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장타자인 브라이슨 디섐보가 2021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경기하는 모습.jpg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장타자인 브라이슨 디섐보가 

2021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경기하는 모습


런치앵글(Launch Angle)<그림 1>과 같이 임팩트 직후 볼이 지면과 이루는 출발 각 이다.

그림 1.jpg

런치앵글은 <그림 2>와 같이 다이나믹로프트와 어텍앵글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드라이버의 경우 다이나믹로프트가 85%, 어텍앵글이 15% 정도 영향을 미치고, 아이언의 경우 다이나믹로프트 75%가 어텍앵글이 25% 정도 영향을 미친다(Trackman Golf).


따라서 런치앵글은 다이나믹로프트와 어텍앵글 사이에 존재하지만 다이나믹로프트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그림 3>과 같이 다이나믹로프트 쪽으로 더 가깝게 나타난다.

그림 2.jpg

그림 3.jpg

<1>은 핸디캡별 드라이버 샷의 런치앵글 평균값이다. 하지만 <1>은 단순히 핸디캡별 드라이버 샷의 평균 런치앵글 일뿐 최장의 캐리(Carry)거리를 위한 최적의 런치앵글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최장의 캐리거리를 위한 최적의 런치앵글은 볼스피드(Ball Speed)와 스핀(Spin Rate)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표 1.jpg


높은 런치앵글은 볼스피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2>는 볼스피드 150mph을 낼 수 있는 힘을 볼에 가했을 때 런치앵글에 따른 실 볼스피드를 나타낸 표이다.


<2>와 같이 볼스피드(노란색 영역)는 임팩트 지점에서 볼이 동일한 각으로 런치되었을 때(동일 런치앵글) 스핀의 량(파란색)과 상관없이 거의 동일한 스피드를 갖는다. 하지만 초록색 영역과 같이 런치앵글이 상승하게 되면 임팩트 지점에서의 볼스피드는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동일한 힘이 가해졌을 때 런치앵글이 높아질수록 임팩트 시 볼스피드는 낮아지게 된다.


 표 2.jpg


볼스피드가 높으면 캐리거리도 길어진다?


이전의 칼럼에서 볼스피드는 스핀의 량에 따라 변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럼 동일한 스핀의 량이 가해졌을 때 볼스피드가 높아지면 캐리거리도 길어진다? 이 가설이 채택된다면, 우리는 긴 캐리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런치앵글은 낮게 유지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앞서 <2>에서 런치앵글이 높아지면 임팩트 시 볼스피드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3>의 캐리거리 데이터를 살펴보면, 동일한 스핀의 량과 볼스피드가 가해졌을 때는 런치앵글이 커질수록 더 많은 캐리거리가 생성됨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볼스피드가 높다고 반드시 최장의 캐리거리를 생성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장의 캐리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볼스피드와 함께 높은 런치앵글이 필요하다.

표 3.jpg


▶ 동일한 볼스피드에선 런치앵글만 높으면 캐리거리가 길어진다?

앞서 런치앵글이 높으면 캐리거리가 길어진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선행 전제가 있었다. 스핀의 량과 볼스피드가 같을 경우이다. 즉, 볼스피드가 같고 런치앵글이 크더라도 스핀의 량이 달라질 경우에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표 3>의 노란색 영역 데이터와 같이 최장의 캐리거리를 위해서는 볼스피드와 런치앵글에 따라 적정(다른) 스핀량이 필요하다. 특히 볼스피드와 런치앵글이 낮은 경우 적정 탄도를 위해서 더 많은 스핀량을 필요로 하고 볼스피드와 런치앵글이 높은 경우 낮은 스핀량이 필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표 3>의 파란색 영역 데이터와 같이 스핀량이 적정량 보다 작아지거나 커지게 되면 캐리거리는 감소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볼스피드가 같아도 최장의 캐리거리를 위해서는 높은 런치앵글 뿐만 아니라 해당 볼스피드에 적합한 최적의 스핀량도 필요하다.

