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돌아가면 우승이 보인다
아시아인 최초로 PGA투어 마스터스를 제패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정확한 볼의 위치와 스탠스는 어떻게 잡는가.
아시아인 최초로 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의 우승컵을 거머쥔 마쓰야마 히데키의 뛰어난 기본기는 그의 강력한 파워와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 놀라운 일관성의 토대를 이루고 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스탠스와 볼의 위치를 정확하게 유지한다. 그의 드라이버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의 하나이며, 그의 기술은 드라이버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여기 정확한 볼의 위치를 잡는 데 도움이 되는 연습 방법을 소개한다.
1 드라이버를 꺼내 들고, 티펙을 꽂은 뒤 볼을 올려놓는다. 양 발을 가까이 붙이고 서서 클럽을 잡고 볼의 뒤쪽으로 내려놓는다. 드라이버를 사용할 때는 볼이 왼발 뒤꿈치의 맞은편으로 놓이도록 한다. 볼이 너무 멀리 뒤쪽으로 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정상적으로 클럽을 잡고, 좋은 자세를 유지한다. 표적선에 대해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2 오른발을 뒤쪽으로 움직인다. 왼발은 원래의 위치에 그대로 있도록 한다. 오른발만 움직여 양 발의 폭을 어깨넓이 정도로 벌리고, 발끝을 바깥으로 약간 벌린다. 때에 따라 양 발을 어깨보다 더 넓게 최대로 벌리며 스윙의 토대를 구축하는 경우도 있지만 양 발의 폭은 느낌이 편안하고 균형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정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3 볼은 반드시 왼발 뒤꿈치의 맞은편에 위치해야 한다. 드라이버의 경우엔 이것이 완벽한 볼의 위치이다. 이렇게 되면 스윙이 위로 이동하는 단계에서 볼을 맞추게 되며, 그 결과 샷을 페어웨이로 높이 쏘아 올릴 수 있다. 볼이 뒤쪽으로 놓이게 되면 아래쪽으로 향하는 하향 부분에서 볼을 맞추게 되며, 그 경우 볼을 일관성 있게 중심에 맞출 수 없고, 비행궤도도 일관성을 잃게 된다.
4 미드 아이언을 사용할 때는 볼의 위치를 스탠스의 중앙 앞쪽으로 가져가고, 숏 아이언의 경우엔 스탠스의 중앙으로 위치시킨다. 클럽이 짧을수록 볼의 위치는 더 뒤로 가게 되며, 볼에 대한 공격 각도도 더 날카로워진다. 그 결과 스윙이 아래쪽으로 향하는 단계, 즉 다운블로 상태에서 볼을 맞추게 된다.
김재환 프로필
서경대학교 레포츠경영학과 주임교수, 싸이프레스골프아카데미 대표원장. 한국골프학회 이사
2014년 골프다이제스트 한국의 위대한 교습가 30인 선정, 골프가이드 등 20여권의 저서 및 역서 편찬.
<원문출처>
포춘코리아 http://www.fortun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