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와 중앙일보 토요판 『Saturday』 제작을 총괄하는 최훈 중앙일보 편집국장(54)이 5일 서경대학교를 방문해 최영철 총장과 서경대와 중앙일보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국장은 정치부장, 정치·국제담당 부국장, 편집국장 대리를 거쳐 2014년 중앙일보 편집국장에 취임했다.
이 자리에서 최영철 총장은 “우리는 성씨도 같고 모교도 같다”며 친근감을 표시한 뒤 “중앙일보 같은 공신력 있는 신문이 현재보다 미래가 더 밝은 서경대학교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국장은 “언론계 대선배이신 총장님을 뵙게 돼 영광스럽다”며 깍듯한 예의을 표시한 뒤 “총장님의 뜻을 받들어 서경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최훈 편집국장은 김범준 교학부총장과 함께 교내 교육시설을 참관한 뒤 “서경대를 보고 두 가지에 놀랐다. 첫째는 학생들의 표정이 밝다는 것이고, 둘째는 학교가 매우 산뜻하고 효율적으로 꾸며졌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이어 “몇몇 대학을 다녀봤지만 서경대처럼 교육시설에 집중적이고, 하이퀄러티(고품격) 지향적인 투자를 한 대학은 처음 본다”며 “다른 대학들도 서경대를 견학할 필요가 있겠다”고 평가했다. 최 국장은 또 “중앙일보와 JTBC도 리노베이션을 계획 중인데 서경대의 시설과 디자인이 적지 않은 참고가 될 것 같다”며 녹음실, 강의실, 실습실과 CLC 존등 각종 시설물들을 직접 촬영해 핸드폰에 담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