▶ 그럼, 왜 PGA나 LPGA 선수들의 런치앵글 평균은 <표 1>과 같이 10.9도와 13.2도로 <표 3>과 같이 최대 비거리를 낼 수 있는 최적의 런치앵글 보다 낮은 것일까?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표 3>의 데이터는 이론적인 데이터일 뿐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시뮬레이터나 로봇처럼 높은 런치앵글과 동시에 낮은 스핀량을 만들어 내기가 어렵다. 설사 만들어 낸다고 하더라도 다른 부분들이 망가지기 때문에 이론상으로 가능한 최적의 데이터에 도전하지 않는다.

둘째, 스핀 칼럼에서 설명하였듯이 스핀의 양이 너무 적으면 방향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방향성 제어를 위해서 적정 스핀이 생성될 수 있도록 스윙한다.

이처럼 볼스피드, 런치앵글, 스핀 및 캐리거리는 무척 복잡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칼럼을 여러 번 정독한다 하더라도 전부를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핸디캡과 비슷한 그룹의 런치앵글과 스핀을 따라하기 보다는 볼스피드, 런치앵글, 스핀 및 캐리거리는 반드시 복합적으로 연동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이 소화해 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장의 캐리거리를 낼 수 있는 스핀과 런치앵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칼럼니스트 김구선: 이학박사/MBA.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골프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원문 출처>
곮프한국:https://golfhankook.hankooki.com/01_news/NewsView.phpcategory=13&gsno=10245043&s_ref=nv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73210

10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오는 7월 무대로 file

2009년 한국 초연, 2011년 재연 당시(뮤지컬해븐 제작) 강렬한 메시지, 파격적인 연출로 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오는 7월 8일,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10년 만에 막을 올린다. 이번 작업은 공연...

서경대학교·리드베터골프아카데미코리아 산학협력 체결 file

신재광 교수(오른쪽)와 로빈 사임스 리드베터골프아카데미코리아 원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레포츠경영전공은리드베터골프아카데미코리아와 산학협력체결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23일 유담관 11층 대회...

김구선 서경대 교수, 한국골프학회 학술상 수상 file

김구선 교수(오른쪽)가 시상식이 끝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구선 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교수는 지난 24일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2021년 한국골프학회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구...

「코로나 19 언택트 속 센터 100% 활용하기」 <2> <인성교육센터> 편 file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면서 재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서경대학교 각 센터에서는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전례없는 상황에서도 재학생들이 큰 공백없이...

[김구선 서경대학교 경영문화 대학원 교수 칼럼] 골프공의 출발 방향은 어떻게 결정되나? file

런치디렉션, 페이스앵글, 패스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아이언맨' 임성재가 샷을 하는 모습이다. 런치디렉션(Launch Direction)은 <그림 1>과 같이 임팩트 직후 타깃라인 대비 볼의 출발 방향으로 풀(Pull), 푸시(...

서경대학교,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에 2년 연속 선정 file

2021년 선정 평가결과, 서울권 1위, 전국 9위 차지 10억7천여만 원 지원 받아,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매칭 프로그램 운영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

서경대학교 예술대학 무용예술학과 4학년 진경린 학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경연대회 제58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동상 수상 file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진경린 학생이 대한민국 차세대 신인 무용스타의 등용문인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에서 ‘동상’(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진경린 학생은 지난 4월 2일(금) 대한민국예술인센터...

신입생을 위한 대학생활 백서 #5 ‘알아두면 도움되는 대학생활 정보’ file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 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등 정상적인 대학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다.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해 모르는 것이 많은 새내기 신입생과 비대면 수업으로 학교에 나오지 못해 원활한...

[김구선 서경대학교 경영문화 대학원 교수 칼럼] 볼스피드가 빨라지면, 캐리거리도 늘어날까? file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장타자인 브라이슨 디섐보가 2021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경기하는 모습 런치앵글(Launch Angle)은 <그림 1>과 같이 임팩트 직후 볼이 지면과 이루는 출발 각 이다. ...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 이성욱 학생, ‘제6회 평화통일 전국무용경연대회’ 대상(통일부 장관상) 수상 file

서경대학교는 무용예술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성욱 학생이 지난 3월 14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제6회 평화통일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대상인 통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성욱 학생은 규정부...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