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6일 화요일 16시에 인천공항에서 개최된 러시아 입국 환영행사에 서경대학교 국제비즈니스어학부 노어전공 11명의 학생과 교수진이 참여하여 러시아 선수들의 입국을 축하했다. 평창올림픽에 개인자격으로 참가하기 위해 입국하는 러시아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러시아 대사관, 주한러시아협회, 더불어 민주당, 러사모(러시아를 사랑하는 모임), 총 6개의 단체, 약 200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들의 단체사진
이번 입국 행사를 주최한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은 도핑 관련 IOC의 징계로 개인자격 참가만 허가 받은 러시아 선수단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의 평창올림픽 현장 지원을 위해 모스크바에서 파견됐다. 한국문화원의 김수연 실무관은 “이번 행사에 서경대학교 노어전공 학생들이 참여해주어 매우 감사하고 러시아 선수단 입장에서도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경대 학생들에게도 러시아 선수들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라고 말하며, 학생들과 러시아에 대해 이야기하고 조언도 하며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주한 러시아 협회장이자 서경대학교 노어전공 교수인 잔나 오또브나 교수는 학생들에게 러시아 환영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 학생들에게 좋은 배움으로 작용하게 됨에 기뻐했다.

잔나교수는 “러시아 문화에 애정을 가지는 것이 러시아어를 배우는데 좋은 원동력이 된다. 학생들이 이 행사를 통해 러시아 사람들과 대화하고 친밀함을 가지는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어 보람차다.” 라고 말하며 평창올림픽에 간접적으로나마 학생들이 참여하고 러시아 선수들에게 환영 받는 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자랑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입장하는 선수들에게 러시아 깃발을 흔들어 주며 길을 만들어 주었다.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한국 노래를 부르고, 러시아 전통복장을 입은 러시아 국제학교 학생들이 러시아 전통 민요 ‘카츄사’를 불러주었다.

서경대 학생들은 공항에서 대기하면서 러시아 국제학교 친구들과 러시아어로 소통하고, 러시아에서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많은 현장 기회를 가졌다. 또한 러시아 방송국과 인터뷰하며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선수단이 입장하면서 선수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으며 행복해했다.

행사에 참여한 노어전공 학생회장 13학번 오재융군은 “러시아어를 배워도 러시아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적었다. 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배웠던 러시아어를 활용하여 소통할 수 있어 보람찼다. 또한 오랜 비행에 지친 러시아 선수들이 저희 덕분에 환하게 웃는 모습에 덩달아 행복했다.”라고 말하며 평창올림픽이 다가옴이 실감난다며 기대를 표했다.
러시아 선수들을 환영하는 노어전공 학생들.
러시아 선수와 하이파이브 하는 노어전공 학생.
선수에게 받은 사인.
<홍보실=소유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