Wedding Singer’는 이러한 로비와 줄리아가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며 친구가 되고, 서로의 모습에 끌리게 되지만 현실에 부딪혀 갈등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뮤지컬 ‘The Wedding Singer’는 보다 많은 뮤지컬전공 학생들이 그 대본을 이해하고 작품 분석과 대본 리딩, 장면 만들기 등의 과정을 경험하며 작품 속의 인물로서 무대 위를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게 하고자, 총 다섯 개의 팀을 구성해 각각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배우는 물론 스태프의 업무도 체계적으로 병행하며 뮤지컬 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하고, 해당 작품을 통해 젊은이들이 느끼는 낭만적인 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방황, 그리고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몸소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뮤지컬 ‘The Wedding Singer’는 인터미션을 포함해 약 160분 동안 이어지며, 1막과 2막을 포함해 총 37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19일(목)과 20일(금)에는 각각 오후 8시, 12일(토)에는 오후 3시와 8시, 22일(일)에는 오후 4시에 무대에 올려진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은 해당 공연이 3년 만에 외부 관객을 초대하는 공연인 만큼,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쳐 관객들과 함께하는 공연예술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힘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홍보실=박진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