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대한민국 ‘청춘’을 대표하다. - 서경대 학생 200명 방청석 메운 가운데 김해송 군(모델연기 전공), 소유진 양(문화콘텐츠학부), 서휘정 군(뮤지컬학과) 고민사연 주인공으로 출연, ‘공감’과 ‘감동’ 자아내
4월 2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KBS 2 채널로 《안녕하세요》 359회 청춘특집 ‘서경대학교’ 편이 약 1시간 25분 가량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서경대 학생들로 방청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대한민국 청춘들을 대표해 서경대학교 학생들이 고민의 주인공으로 나서 재미 있으면서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연으로 또래 대학생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이영자,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이 MC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KBS 《안녕하세요》 프로그램은 사연자의 고민을 함께 듣고 모두가 사연의 주인공이 돼 서로의 감정과 의견을 같이 나누는 대국민 토크쇼이다. 사연의 주인공이 가진 고민을 MC가 대신 읽고, 게스트와 방청자가 고민에 대해 함께 토론한다. 이후 방청자들의 투표를 통해 가장 공감 가는 고민을 토로한 주인공 1명을 선정, 시상하는 방식으로 8년째 진행 중인 KBS의 장수 프로그램이다.
방송에 앞서, 지난 3월 25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200여 명의 서경대 학생들이 서경대학교 로고와 교명이 새겨진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방청석에 앉아 3명의 고민사연의 주인공, 6명의 게스트들과 함께 《안녕하세요》 청춘특집 ‘서경대학교’ 편을 촬영하였다. 이날 소개된 3개의 고민사연은 2월 넷째주부터 3월 셋째주까지 한 달 가까이 교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해 접수된 30여 건의 고민사연 가운데 KBS 제작진의 서면심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것이다. 방청석에 자리한 학생들도 3월 한 달간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청 신청을 받았다.
이 날은 청춘특집 답게 청춘이란 말이 어울리는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했다. 우리대학 실용음악학부 16학번으로 현재 활발하게 가수활동을 하며 신곡 ‘소나기’를 발표한 가수 정승환 군, 최근 ‘너랑 나랑 노랑’이라는 신곡을 발표한 랩퍼 ‘산이’와 신곡 ‘내일해’로 돌아온 EXID의 ‘정화’와 ‘하니’, 대한민국 대표 흑인 모델 한현민 군, 영원한 HOT ‘토니안’이 게스트로 출연해 서경대생의 고민을 진솔하게 함께 나누었다.
고민을 가진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사연 소개에 앞서 “요즘 청년들의 고민은 무엇이냐” 는 MC들의 질문에 20대 게스트인 EXID 하니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아닐까 싶다. 물론 나도 피할 수 없는 고민이다”며 청춘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20대 초중반 때 나의 고민은 딱 두 가지였다”며 “‘저 여자애는 도대체 누굴 만나고 있을까?’와 ‘왜 나는 고등학생 때보다 술이 약해진 것 같을까?’” 라고 말해 녹화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첫 번째 고민은 영재과학고 출신의 모델연기 전공 18학번 김해송 군이 과학고를 졸업하고 예술학도의 길을 걸으며 느끼는 부적응과 괴리감에 대한 사연이었다. 김해송 군은 과학고를 졸업하였지만 재수를 통해 자신의 꿈이었던 모델의 길에 도전장을 내밀어 당당히 서경대 모델학과에 합격했다.
밝고 유쾌한 성격과 큰 키로 자신감을 가졌던 김해송 군은 입학 후 친구들의 톡톡 튀는 끼와 매력적인 개성에 주눅이 들었고, 친구들에게 김해송 군은 지루하고 딱딱한 이미지를 가진 학생으로 비춰져 자존감이 떨어져 있었다. 패션에 관한 센스부터 모델 워킹 수업까지 뒤처져 있어 따라가기 어려워하는 해송 군의 고민사연을 들은 중고등학교 친구들의 과학고 시절 해송 군의 과학 유머를 듣고 부모님의 지지와 게스트들의 격려를 받으며 해송 군은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갔다.
