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사람들’ 인터뷰: ‘THE LOOK OF THE YEAR’ 한국대표 선발대회 본선 진출한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모델전공 14학번 황인해 양, 예술종합평생교육원 모델학 전공 18학번 박준서 군
조회 수 8726 추천 수 0 2018.08.27 13:28:248월 29일(수) 그랜드 워커힐 호텔 씨어터홀에서 열리는 본선대회 참가 예정
‘THE LOOK OF THE YEAR’, 지젤번천, 이리나 샤크 등 세계적인 톱모델 배출…입상자들에게 로마컬렉션과 보그 잡지 참여, 파리컬렉션서 데뷔 기회 주어져
8월 19일 유담관 702호에서 치러진 ‘THE LOOK OF THE YEAR’ 한국대표 선발대회 현장.
패션 모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세계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THE LOOK OF THE YEAR’ 한국대표 선발대회 예선이 지난 8월 19일(일) 서경대 유담관 702호 워킹실에서 치러져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모델전공 14학번 황인해 양과 예술종합평생교육원 모델학 전공 18학번 박준서 군 등 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500명의 서류전형을 거쳐 300명이 예선에 올랐으며 이들 예선 통과자들이 워킹, 자기소개 등의 경연을 벌여 황인해 양과 박준서 군을 포함한 4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는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대회 프로필 촬영, 드레스 피팅, 트레이닝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8월 29일 본선 무대에 오른다.
1983년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서 처음 열린 ‘THE LOOK OF THE YEAR’ 선발대회는 지젤번천과 이리나 샤크를 비롯해 세계적인 톱모델들을 배출한 대회로, 대회 입상자들은 로마 컬렉션과 보그 잡지에 참여하게 되며 파리 컬렉션에서 화려한 데뷔 무대를 장식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THE LOOK OF THE YEAR KOREA 조직위원회와 MBG그룹이 주최하는 ‘THE LOOK OF THE YEAR’ 한국대표 선발대회는 지성과 외모를 겸비한 미래의 한국 모델을 선발하는 대회로, 우리 문화를 알리고 한국을 빛낼 인재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서경대학교에서는 본선 1위부터 10위까지 입상자들에게 모델학과 입학 시 장학특전을 내세우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입상자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THE LOOK OF THE YEAR’ 한국대표 선발대회 본선은 8월 29일(수) 서울시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 씨어터홀에서 개최돼 오는 10월 27일 이탈리아 오르티지아 시라쿠사에서 열리는 ‘THE LOOK OF THE YEAR’ 세계대회에 참가할 한국대표 3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대회에서는 맥앤로건 오프닝 패션쇼, 이승진 웨딩, 로드앤테일러 패션쇼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참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THE LOOK OF THE YEAR’ 한국대표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한 서경대 모델학과 학생 2명을 직접 만나 소감과 각오 등을 들어봤다.
박준서 군
황인해 양
소유진 학생기자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준서 군 : 안녕하세요. 서경대 예술종합평생교육원 모델학전공 18학번 박준서입니다.
황인해 양 : 네, 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모델연기 전공을 이번 연도에 코스모스로 졸업한 황인해라고 합니다.
소유진 학생기자 : 네, 반갑습니다. 일단 본선 진출, 굉장히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박준서 군 :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고 부모님께서 좋아하셔서 매우 뿌듯합니다. 학과 동기형의 권유로 신청했는데 서류전형에 합격하여 예선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뻤어요. 워킹과 자기소개를 보여주는 예선에서 굉장히 떨려서 잘 했다고 생각을 못 했는데 2차 예선에 붙어서 너무 놀랐고 기쁜 마음에 바로 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부모님께서 실망하실까봐 1차 서류전형에 붙었을 때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이렇게 2차에 붙어서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고,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찹니다.
소유진 학생기자 : 뿌듯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쁩니다. 인해 양은 누구에게 가장 먼저 말씀 드렸나요? 인해 양도 부모님께 먼저 말씀 드렸나요?
