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의 장동민 학우(14학번)가 제40회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CIIA)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장동민 학우의 이번 합격은 현직 검사를 포함 한국에서 단 4명만이 합격한 것이어서 더욱더 값지다.
사단법인 한국애널리스트회는 지난 9월 19일에 시행한 제40회 CIIA 자격시험에 서경대 장동민 학우를 비롯, 고기철(대전지검 검사), 김현(중앙대 글로벌금융학과), 송건(중앙대 경제학과) 등 4명이 합격했다고 지나달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시험에는 현직 검사가 최초로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CIIA는 독일에 본부를 둔 국제공인투자분석사협회가 부여하는 자격증으로, 주식·채권·기업 분석, 자산관리 능력 등을 측정한다. 전 세계 23개 국가의 각 애널리스트회에 등록된 회원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매년 3월과 9월에 전 세계 응시자를 대상으로 동일한 문제를 같은 날 동시에 진행하는 금융투자 전문자격시험이다. 출제 문제는 영어와 각 국가의 사용 언어로 번역되어 출제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영어와 한국어 번역 문제로 출제된다. 먼저 국내 자격시험에 합격해야만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9천800여 명이 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한국에서는 140여명이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장동민 학우를 캠퍼스에서 만나 축하와 함께 애널리스트란 무엇이며 시험을 어떻게 준비했고 장래 포부와 향후 계획은 어떤지 들어보았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금융정보공학과에 재학 중인 14학번 장동민입니다.”
- 먼저 제40회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CIIA) 자격시험에 합격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합격 소감과 함께 학과 소개 부탁드려요.
“열심히 시험준비를 했는데 결실을 맺게 돼 기쁩니다. 갈고 닦은 실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뿌듯하구요.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 보다 가치있고 사회나 국가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서경대와 서경인의 프라이드를 높이는 많은 동문 중에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다니는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는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공학을 융합한 학과입니다. 진로는 대부분 은행과 같은 금융권으로 취직을 하고, 소수는 증권사 등 다양한 직종으로 진출을 합니다.”
- 애널리스트란 무엇인가요?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회사 또는 고객들에게 금융 및 투자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된 시장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직업입니다.”
- 어떠한 계기로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셨나요?
“금융투자협회 자격증들을 취득하고 더 전문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다가 알게 되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던 학교의 프로그램이나 학과 수업이 있었다면 알려주세요.
“최창열 교수님의 선물 및 옵션, 스왑, 경기분석론, 파생상품운용전략, 함형범 교수님의 리스크관리 등 학과 수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더 심회된 이론과 전문적인 내용을 수업을 통해 쉽게 설명해 주셔서 금융업종의 전반적인 자격증을 따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수리적인 학교 수업은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공부하는 내용에 도움이 되고, 공부뿐만 아니라 사고력 확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현재는 수업이 사라져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은 국내한국투자애널리스트 시험에 합격한 등록회원만 응시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두 자격증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등록회원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
“먼저, 한국에널리스트회 등록회원 기준은 국내한국투자애널리스트 시험에 합격한 자이고 한국에서만 인증된 자격증입니다. 그리고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은 세계적으로 인증된 자격증입니다. 난이도 차이를 유일한 차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한국애널리스트회는 어떤 협회인가요? 관심을 갖게 된 동기가 있을까요?
“저 같은 경우 금융 자격증을 발행하는 많은 기관들이 있지만 한국투자협회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투자협회에서 발행하는 자격증 중 하나인 금융투자분석사를 준비하면서 한국애널리스트회라는 협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꿈이 애널리스트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한국애널리스트회라는 곳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국내애널리스트시험에 합격을 해야 정회원이 되기 때문에 이 점도 마음에 들어서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후에는 어떤 종류의 일을 하게 되고 장동민 학우는 어떤 진로를 희망하시는지 알려주세요.
“아마 처음 회사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자기 이름으로 된 보고서를 작성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애널리스트 밑에서 보조를 하면서 실무 능력을 키워 나가는 쪽으로 진로를 잡거나, RA 쪽으로 취직을 할 것 같습니다.”
- 자격증을 따기 위해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 팁을 알려주세요.
“애초에 금융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내용이므로 바로 도전하기 보다는 다른 국내 자격증을 도전하면서 천천히 준비해 나간다면 누구든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장동민 학우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다소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나중에 제 이름으로 작성한 보고서가 시장에 0.01%라도 영향을 주는 애널리스트가 되는 것이 제 최종 목표입니다.”
<홍보실=백가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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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투데이 https://www.skuniv.ac.kr/index.php?mid=today&page=2&document_srl=18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