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24일(금) 오후 2시 교내 수인관에서 2017 학군단 임관 축하 및 승급 · 입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55기 후보생 36명은 3월 8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임관식을 앞두고 가족과 친지,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이들은 합동임관식 뒤 육군 소위로 임관한다.
이들 중 남궁도(경영학부) 후보생이 학생군사학교장상을 수상했고 공보성(군사학과), 박초희(컴퓨터과학과), 신철우(군사학과), 이원재(군사학과), 이재선(군사학과), 진영식(경영학부) 후보생이 총장상을 받았다. 또, 강지훈(군사학과), 고경일(군사학과), 김의정(문화콘텐츠학부), 김재환(공공인적자원학부), 김정근(군사학과), 오무석(군사학과), 이수현(군사학과) 후보생이 학군단장상을 수상했으며, 김석희(경영학부) 후보생이 ROTC중앙회장상을, 이동현(경영학부) 후보생이 조명하의사 기념회상을 그리고 김청빈(국제비즈니스어학부), 이현호(군사학과) 후보생이 한호상을 받았다. 한호상은 서경대 학군단 1기인 강한호 소위의 이름을 따 제정된 것으로, 강한호 소위는 투철한 군인정신과 진정한 용기,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장교로 부대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인해 순직했으며 그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56기 후보생 53명은 이날 2년차로 승급했고, 57기 신입 후보생 54명이 새로 입단했다. 이들은 모두 대학교 재학생들 가운데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발돼 학업과 군사훈련을 병행하며 승급, 임관 후 장교의 길을 걷게 된다.
최영철 총장은 이번에 임관하는 55기 후보생들에게 “여러분의 어깨에 빛나는 계급장은 개인의 영광은 물론, 부모님을 비롯한 서경인 모두에게도 자랑스러운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면서 “스스로 나는 국가의 간성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야전에서 부여받은 임무를 멋지게 완수하는 서경대 출신 장교의 전통을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최 총장은 또 4학년으로 승급하는 56기 후보생들에게도 “서경대가 종합 우수학군단으로 선정되는 데 크게 기여한 데 대해 마음 뿌듯하게 생각하며 건투를 빈다”고 말했으며, 새로 입단하는 57기 후보생들에게도 “어려운 선발과정과 연초에 동계 기초군사훈련을 극복했던 정신력과 체력을 감안할 때 앞으로 어떠한 과제도 능히 감당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최정수 서경대 학군단장은 “서경대 학군단은 2007년 3월, 후보생 25명으로 출발해 올해 임관하는 55기 후보생까지 모두 311명의 장교를 배출했으며 창설 10년 만에 서울 시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생을 양성하는 명문학군으로 급성장했다”며 “단기간에 작지만 강한 학군단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대학 측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 그리고 서경인들의 ROTC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최 단장은 “앞으로도 명문학군단으로서의 전통과 경쟁력을 유지, 강화하면서 인성과 지식, 역량이 조화를 이룬 유능한 장교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3월 1일 창설된 서경대학교 학군단은 올해 창설 10주년으로, 서울 시내 25개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107명의 장교 후보생을 양성하는 최대 규모의 명문학군이다. 서경대 학군단은 학군단 평가에서 동·하계 입영훈련, 임관 종합평가, 국방부-학생군사학교 방문실사, 대학지원율 및 선발 시 성적, 기타 대외 활동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지난해 12월 종합우수학군단으로 선정돼 육군학생군사학교장 표창을 받았다.
<관련 기사>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70156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50&oid=098&aid=0002599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