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과 남창우(17학번) 군 · 이하은(16학번) 양 · 고명석(16학번) 군, 제2회 인천 연수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조회 수 6406 추천 수 0 2018.11.21 11:53:42상금 300만 원과 음반 제작 · 음원 유통 · 라디오 방송 출연 기회 주어져
‘내가 그린 그림’ 팀명으로 10개 팀 출전한 결선무대 올라 ‘내가 그린 여행’ 불러
왼쪽부터 고명석 군, 남창우 군, 이하은 양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과의 남창우(17학번) 군, 이하은(16학번) 양, 고명석(16학번) 군이 지난 11월 3일(토) 오후 7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송도)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회 인천 연수 대학가요제에 ‘내가 그린 그림’이라는 팀명으로 참가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함께 음반 제작과 음원 유통, 라디오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제2회 인천 연수 대학가요제는 지난 9월부터 예선 및 본선을 진행하였으며 결선무대에는 모두 10개 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내가 그린 그림’ 팀은 ‘내가 그린 여행’이라는 곡을 불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내가 그린 그림‘ 팀의 대표 남창우 군과 이하은 양, 고명석 군을 11월 15일 오후 3시 교내 카페 SP에서 만나 어떻게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지, 대상을 받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현지 학생기자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하은 양 : 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과 3학년 베이스 전공 이하은입니다.
남창우 군 : 안녕하세요, 저는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과 2학년 드럼 전공 남창우입니다.
고명석 군 : 안녕하세요, 저는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과 3학년 기타 전공 고명석입니다.
김현지 학생기자 : 어떻게 가요제에 참가하게 되었나요?
이하은 양 : 인천 연수 대학가요제에 대한 정보는 우연하게 SNS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대회에 참가해 좋은 경험을 쌓고자 팀원들을 모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김현지 학생기자 : 그렇다면 이번 가요제 말고 다른 대회에 참가하거나 공연한 경험이 있나요?
남창우 군 : 이번에 결성된 팀으로는 인천 연수 대학가요제가 처음이고 다른 경험은 아직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산MBC가요제와 대구국제콩쿠르대회에 참가했었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대회 중에서는 부산MBC가요제가 가장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김현지 학생기자 : 타 대학 학생과도 함께 팀을 이루었는데 어떤 계기나 과정으로 팀이 결성되었나요?
고명석 군 : 저희가 인천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다른 대학을 다니는 친구도 원래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습니다. 기회가 되어 인천에서 다른 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구에게 작곡을 부탁하게 되었고 흔쾌히 수락해 함께 팀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김현지 학생기자 : 결선 무대에서 ‘내가 그린 여행’이라는 곡을 연주하셨는데 이 곡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하은 양 : ‘내가 그린 여행’은 작곡한 친구의 생각이 담겨져 있는 노래입니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에 오래 머무르다보면 바깥 풍경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이 곡은 그런 상황을 떠올리며 작곡했다고 합니다.
김현지 학생기자 :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남창우 군 : 어려웠던 점은 딱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힘들었던 것은 팀원들의 학교가 달라서 연습시간과 장소를 잡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학과 학과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서경대학교의 합주실을 빌려 학교에서 많이 연습하곤 했습니다. 그 덕분에 저희가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현지 학생기자 : 학교에서 배운 것들 중 대회에 도움이 되었던 것이 있었나요?
남창우 군 : 학교 수업 내용 중에서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일단 자작곡을 만들다 보면 편곡 같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들었던 ‘앙상블 수업’을 떠올리며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김현지 학생기자 : 다른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가요제나 대회 참가 팁을 알려 주세요.
남창우 군 : 팁이라면 같은 장르의 선곡이 많기 때문에 일단 너무 뻔한 발라드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회의 심사위원들이 좋아하는 장르를 파악해서 그 장르의 음악을 색다르게 편곡하여 재미있고 인상 깊은 무대를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명석 군 : 너무 뻔한 발라드 같은 노래는 편곡을 한다고 해도 다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에 팀 고유의 독특한 색깔을 살리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현지 학생기자 : 이번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우리 학교 이름을 빛내게 했는데,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과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남창우 군 : 처음 서경대학교를 알게 되었을 때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눈여겨 보았던 것 같습니다. 또 우리 학교에 교수님들도 정말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시고, 이 분들 밑에서 배워보고자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용음악학과의 특성상 시설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서경대학교의 시설이 정말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우리 학교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김현지 학생기자 :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가요?
고명석 군 : 팀으로서는 다른 가요제나 대회에 더 좋은 곡으로 참가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현지 학생기자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남창우 군 : 먼저 저희 팀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번에 대상을 받은 곡으로 앨범 준비도 같이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노래가 음원 사이트에 올라갈 것입니다. 서경대학교 학우분들이 가요제 대상을 탄 노래가 어떤 노래인지 한 번 씩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홍보실=김현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