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릉동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이석우)과 미디어 창의인재 육성 및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미디어 교육 ^시청자의 방송프로그램제작 지원 ^시청자 권익보호 등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으로, 산하에 각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서울 보문동 소재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김준 서경대 대외협력 부총장과 이석우 이사장 간에 체결된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경대 학생들에 대한 미디어 교육 실시 ^교육 이수 후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제작 영상물에 대한 방송 지원 ^지역 문화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한마디로 정부 기관의 공식 지원으로 서경대 학생들이 미디어 제작 교육을 받고, 학생들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문화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이 골자다. 정부 기관이 민간대학 학생들에게 미디어 교육을 실시한 뒤 이들에게 지역 문화콘텐츠 부흥사업을 맡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협약의 직접 수혜자는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소속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청문단: 지도교수 방미영)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데에는 청문단의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문화콘텐츠를 통한 사회공헌을 목표로 2013년 창단된 청문단은 그동안 국가기관·언론기관·기업·민간단체 등과 손잡고 활발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했다. ^지역사회 개발 콘텐츠 ^창조경영을 위한 창의 아이디어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콘텐츠 ^지역문화 보존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지원 ^기업의 브랜드 개발 ^사회공헌 멘토링 등 IT를 활용한 수많은 콘텐츠를 개발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도 포천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K-디자인 빌리지’ 사업을 위해 포천시를 상대로 사업의 콘텐츠와 사업 방향 등에 대한 유료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학생 만으로 이뤄진 컨설팅 그룹이 지자체를 상대로 유료 컨설팅을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교육대상은 청문단 소속 학생 20명이며, 6월28일부터 매주 한 차례, 두 시간씩 총 10회의 미디어 교육을 이수한다. 정부가 위촉한 주 강사 1명, 보조 강사 1명으로 진행될 교육은 ^기획안 실습 ^촬영 구성안 실습 ^촬영 실습 ^영상문법의 이해 및 편집 구성안 작성 실습 ^편집 실습 ^최종 편집 ^시사 및 평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문단 소속 학생들이 미디어 교육 이수 이후 제작하게 될 영상제작물은 ^딜라이브 ^CJ 헬로비전 ^티브로드 등 서울지역 유력 방송사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방미영 지도교수는 “대학생들로 이뤄진 콘텐츠기획단이 정부 지원으로 미디어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청문단의 그간 실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교육 이수 이후 제작될 영상물이 유력 방송사의 프로그램으로 편성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이미 ‘인하우스(대학 내) 창업’ 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방 교수는 청문단의 이번 미디어 교육과 프로그램 편성을 계기로 청문단이 제작한 콘텐츠가 훨씬 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채택되고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60799
이데일리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E31&newsid=02174646612686312&DCD=A00503&OutLnkChk=Y
아주경제 http://www.ajunews.com/view/20160628183054177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6/28/0200000000AKR20160628076800033.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