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 하나 되는 우리, ‘어울림’ - 서경대학교 인문대의 다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학술제<3>: 연극, 밴드, 작가, 콘텐츠 창작 등 다채로운 소모임의 어울림, 문콘인의 밤
조회 수 7382 추천 수 0 2017.11.29 17:45:23지난 11월 28일 화요일 오후 6시, 청운관 청운홀에서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와 학생 그리고 타 학과 학생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콘텐츠학과 학술제가 열렸다. 문화콘텐츠학과 학술제는 다양한 소모임들의 발표로 볼거리, 재미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많았다. 복고를 테마로한 문화콘텐츠학과 학술제는 공연 시작 전부터 80, 90년대를 주름잡았던 나미의 빙글빙글, 윤수일의 아파트 등 당시의 히트곡들이 흘러나왔다. 학생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였으며 청운홀 한 켠에 마련된 여러 소모임의 체험 부스를 방문하였다.
△체험 부스를 진행 중인 글패 학생들
문화콘텐츠학과 ‘글을 사랑하는 패거리’ 글패의 문학 부스: 매년 창작물로 꾸며진 문집을 출간하고 있는 글패는 이번에 아홉 번째 문집 ‘化書’를 발간했다. 이번 문콘인의 밤 행사에서 글패는 압화를 넣은 책갈피에 켈리그라피를 적어서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방명록을 작성하였다. 또한 소설과 관련된 십자말풀이를 진행하였으며 추첨을 통해 상품을 나누어 주었다. 글패 소모임 회원들이 창작한 시와 그림으로 꾸려진 시화전도 많은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문집 홍보에 도움이 되었다.
△글패 문집을 들고 있는 14학번 장혜지 학우
△인스타그램 형식의 시화전과 댓글 방명록
△글패가 제작한 압화 꽃갈피
콘텐츠연구소 혜윰: 콘텐츠연구소로서 다양한 디자인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혜윰은 복고 사진 콘텐스트 및 추억의 땅따먹기 게임, 뽑기 게임, 불량식품 판매 등을 진행하였으며, 복고 컨셉의 포스터를 직접 제작해 전시하였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복고풍의 컨셉을 즐기며 80, 90년대 학생들처럼 놀이를 즐겼다.
△추억의 땅따먹기 게임을 하고 있는 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
△복고 사진 콘테스트에 참여한 학생들
△혜윰이 제작한 복고 포스터와 판매 중인 추억의 간식들
△라이어를 재연한 연사패의 연기자들이 포스와 똑같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을 사랑하는 패거리 연사패: 연사패는 연극 ‘라이어’를 공연하였다. 라이어는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는 존 스미스가 들킬 위기에 처하자 이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연극이다. 연사패 회원들은 약 3개월간 연극연습을 하였고 무대를 직접 설치하고 연출부터 연기까지 직접 맡아 준비한 이번 공연을 통해 재미있고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커튼콜 중인 연사패 연출진과 연기자들
공연 동아리의 꽃밴드 소모임 철인 28호: 철인 28호는 드럼과 베이스, 기타, 키보드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밴드 소모임이다. 소모임 회원 서로가 서로에게 악기연주 및 노래를 가르쳐주며 준비한 이번 공연에서 멜로망스 ‘짙어져’, ‘좋아’, 박원 ‘다운’, 뜨거운감자 ‘고백’, 십센치 ‘스토커’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여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악기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학생들이 악기를 배우고 공연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 못지 않은 퀄리티의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박시환의 ‘그녀의 연인에게’를 열창 중인 16학번 안민우 군
문화콘텐츠학과 학생회는 트와이스의 ‘시그널’, 방탄소년단의 ‘쩔어’, 선미의 ‘가시나’에 맞추어 댄스를 선보여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경품추첨 행사는 문콘인의 밤을 더욱 활기차고 의미 있게 만들었다.
여러 소모임과 학생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이번 문콘인의 밤 행사는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였으며 다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학술제의 모습을 선보였다.
학술제에 참여한 국어국문학과 11학번 김승연 군은 “행사를 열심히 준비한 학우들의 노력의 결실을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의미있는 자리였다. 다양한 소모임들의 발표회 및 체험부스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던 것 같다.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문화콘텐츠학과 학생회장 박상진 군은 “많은 이들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한 2017년 ‘문콘인의 밤’ 학술제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학술제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축제를 즐기기 위해 와주신 학과 학우들은 물론, 다른 과 학우와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번 학술제는 문콘인들이 함께 노력하고 결실을 맺은 뜻깊은 자리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홍보실 = 소유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