또한 MC 이영자는 “안경부터 벗자”고 하는 등 해송 군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대학 모델학개론 수업을 맡고 계신 김태연 교수님이 해송 군의 부모님과 나란히 특별출연해 “입학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이미 자신의 장담점을 파악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훌륭하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면서 “모델에 대해 관심도 많고 수업태도도 좋아 충분히 잘할 수 있고 달라질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응원했다. 이에 김해송 군은 동기들에게 앞으로 재밌게 학교생활을 하며 멋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힘찬 모습을 보이며 녹화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고민은 너무 바쁜 동기 언니의 청춘을 바라보는 인문대학 문화콘텐츠학부 16학번 김가연 양의 사연이었다. 가연 양의 동기언니인 문화콘텐츠학부 16학번 소유진 양은 갑상선 항진증과 과민성 대장염 등 크고 작은 질병을 앓고 있지만, 치료를 뒤로 하고 생계와 자신의 꿈을 위해 알바 3개와 홍보실 학생기자, 동아리 회장, 방송국 리포터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고 수업과 과제 등으로 하루에 4시간 밖에 못 자는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일구고 스펙을 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을 대표하는 사연으로, 이날 쌍둥이 동생의 증언과 생명이 위급한 순간에도 돈을 생각해 구급차를 부르지 않은 소유진 양의 사연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4남매 중 장녀로 가족들과 함께 살 집을 장만하고 싶어서 이처럼 치열하게 산다는 그녀의 고백에서 바쁘지만 외로운 청춘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 날 게스트들은 모두 김 가연 양의 고민에 동감하면서도 “건강이 제일 중요하며 건강도 본인의 책임의 일부”라며, 랩퍼 산이는 평소 소유진 양이 가지고 싶었던 흰색과 검정색 롱패딩을 본인이 직접 주고싶다는 마음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정승환 군은 고민이라 생각하지만 충분히 잘 하고 있다며 기죽지 말고 힘내라며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세 번째 고민은 여자 울렁증이 있지만, 여배우와 연기를 해야 하는 뮤지컬학과 14학번 서휘정 군의 사연이었다. 서휘정 군은 여자 울렁증으로 상대 배우와 애정신을 연습하는 데에만 몇 시간이 걸리고, 심지어 여자와 함께 있으면 손까지 떨어 커피도 쏟는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EXID 하니와 정화를 피하는 모습에 웃기기도 했지만, 그 고민이 얼마나 심각한지 느껴졌다.
휘정 군은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 할머니와 살며 본인 스스로 가진 것이 없는 아이라고 생각하게 됐고, 현재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6개의 알바로 생활비를 홀로 벌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이런 울렁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동기들이 함께 40만 원을 모아 생활비에 보태라고 주는 등 친구들의 응원에 뮤지컬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해 동료 학우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휘정 군은 하니와 눈 마주치기, 정화와의 상황극, 관객들 앞에서 납득이 연기하기 등을 통해 자신감을 찾아가고, 여자 울렁증을 이겨내려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또, 친구들이 휘정 군에게 애정을 담아 아카펠라를 들려주었고, 그런 응원으로 휘정 군은 녹화의 마지막에 여자 울렁증을 거의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3명의 고민 주인공의 사연이 소개되는 가운데 MC와 게스트들은 모두 불안한 청춘들에게 아낌없이 조언했다. 신동엽은 열정 넘치는 김해송 씨에게 과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며 힘을 보탰고, 컬투 역시 취업에 대한 불안감은 당연히 느낄 수 있지만 먼저 건강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ID의 정화와 하니는 서휘정 씨와 동기 사이의 끈끈한 우정에 눈물을 쏟는 것은 물론, 이들이 가진 청춘에 대한 고민이 자신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하며 공감대를 만들었다. 정승환은 "고민인지 아닌지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애썼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산이는 돈 걱정에 옷도 하나 못 사입고 병원 치료도 받지 못하는 소유진 양의 사연을 듣고 롱 패딩을 두 벌 선물하고 싶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렇듯 《안녕하세요》는 MC와 게스트 모두 청춘들의 고민에 귀기울이며 그들이 처한 상황에 공감하고 힘을 불어넣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방송에서는 이런 휘정 군의 용기 있는 극복과 진심어린 사연으로 138표를 얻어 서휘정 군의 고민사연이 1등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우승자에게는 서경대학교 총장 명의로 장학금 200만 원이 수여되었으며, 휘정 군을 포함한 다른 고민 사연자들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서경대 학생들은 《안녕하세요》 방송을 통해 “학교의 이름이 전국 방송을 통해 알려지게 되어 좋다.”, “우리 대학이 청춘특집을 대표하게 되어 너무 뿌듯하다.”, “사연자들도 응원하지만, 다양한 고민을 가진 우리 대학 많은 친구 모두를 응원한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KBS 《안녕하세요》 청춘특집 ‘서경대학교’ 편은 KBS 홈페이지, 네이버 TV와 다양한 통신사 서비스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홍보실 = 소유진 학생기자>
<관련 기사>
KBS 연예 http://entertain.naver.com/read?oid=438&aid=0000018881
OSEN http://osen.mt.co.kr/article/G1110869669
마이데일리 http://www.mydaily.co.kr/new_yk/html/read.php?newsid=201804030305782553&ext=na
티브이데일리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227056331339469019
국제신문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80403.99099000852
스포츠서울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618848
MK스포츠 http://sports.mk.co.kr/view.php?year=2018&no=211039
스포츠Q http://www.sportsq.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9863
패션엔 http://www.fashionn.com/board/read_new.php?table=1023&number=24080
톱스타뉴스 http://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87628#08e1
헤럴드 POP http://pop.heraldcorp.com/view.php?ud=201804022352394711536_1
텐아시아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1461118
아시아투데이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0402001840459
TV리포트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104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