황인해 양 : 저도 부모님께 먼저 말씀 드렸는데, 기뻐도 하셨고 더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주셨어요. 이번에 졸업하고 열심히 모델 일에 더 도전하겠다는 생각으로 참가할 대회를 찾다가 지원하게 되었어요. 학교에서 4시간 동안 예선을 치르고 300명 중에 40명만 뽑았는데, 제가 거기에 들었다는 것에 굉장히 기뻤습니다. 저는 모델 준비를 늦게 시작한 편인데, 이번 대회 참가자들 가운데 중고생이 많아서 일찍 시작한 친구들을 보며 부럽고 아쉽기도 했어요. 제가 늦게도 시작했고 학교생활하면서 방황하는 시기도 있었는데 이렇게 성과를 거두고 보니 모델로 진로를 선택한 데에 보람을 느끼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는 게 중요하니까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소유진 학생기자 : 300명 중에 40명 안에 든거니까 정말 대단한 건데요. 예선을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박준서 군 : 저는 워킹연습을 항상 했습니다. 바르게 서는 자세를 항상 생각하였어요. 알바하면서도 생각하고 걸으면서도 생각하고, 늘 허리를 펴고 좋은 자세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자기소개는 제가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며 모델을 꿈꿀 때, 시대의 트렌드와 가치를 패션으로 알릴 수 있는 모델이 되자고 생각했어요. 이것을 가족과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진솔하게 자기소개를 했는데, 심사위원 분들께서 그런 점을 잘 봐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황인해 양 : 저는 대회에 대한 정보를 좀 늦게 알아서 급하게 준비를 했어요. 소속사나 에이전시의 오디션을 위해 체형관리도 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대회를 알게 되었고, 도전하자는 생각으로 시간이 급해도 대회에 참가해 보았어요. 다행히 그동안 연습해왔던 것들이 있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소유진 학생기자 : 단기간에 준비하여 본선에 나갔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그 비결이 무엇인가요?
황인해 양 : 단기간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학교를 4년 다니면서 배우고 준비해오던 것들이 있으니 어찌보면 4년 넘게 준비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모델에 대해 배우고, 각종 패션쇼에 참여하고, 외부행사를 다니면서 많은 경력을 쌓았어요. 또 예선이 학교에서 치러지다 보니까, 익숙한 공간이어서 덜 떨렸고, 안 돼도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소유진 학생기자 : 4년동안 학교를 다니시면서 쌓은 내공으로 합격하셨군요. 준서 군은 이번에 입학했는데, 학교를 다닌 것이 도움이 되었나요?
박준서 군 : 네, 저도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예선에서 발휘해서 붙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방학이라 수업이 없어서 학교에서 혼자 연습을 했는데,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께서 자신의 색깔이 담긴 워킹을 하라고 하셨어요. 그걸 찾으려고 늘 연습했는데 이번 예선에서 저만의 색깔이 담긴 워킹을 잘 표현해서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유진 학생기자 : 두 분 모두 정말 멋지시네요. 그러면 앞으로 모델로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황인해 양 : 아무래도 모델은 신체적인 거랑 직결되는 직업이니 수명이 짧은 것이 사실이고, 주변에서 모델을 그만두는 친구들을 보며 저도 모델을 놓고 싶은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대회에 나가기 전에 내 길이 맞는지 방황도 많이 했고, 모델이라는 일에 대한 미래의 투자보다는 여행을 다니면서 나를 다잡았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생기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그런 생각이 더 들지 않게 다양한 능력을 가진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모델 연기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프로듀싱 능력과 다양한 능력을 얻기 위해서 앞으로 소속사에도 들어가고, 대학원에 진학하여서 좀 더 깊이 있게 모델에 대해 배워보려 합니다.
박준서 군 : 저는 고3때 입시를 시작으로 모델 일을 꿈 꾼지 얼마 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막연하게 생각해보고 있지만, 미래를 말하면 소속사 준비를 할 것이고 최종적으로 외국으로 진출해 세계적인 모델이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소유진 학생기자 : 네, 두 분 모두 정말 훌륭한 모델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대회 본선에 나가는 포부랄까 각오를 말씀해 주세요!
박준서 군 : 저만의 색깔이 있는 그런 워킹을 담아서 본선 무대에서 저를 충분히 표현하고 오겠습니다. 후회 없이 자신감 있게 걷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황인해 양 : 3명의 학생이 한국대표로 가는데 상위권에 들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자만하는 거 같습니다. 그저 저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상위권에 들면 좋겠지만 이 번 대회에 본선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후회 없이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유진 학생기자 : 네, 꼭 한국대표로 선발되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홍보실 = 소유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