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수) 오후 6시 본관 8층 컨벤션홀서
머지않아 장교로 임관하는 후보생들의 웅혼한 기개 발산
그동안의 성과 공유하고 선후배 간 화합의 장 돼
서경대학교 학군단(단장 김대진 중령) 무인들의 축제인 ‘청야 무제’가 지난 11월 22일(수)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3시간 동안 본관 8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청야는 푸른 들판이라는 의미로 군인들의 활동 무대 즉, 야전 또는 전투현장을 뜻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서경대 학군단의 ‘청야 무제’는 머지않아 장교로 임관하는 후보생들이 야전을 호령하고 적을 무찌르는 웅혼한 기개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인들의 축제 형태로 마련됐다.
행사장인 본관 8층 컨벤션홀로 가는 계단에는 사이사이에 촛불을 밝혀 축제 분위기를 돋우었다. 축제의 장으로 가기 위해 파트너와 함께 계단을 오르는 후보생들의 표정은 설렘과 기대로 가득했다. 컨벤션홀에 도착한 후보생들은 학군단 학생들의 예도와 축하를 받으며 행사장 안으로 입장했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은 학군단 학생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날 행사는 최영철 총장과 전체 학군단 학생들의 경례로 시작됐다. 곧이어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와 함께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영철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청야무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청야 무제는 서경대 학군단의 이름으로 지금껏 이뤄온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선후배와 가족, 친구들과 같이 화동하고 인화하는 축제의 장으로, 그동안 바쁜 일과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준비한 저마다의 장기를 보여주고 선후배 간의 따뜻한 대화와 우애를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말했다. 최영철 총장은 또, 후보생들뿐만 아니라 불철주야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학군단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했다.
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시루떡 커팅과 축배 제의가 있었다. 김대진 학군단장은 축배를 제의하며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최영철 총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후보생들도 축제를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감사와 격려의 인사말을 건넸으며 후보생들도 학군단장에게 경례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청야 무제 1부는 학군단 후보생들의 예도 퍼포먼스로 막을 내렸다. 후보생들은 'Believer'과 ‘The Greatest Show'라는 곡에 맞추어 대형을 여러 형태로 그리며 예도단 검을 이용하여 검무를 추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나자 후보생과 참가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1부가 끝나고 만찬시간을 가졌다. 준비된 맛난 음식을 먹으며 가족, 연인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후보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2부에서는 1중대 1소대의 ‘효재는 멋있어’ 팀의 공연과 1중대 2소대의 ‘에라 모르겠대웅’ 팀의 공연으로 후보생들의 끼와 흥을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을 관람하는 후보생들은 열심히 준비한 동기들의 공연을 보며 열화와 같은 박수를 쳐주었다. 이어서 동아리 WORKERS와 SDR의 공연과 2중대 1소대 소찬희 팀과 2중대 2소대 창동플의 공연이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후배가 하나 되어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후보생들의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김대진 학군단장은 “제12회 청야 무제를 통해 가족들과 애인, 친구들에게 엘리트 장교 후보생으로서 잘 성장하고 기개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서경대학군단 후보생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가 넘치는 모습을 뽐내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청야 무제는 오후 9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으며 돌아가는 후보생들의 얼굴에는 즐거움과 아쉬움이 묻어났다. 졸업 후 임관하여 장교가 되는 학군단원들에게 앞으로 건승과 축복이 있기를 바라며, 서경대 학군단 졸업생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야전에서의 맹활약을 기대한다. <홍보실=김현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