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학부생들이 올 한 해를 결산하는 '2016년 코스튬 갈라 쇼 그로우(Grow)'를 2일 오후 서울 정릉동 대학 문예회관에서 가졌다.
이날 패션쇼에는 무대패션(무대의상·패션디자인), 무대기술(무대디자인·조명·음향), 연기전공(연기), 모델연기(모델·연출), 뮤지컬학과(뮤지컬), 미용예술학과(헤어메이크업), 영화영상(영상), 컴퓨터공학과, 무대의상연구소 등 10개 학과의 교수와 학생 230명이 참가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학생들은 학기 시작 6개월 전부터 공연 주제를 결정하고 준비해 왔다. 단일 학과가 아닌 유관 학과가 함께 참여해 '통합형 공연예술'를 완성해 냈다. 특정 학과의 공연이지만 실상은 예술학부 전체의 콜라보(합동) 형식으로 펼쳐졌다. 이른바 프로덕션 시스템인 셈이다. 국내 대학에서는 서경대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자리를 함께 한 최영철 총장은 " 이번 공연은 특정 학과가 아닌 예술학부 전체가 1년 동안 손발을 맞춰 완성한 작품으로 국내대학에서 서경대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김상선 기자 [사진 서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