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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말부터 2주간 서경대학교 캠퍼스는 총학생회 회장단 선거운동 열기로 가득했다그리고 열띤 선거운동과 학우들의 투표 끝에 지난 11월 8일 2020년 제48대 내일’ 총학생회가 탄생했다정학생회장에 강민승 학생이부학생회장에 홍지혜 학생이 내년에 새롭게 서경대학교 총학생회를 이끌게 됐다.


내일’ 총학생회는 선거 운동 당시 꿈꾸는 내일함께하는 내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만큼 서경대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학생회가 되기 위한 고민을 지금도 치열하게 끊임없이 하고 있다더 나은 학생회가 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학생들과 대화하고 생각과 생활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내일’ 학생회의 강민승 정학생회장과 홍지혜 부학생회장 을 캠퍼스에서 만났다.


제48대 내일 총학생회 (1).jpg


안녕하세요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먼저 두 분과 이번 학생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민승 정학생회장 안녕하세요소프트웨어학과에 재학 중인 14학번 강민승입니다.


홍지혜 부학생회장 안녕하세요아동학과에 재학 중인 17학번 홍지혜입니다.


강민승 정학생회장 저희 48대 서경대학교 총학생회 내일은 모든 학생들이 학교 운영과 변화의 주체가 되는 학교를 꿈꾸고 있습니다학우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먼저 이번 학생회의 이름이 내일이고 슬로건이 꿈꾸는 내일함께하는 내일이었습니다학생회 이름을 내일로 명명한 이유와 슬로건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궁금합니다.


강민승 정학생회장 내일에는 ‘Tomorrow’와 ‘My job’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내일 학생회가 학생들의 꿈꾸는 내일기대되는 내일을 만들기 위해 내 일처럼 앞장서 함께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군요총학생회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홍지혜 부학생회장 학생들과 함께하는 학생회를 이끌어 보고 싶었습니다저희 내일’ 학생회는 학생들의 학생회에 대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자 합니다저희들이 꿈꾸는 학생회는 학생들의 생각과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친근한 학생회입니다그런 학생회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학생들의 학생회에 대한 진입 장벽을 확 낮추고 언제나 학생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학생들과 하나가 돼 현안이나 과제공약 등을 학생들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수립하며 실행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총학생회에서 일하면서 학생들을 섬기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만큼 함께하는 이들도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서로를 함께 일하는 이로 택하게 된 이유가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


강민승 정학생회장 : 2년간 학생회에서 함께 일하면서 서로 일하는 모습을 지켜봐왔습니다저는 홍지혜 학우가 모든 일에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해나가는 모습이 늘 눈에 띄었습니다.


홍지혜 부학생회장 총학생회의 일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닌 만큼 함께하는 이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것입니다그 동안 제가 봐온 강민승 학우는 늘 열정적으로 학생들의 대학생활과 꿈삶의 고락을 고민해왔습니다또 총학생회에서 함께 학생들을 섬길 것을 제안했을 때 강민승 학우가 그 일을 잘 감당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돋보여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그런 생각과 믿음이 동기가 돼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되셨는데선거를 준비하고 선거운동을 하시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홍지혜 부학생회장 앞서 말씀 드린 출마하게 된 계기의 연장선이었습니다학생들의 대학생활과 밀접하여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약이 무엇일까를 가장 고민했습니다또 선거운동 중에도 최대한 많은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물론 2주간의 시간이 넉넉한 것은 아니었지만그 동안 많은 학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 앞으로의 학생회 활동에 큰 자양분이자 이정표가 되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선거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홍지혜 부학생회장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부족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그러나 이미 예상을 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냥 힘들어 하지만은 않았고 학생들이 학생회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학생회와 학생 간의 관계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기울여야 하는지 더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런 깊은 고민과 힘든 선거운동 과정을 거쳐 이렇게 당선이 되셨는데요당선되셨을 때의 소감은 어떠셨나요?


