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금)부터 13(일)까지 3일간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skon gallery서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메이크업디자인학과의 ‘제1회 졸업전시회’가 10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지하 1층 skon gallery에서 학과 교수진과 학부모, 재학생,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메이크업디자인학과 첫회 졸업전시회의 주제는 ‘脫皮: 벗을 것인가, 버려질 것인가’였다. ‘벗을 것인가, 버려질 것인가’라는 고민은 우리가 현재의 상황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탈피한다는 것은 편안한 영역에서 벗어나,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라도 우리가 성장하고 발전하며 삶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이번 졸업전시회는 개인작, 팀작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개인작은 26명의 학생들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의 작품이 전시되었고, 팀작은 총 4조로 불완전, 시선, 해방, 고정관념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다.
개인작은 구효림, 김가겸, 김민희, 김수진, 김지민, 나영서, 박연주, 박예현, 박주연, 박하윤, 우세윤, 윤현송, 이소윤, 이솔, 이연주, 임연정, 전경현, 전민, 정수인, 정유진, 제갈시은, 천유경, 천주영, 최선우, 최은, 허진주 등 총 26명의 학생들이 4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만든 작품을 전시했다.
또, 팀작은 첫 번째조(이연주, 천주영, 제갈시은, 우세윤, 나영서, 김민희, 정수인, 전민)가 “未美”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조(허진주, 구효림, 최선우, 박예현, 이소윤, 전경현, 박주연)가 “눈으로부터”라는 제목으로, 세 번째조(김지민, 윤현송, 최은, 이솔, 정유진, 박하윤)는 “Spring”라는 제목으로, 네 번째조(박연주, 김수진, 김가겸, 임연정, 천유경)는 “아브락사스”라는 제목으로 협업하여 제작한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메이크업디자인학과의 졸업전시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졸업전시준비위원회 대표 최은 학우를 만나 전시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했는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물어봤다.
□ 인터뷰: 졸업전시준비위원회 대표 최은 학우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메이크업디자인학과 21학번 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 최은입니다.
- 이번 졸업전시회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번 졸업전시는 메이크업디자인학과가 처음 개최한 졸업전시회입니다. <脫皮: 벗을 것인가, 버려질 것인가>라는 주제는 우리가 현재의 상황을 넘어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각자의 고민을 담은 주제로 개인작과 팀작으로 나뉘어 전시되었으며, 우리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새로운 것을 시도함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자기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포부와 각오를 담고 있습니다.
- 졸업전시회를 위해 4년 동안 배운 전공지식을 어떻게 활용했나요?
우선 1학년은 전반적인 이론과 기초교양을 듣고 2학년부터 기초 실무를 시작으로 3학년에는 심화과정을 거치게 되고 4학년에는 전반적인 졸업작품과목을 포함한 전반적인 창작 과목 위주로 진행됩니다. 4년간 뷰티, 분장, 특수분장 등 다양한 과목을 이수하게 되는데, 이를 토대로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로 개인작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아무래도 4년간 기초부터 천천히 쌓아 응용 가능한 단계까지 배우게 되다보니, 메이크업을 함에 있어서 보다 새롭게 창작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필수 과목 중 협업 프로젝트라는 수업에서 본인들의 컨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초반이 어렵지 방향만 잡으면 무난히 해냈던 것 같습니다.
- 이번 졸업전시회는 어떤 식으로 준비가 되었고 진행이 되었나요?
졸준위 중심으로 전시회의 대주제와 전반적인 전시장 디자인이 진행되고, 작품은 개인작과 팀작으로 구분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총 4개의 조로 각자의 키워드에(불완전, 시선, 해방, 고정관념) 고민과 스토리를 담은 하나 이상의 조형물(혹은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개인작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본인이 가장 잘하는 분야를 선택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 오랜 준비 끝에 졸업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때까지 진행된 졸업전시의 느낌이 아닌 모두가 즐기다 갈 수 있는 테마파크 같은 졸업전시를 기획하고 싶었습니다. 커튼을 이용해 공간분리를 한다던가, 형광등은 모두 off하고 레일조명만 사용한다던지 같은 새롭게 도전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장점도 있지만, 위험부담이 없진 않은 상태로 진행 되었던 졸업전시 인지라 많은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헬퍼친구들과 21학번 친구들이 잘 도와주고 따라와준 덕분에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졸업전시를 통해 위원장으로써 개인으로써도 너무 힘든 시간이었지만 발전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너무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준 메디 친구들과 관람객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고마웠던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보다 가장 많이 고생했을 졸업준비위원회 친구들에게 너무 수고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고, 저희들의 전시가 잘 열릴 수 있게 도와준 22, 23, 24학번 친구들과 22회장단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많은 가르침을 주신 신세영 교수님, 주영주 교수님에게도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메이크업디자인학과는 항상 발전하고 K- BEAUTY에 앞장서 달려나갈수 있는 학과가 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희 메이크업디자인학과 제1회 졸업전시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홍보실=임다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