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9시까지 진행
2020대입의 ‘막판 찬스’인 추가모집의 막이 올랐다. 올해 162개교에서 총 9830명을 모집해 전년 165개교 7437명보다 학교수는 줄었지만 인원이 대폭 확대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다. 상위15개대 중에서는 동국대 인하대 외대(본분교 통합캠퍼스체제인 외대는 글로벌캠 모집에 한해 추가모집 실시)가 추가모집을 실시하며, 단국대 국민대 숭실대 세종대 한양대(ERICA) 등 수험생 관심도가 높은 대학들이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의치한수 등 의학계열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관심 있는 수험생이라면 대학별 현황을 꼼꼼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모집은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19일까지 정시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 지원 가능하다. 산업대 전문대 정시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주의할 것은 대학별 전형일정이다. 추가모집은 수시/정시와 달리 대학별 전형일정이 큰 차이가 있다. 대교협이 정하고 있는 추가모집 일정은 20일부터 27일 오후9시까지다. 이 기간 내에 원서접수/전형/합격자발표가 모두 완료돼야 한다. 28일은 등록만 실시할 수 있다.
2020추가모집이 162개교 9830명 규모로 실시된다.
동국대 등 선호도 높은 상위대학에서도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만큼, 대입의 '마지막 기회'로 적극 활용해볼 만 하다.
<추가모집 20일 개시.. 162개교 9830명>
대교협은 20일 전국 4년제 대학의 2020 추가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20추가모집은 2월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대학별로 정한 일정에 따라 원서접수/전형/합격자 발표/등록 순으로 진행한다. 합격통보 마감 기한은 2월27일 오후9시까지이고, 2월28일은 등록만 실시할 수 있다.
추가모집은 대학들이 수시와 정시를 거쳤음에도 계획한 인원을 선발하지 못해 발생한 결원이 있는 경우 실시하는 제도다. 수험생 입장에선 ‘마지막 찬스’라 할 수 있다. 현행 대입은 ▲수시모집 ▲수시 최초합격자발표 ▲수시 미등록충원합격 ▲수시 이월반영 ▲정시모집 ▲정시 최초합격자발표 ▲정시 미등록충원합격까지 모두 끝난 후 추가모집을 진행하는 순서로 실시된다. 한 해 대입일정의 가장 마지막 단계가 추가모집인 셈이다.
올해 추가모집은 162개교 9830명 규모다. 지난해 165개교 7437명과 비교하면 대학수는 줄어든 반면 인원이 2393명이나 늘었다. 통상 상위대학 충원율이 하락할 경우 대학들이 선발하지 못한 결원도 줄어들면서 추가모집 역시 줄어드는 수순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는 상위대학 충원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모집 인원은 확대된 모습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추가모집 인원은 향후 늘어날 수도 있다. 수시/정시에서 합격해 등록을 마친 수험생 중에서도 재수험을 결심하고 등록을 포기하는 등의 추가 결원 사례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원서접수와 합격자 발표가 모두 이뤄지는 만큼 일정확인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교육 전문가는 “추가모집은 짧은 기간 내 모든 전형절차가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 대학별 원서접수 일정도 전부 달라 주의를 요한다. 추가모집 실시대학의 전형일정과 지원자격, 전형요소 등을 확인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기존 합격/등록자 지원 불가.. 지원횟수 제한 없어>
추가모집은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2월19일까지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산업대학 전문대학 정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추가모집이 지원 가능하다.
추가모집은 지원횟수 제한이 없다.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을 제외하면 4년제 대입에서 수시는 6회, 정시는 모집군별 1회씩 총3회 지원가능한 반면, 추가모집은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는 특징이다.
<주목할 2020추가모집 대학>
전형방법은 대다수 인원을 선발하는 정원내 일반전형의 경우 대부분 수능100%다. 일부 학생부를 반영하거나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만 유의하면 된다.
2020추가모집에서 선호도 높은 대학 중에서는 단국대 동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숭실대 인하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ERICA) 홍익대 등이 있다.