강민승 정학생회장 그저 좋았다고만 말씀 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많은 친구들과 열심히 준비해 이룬 성과이기에 행복한 마음도 있었지만 동시에 전체 학생들의 대표가 된다는 사실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이 느껴져 걱정과 근심도 함께 갖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옆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도와주는 많은 학우들이 있어 잘 해낼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홍지혜 부학생회장 저 역시 복잡한 감정이었던 것 같습니다과 대표나 학생회 활동을 해본 경험은 있었지만 선거운동을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학우들이 있다는 걸 실감한 이후라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당선 소식을 듣고 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하면 좋은 부학생회장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48대 내일 총학생회 (2).jpg


공약에 대해서도 얘기 나눠보고 싶습니다먼저 선거운동 기간동안 공약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학생들도 있을 것 같아요어떤 공약들이 있었는지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강민승 정학생회장 첫번째 공약은 학교 내 버스정류장에 캐노피를 설치하는 것입니다버스를 기다릴 때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어 쾌적한 등하교길을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둘째는 학교 내 10, 15년 이상 된 노후 시설물들이 종종 있는데이를 교체하는 작업을 조속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또 새로 바뀐 서경포탈 시스템의 오류에 대한 불만사항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이러한 오류를 해결하는 것이 세 번 째 공약입니다.


홍지혜 부학생회장 지난 학생회 활동 기간동안 전학대회단학대회를 진행하면서 빼놓지 않고 나온 주제가 바로 대체재수강입니다저희 네번 째 공약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재수강을 여는 것입니다그 외에도 학생식당에 대한 모니터링원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보다 맛있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취업 설명회의 다양화 및 확대서경인이 말하다 자유게시판 개설관내 공공기관과의 협업 등 총 8가지의 공약을 준비했습니다.


정말 많은 공약들이 있네요그 중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싶으신 공약은 무엇인가요그 이유와 자세한 계획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


강민승 정학생회장 두 가지가 있습니다먼저 관내 공공기관과의 협업 공약을 꼭 지키고 싶습니다관내 공공기관의 예를 들자면 성북구청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편리한 등교나 부담없는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둘째는 서경인이 말하다 자유게시판 설치 공약입니다학생들과 꼭 많은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자세한 계획은 선택지가 많아 조금 더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홍지혜 부학생회장 저도 서경인이 말하다 공약을 꼽고 싶습니다물론 이미 전학대회나 SNS 등의 소통 창구는 존재합니다하지만 익명성을 보장하는 플랫폼이 조금 더 활성화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학생회는 학생들에게 많이 다가가고 많은 의견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서경인이 말하다 자유게시판 설치를 꼭 이행하고 싶습니다.


이제 앞으로 1년간 열심히 총학생회에서 일해 주실 텐데임기를 마쳤을 때 학생들에게 어떤 총학생회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강민승 정학생회장 : ‘내일’ 총학생회가 오늘 뿐 아니라 내일도 기억되는 총학생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학생회가 그저 당선된 후 직함만 받고 마는 것이 아니라 학교를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원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홍지혜 부학생회장 투표하기 잘했다고 생각되는 학생회가 되고 싶습니다물론 저희는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큰 변화를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그렇지만 작은 변화라도 꼭 성취시켜 학생들로 하여금 학생회의 역할과 위상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학생회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서경대학교 학생들에게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강민승 정학생회장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모든 학우들이 미쳤으면 좋겠습니다세상에서 가장 미친 사람이 가장 성공한 사람이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학생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에 가장 즐거워하고 미칠 수 있는 때가 바로 지금 이 청춘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학생들이 각자 하고싶은 일에 미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저희 총학생회가 그런 바탕을 마련해 드리고 싶습니다.


홍지혜 부학생회장 먼저 투표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저희 총학생회는 앞으로 학생 여러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꿈꾸어 가고 싶습니다저희는 함께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어렵게만 생각마시고 조금 더 마음의 문을 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많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기대 부탁드립니다.



내일’ 총학생회는 2020년 1년간 서경대학교 내 모든 학생들의 대표가 되어 학교 내 복지와 행사 관리학교 관계자들과의 정책 문의 및 조정 등을 담당하게 된다서경대학교 학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와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응원과 충고를 아낌없이 보내주자. (홍보실=박하린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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