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수) 서경대 본관 8층 컨벤션홀서
서경대학교 국제비즈니스어학부 노어전공(주임교수 잔나)이 주관한 제1회 한·러 청년문화교류포럼이 지난 11월 13일(수) 서경대 본관 8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되었다.
한국과 러시아 청년들 간의 문화교류를 통한 친목과 관계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러시아 측에서 발레리 구옌코프(Валерий Гуенков) 주한 러시아대사관 고문 등 주요 인사들이, 한국 측에서 안병팔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학부장과 잔나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와 함께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발레르 구옌코프 고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양국 정상회담을 할 때 통역을 담당했던 인사로 학생들에게 당부와 응원의 말을 건네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포럼은 크게 4가지로 진행되었다. 첫번 째로 진행된 것은 영화 기생충의 러시아어 버전 연극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한 영화 기생충을 서경대학교 국제비즈니스어학부 노어전공 학생들이 연극으로 각색하여 무대에 올렸다. 두 번 째로 러시아 교환학생과 노어전공 학우들이 함께 K-POP 무대를 꾸몄다. 여학생들은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를, 박범진 남학생은 홀로 방탄소년단의 Boy Meets Love를 소화해 포럼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세번째 순서는 러시아 영화 탐구 프레젠테이션이었다. 19학번 박범진 학생이 러시아 영화 'Салют-7'를 통해 러시아 문화에 대해 더욱 깊이 탐구하고 그 성과를 나누었다. 마지막 무대는 노어전공 학생들의 러시아 팝 페스티벌이 장식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러시아 대중가요로 무대를 꾸며 진정한 문화 교류의 의미를 나타내려 했다.
안병팔 국제비즈니스어학부장은 "많은 준비를 통해 높은 완성도의 무대를 보여준 학생들을 크게 칭찬하고 싶다."며 특히 "자발적으로 러시아 학생들과 함께 교감하고 공유하며 무대를 꾸미고 올린 노어전공 학생들의 성장 잠재력과 글로벌 소통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준 것 같아 매우 가치 있고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기획하고 준비한 김륜애 학생은 "매일 밤 늦게까지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후배, 동료 학우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함께한 동기들에게도 "잘 따라주어 고맙고 아쉬움이 없진 않았지만 별 탈없이 행사를 잘 마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경대학교 국제비즈니스어학부 노어전공은 실용 외국어 교육 및 비즈니스 실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세계 여러 국가 및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비즈니스 관련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능숙한 외국어 구사 능력과 비즈니스 실무 능력을 겸비하고 지성인의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포럼 또한 그러한 교육과 경험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서경대학교 국제비즈니스어학부 노어전공 학생들의 러시아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홍보실=박하린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