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목), 18일(금) 2일간 교내 문예관 문예홀서
음악학부 피아노전공 학생 20명, 아름다운 선율로 큰 감동 선사해
△음악학부 피아노전공 졸업연주회 홍보 포스터
서경대학교 음악학부(학부장 조원경 교수) 피아노전공 졸업연주회가 10월 17일(목), 18일(금) 2일간 교내 문예관 문예홀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연주회는 17일 오후 5시(1부)와 7시 30분(2부), 18일 오후 5시(1부)와 7시 30분(2부) 등 총 4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무대에 오른 20명의 음악학부 피아노전공 학생들은 아름답고 화려한 피아노 선율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서경대학교 재학생은 물론 일반인도 무료 관람이 가능한 본 졸업연주회는 학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피아노전공 학생들의 필수 졸업시험 과정 중 하나다. 그래서인지 연주회 내내 조용하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연주자들은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연주에 임했고 심사위원들은 연주자들의 기량 하나 하나를 세심하게 체크하며 엄정하게 평가를 진행했다.
연주회는 김혜리 학생의 F.Chopin의 「Ballade No.1 in g minor Op.23」 연주로 시작되었다. 이 작품은 19세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고전주의 시대와 연결된 초기 낭만주의 시대를 열었던 폴란드 출신 쇼팽의 발라드 중 제1번 곡이다. 발라드는 중세에 프랑스의 문학가들과 음악작곡가들에 의해 시와 노래를 가르치는 말로 ‘Balar’ 즉, ‘춤추다’라는 뜻에서 유래하였으며 쇼팽으로 인해 성악곡에서 기악곡의 발라드로 재탄생되어 피아노 작품에 적용되었다. 고전주의적 전통적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화성, 리듬, 선율, 음계에 이르기까지 슬라브 특유의 특징이 있다.
이어서 연주된 작품은 A.Ginastera의 「Danzas argentinas Op.2」이었다. 히나스테라는 20세기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김혜리 학생이 연주한 작품은 제1곡 늙은 소몰이꾼의 춤, 제2곡 흥겨운 어린 소녀의 춤, 제3곡 기교 있는 카우보이의 춤이란 제목으로 모두 3개의 춤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빠르고 활기찬 두 개의 춤곡 사이에 느리고 서정적인 춤곡으로 구성되어 서양음악 전통의 빠름-느림-빠름의 악장 구조를 따르고 있다.
김혜리 학생의 연주에 이어 김수진, 김예영, 이명신, 박혜민, 한혜영, 백소미, 이사라, 김세린, 이지현, 유하림, 강은비, 박지훈, 김연미, 이예진, 전수빈, 김미나, 홍미진, 박재희, 주찬미 학생 등이 F.Chopin의 「Sonata No.2 in b flat minor Op.35」, 「Ballade No.2 in F major Op.38」, 「Ballade No.3 in A flat Major Op.47」, 「Scherzo No.2 in b flat minor Op.31」,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60」, F.Liszt의 「Venezia e Napoli, Années de pèlerinage Ⅱ, S.162」, 「Rhapsodie Espagnole S.254」, 「Mephisto Waltz No.1 S.514」, S.Rachmanioff의 「Sonata No.2 in b flat minor Op.36」, S.Prokofiev의 「Sonata No.2 in d minor Op.14」, 「Sonata No.6 in A Major Op.82」, C.Saint-Saëns의 「Allegro appsassianato Op.70」, N.Kapustin의 「Concert Etudes Op.40」, C.Debussy의 「Ballade L.70」, 「L’isle Joyeuse L.106」, R.Schumann의 「Faschingsschwank aus Wien Op.26」, 「Fantasiestücke Op.12」, M.Ravel의 「Jeux d’eau」, L.v.Beethoven의 「Sonata Op.2 No.2 in A Major」, L. Liebermann의 「Gargoyles, Op.29」, J.S.Bach-F.Busoni 「Chaconne in d minor BWV.1004」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였다.
△음악학부 피아노전공 졸업연주회 10월 17일 (목) 라인업
△음악학부 피아노전공 졸업연주회 10월 18일 (금) 라인업
연주회의 마지막 무대를 꾸민 16학번 주찬미 학생은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뜻깊은 무대였다.”며 “무대에 오르기 전의 준비과정과 무대에 올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긴장된 순간들을 직접 경험하면서 연주자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인 음악학부 피아노전공 학생들은 졸업 후 국내외에서 석·박사과정을 거친 후 연주자로 활동하거나, 전문음악단체의 경영진 및 직원 등의 음악 행정가, 대학교수 및 강사, 초중고교 음악교사, 사립음악학원 경영자 및 강사, 음악치료사 등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예정이다.
서경대학교 음악학부는 1999년에 신설되어 음악예술의 이론과 실기를 모두 갖춘 전문 음악인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관현악과 피아노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연주 수업들을 통해 실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연주 무대 경험을 쌓고 있다. 음악치료, 지휘법, 음악교육을 위한 컴퓨터 정보 활용법, 오케스트라 레파토리, 음악 매니지먼트 수업 등을 통해 사회와 시대가 요구하는 음악전문인 양성과 배출에 힘을 쏟고 있다.
<홍보실=안준성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