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예술대학 무용예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조세연 학우가 제8회 대한민국 무용예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문화예술협회 주최로 지난달 24일 ‘The K 서울 호텔 아트 홀’ 에서 열렸다.
조세연 학우는 한국무용독무부문에 ‘신명, 그 한의 소리’로 출전했다. ‘신명, 그 한의 소리’는 한이 서린 신의 소리를 표현한 작품이다. 부드러우면서도 단아하고 때때로 역동적이며 여백의 미가 있는 춤사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세연 학우가 받은 상장(좌), 조세연 학우의 대회 출전 무대 위 모습(우)
조 학우는 "올 1월에 작품을 받았는데 이후 곧 바로 코로나19가 발병돼 사설연습실을 대여해 연습하면서 힘든 시간도 많았다. 남들은 올 1년을 없었으면 좋았을 한 해라고들 하지만 나는 버꾸를 들고 춤을 추면서 유난히 팔 힘이 없던 내가 팔 힘과 체력이 길러지고 몸 쓰는 방법ㆍ감정 표현 등 많은 것을 배웠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내 무용인생중 가장 귀중한 한 해로 뽑고 싶다. 또한 좋은 작품을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통무용예술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세연 학우는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오는 2021년 1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사절단 으로서 공연국의 공공기관 및 단체의 공식초청에 의해 이루어지는 해외공연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받았다.
대한예체능신문사가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 무용예술경연대회는 국악, 한국무용, 발레, 벨리, 재즈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전순희 무용예술학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대회 출전과 수상은 전문 무용수로의 역량 향상과 인성 함양은 물론 진로탐색 및 취업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서경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등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경대학교 예술대학 무용예술학과는 2000년도부터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한국 무용의 전통을 잇는 의미 있는 학과다. 무용예술학과는 학생들이 무용수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향후 진로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학과 특성화 방안으로 전국 무용경연대회 출전을 장려하고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은 해마다 각종 국내외 유수 무용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수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홍보실 = 강재원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