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한일문화예술연구소, 남수경 미국 뉴욕주 인권 변호사 초청 특강 개최, 7월 5일(목) 오후 3시 교내 유담관 L층 학술정보관서…‘미국사회에서 아시아 여성과 아동들의 인권’ 주제로
조회 수 6395 추천 수 0 2018.07.10 14:00:58
7월 5일 목요일 오후 3시 교내 유담관 L층 학술정보관에서 서경대학교 한일문화예술연구소(소장 이즈미 지하루 국제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교수) 주최로 미국 뉴욕주의 인권변호사인 남수경 변호사를 초청해 미국사회에서의 아시아 여성 및 아동들의 인권에 대한 특강을 열었다.
남수경 변호사는 무료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대형 로펌인 미국 뉴욕의 LSNYC( Legal Services New York City )에 재직 중이다. 남수경 변호사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퀸즈에서 영어를 못하거나 법률 서비스를 제공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수경 변호사는 돈과 관련 없이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비영리 변호사에 매력을 느껴 자신의 꿈을 실현하게 되었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남수경 변호사는 미국사회에서 아시아 여성으로 일하면서 겪은 일들과 미국 사회에서 아시아여성과 아동들이 겪고 있는 학대와 억압 행위를 변호한 사례를 들어가며 미국 사회 내의 실태를 고발했다. 방글라데시에서 이주해온 여성이 아이를 낳고 남편에게 신체적 정신적 학대와 자유를 억압 당하며 가택에서만 지내는 사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인권 침해 사례를 예로 들면서 남수경 변호사는 이러한 차별과 억압에 대해 학생들이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거듭나면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남수경 변호사는 다문화 사회로 거듭나고 있는 한국에서 동남아 권에서 이주해온 여성들이 현재 받고 있는 억압과 학대에 대해 외면하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 미국 내에서 한국인과 같은 아시아 여성들이 차별과 억압의 고통을 받고 있는 것과 한국 내에서 동남아 이주 여성들이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은 다르지 않다며 공감과 애정의 눈길을 보내주길 바랐다.
한일문화예술연구소는 1981년 ‘한일문화연구소’라는 명칭으로 개설되어 교내에서 인문학에만 머물러 있던 연구활동 분야를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문학, 어학, 예술, 사회로 확대하며 다양한 분야를 연구해 왔다. 작년에 명칭을 ‘한일문화예술연구소’로 바꾸었으며 학술대회 개최 및 연구재단 사업 등의 프로젝트 참여, 초청강사 특강 개최 등으로 교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즈미 지하루 한일문화예술연구소 소장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사회로 나갈 학생들에게 다민족의 인권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중요하다. 학생들이 특강을 통해 사회 일원으로서 이민족의차별과 억압에 본인과 사회를 위해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타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남수경 변호사의 특강 기회를 다시 한 번 마련해 더 많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보실=소유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