일부 전형방법을 살펴보면 △단국대의 경우 2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23일 오후5시 마감한다. 죽전캠 모집인원은 정원내 일반학생 기준, 행정학과 1명, 경영학부 1명, 전자전기공학부 2명, 파이버융합소재공학전공 5명, 토목환경공학과 2명, 기계공학과 7명, 건축공학전공 1명, 컴퓨터공학과 2명, 모바일시스템공학과 1명, 산업보안학과 2명, 한문교육과 1명, 과학교육과 2명, 영화(이룬/연출/스탭) 1명으로 총 28명이다. 천안캠 모집인원은 중국학전공1명, 수학과2명, 식품영양학과1명, 생명과학전공2명, 식품공학과1명, 식량생명공학전공3명, 의생명공학부1명, 공공정책학과(야) 1명, 사회복지학과1명, 임상병리학과2명, 치위생학과1명으로 총 16명이다.
△동국대는 20일 접수를 시작해 21일 마감해 촉박한 일정이다. 정원내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영어영문학부 1명, 물리/반도체과학부 2명, 행정학 1명, 경제학과 1명, 식품산업관리학과 1명, 정보통신공학 1명으로 총 7명이다.
△인하대는 20일부터 22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일반전형 기준, 수능100%로 11명을 모집한다. △외대는 글로벌캠 추가접수를 실시한다. 21일부터 24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능100%로 선발하며, 모집인원은 총 35명이다. △한양대(ERICA)는 20일부터 24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총 17명을 모집한다. 무용예술학과를 제외하면 수능100%로 선발한다.
추가모집은 정시에 비해 합격선이 다소 높게 형성되곤 한다. 합격 후 등록포기한 학생도 지원가능한 특징이지만, 대부분 추가모집 지원자들은 3개 모집군에서 전부 불합격한 경우다. 점수가 낮지 않더라도 잘못된 지원전략을 세워 불합격한 경우가 있고, 모집인원이 수시/정시에 비해 많지 않기 때문에 정시에 비해서는 합격선이 치솟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추가모집에서는 배치표 등 합격 가능성을 점칠 수단이 없기 때문에 다소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 지원전략을 세우기 어려운 만큼,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는 특징을 살려 선호도 높은 대학 중심으로 과감한 지원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2020 추가모집 실시 대학은>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162개교 명단은 가야대(김해)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감리교신학대 강남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경기대 경남과학기술대 경남대 경동대 경북대 경상대 경성대 경운대 경일대 경주대 계명대 고려대(세종) 고신대 공주대 광신대 광운대 광주대 광주여대 국민대 군산대 극동대 금강대 금오공대 김천대 꽃동네대 나사렛대 남부대 남서울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예대 대구한의대 대신대 대전대 대전신학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국대(경주) 동덕여대 동명대 동서대 동신대 동아대 동양대 동의대 루터대 명지대 목원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배재대 백석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대 부산장신대 삼육대 상명대 상지대 서경대 서울과기대 서울기독대 서울신학대 서울여대 서울장신대 서울한영대 서원대 선문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세명대 세종대 세한대 송원대 수원대 순천대 순천향대 숭실대 신경대 신라대 신한대 아세아연합신학대 안동대 안양대 연세대(미래) 영남대 영남신학대 영산대 영산선학대 예수대 예원예대 용인대 우석대 우송대 원광대 위덕대 유원대 을지대 인제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국제대 제주대 조선대 중부대 중앙승가대 중원대 차의과학대 창신대 창원대 청운대 청주대 초당대 충남대 충북대 칼빈대 케이씨대 평택대 한경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국제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기대 한국성서대 한국외대(글로벌캠) 한국해양대 한남대 한라대 한려대 한림대 한밭대 한서대 한성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ERICA) 한일장신대 협성대 호남대 호남신학대 호서대 호원대 홍익대다.
<원문 출처>
베리타스 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13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