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회는 금융정보공학과 서기수 교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구모임으로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핀테크시장의 흐름과 동향파악을 통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핀테크 시장의 핵심 분야인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해서 로보어드바이저, 주식, 대출, 뱅킹, 지급결제, 중국 및 제3국가들의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종류와 지역별로 분석해서 정리한 콘텐츠를 본 조세금융신문을 통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분야별 앱이나 회사를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과 주요 서비스와 회원가입 절차 및 메인화면의 구성 등을 분석했으며 관련 분야의 국내 경쟁 앱이나 회사도 함께 정리했다. <편집자주>
세계 최대의 역사와 규모를 가진 은행
J.P.Morgan Chase & Co. 은행의 전신은 1871년 제이피 모건이 은행가 앤서니 드렉셀과 함께 만든 드렉셀 모건 앤 컴퍼니라는 민간 상인 파트너십이다. 이는 나중에 J.P Morgan and Co.가 되었다.
이 회사는 19~20세기 경제 붐(boom)이 한창일 당시 철도, 전기회사 등 여러 회사에 투자하여 미국 경제성장에 크게 이바지하며 성장하였다. 1907년 대공황 때는 부재했던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며 이를 해결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렇게 19~20세기 미국 금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성장하였던 제이피 모건은 2000년도 상업은행인 체이스 맨해튼과 합병하면서 J.P Morgan chase & Co.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이후 2004년 중서부 최대 은행인 Bank one을 흡수합병하며, 동부 지역에 한정되었던 은행이 서부 지역에도 지점망을 확보하면서 동·서부를 아우르는 최대 은행으로 거듭났다. 2008년 금융 위기 때에 위기에 직면한 베어스턴스와 워싱턴 뮤추얼을 흡수합병을 하며 이를 극복하고 세계 최대규모 은행으로 등극하였다.
J.P.Morgan Chase 서비스 개시일 & 간단한 역사
▲ ‘J.P.Morgan Chase’로고
현재 사명인 J.P Morgan chase는 J.P Morgan과 Manhattan Chase가 합병하면서 그 각각의 사명이 합쳐진 형태이다. 본사는 미국 뉴욕주 뉴욕시 383 Madison Avenue에 있으며, 대한민국에는 JP모건 은행 서울지점이 중구에 자리 잡고 있다. 회사의 CEO는 2004년 재직한 이후 현재까지 Jamie L. Dimon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시간 2024년 2월 7일 기준 시가총액은 5,047억 달러 정도이며 이는 한화로 671조 5천억 원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주가는 2023년 말 이후 계속 우상향하는 추세를 보여주며 현재 동 시점 기준 주당 175.37달러이며 뉴욕증권거래소에 JPM이라는 종목 코드로 상장되어 있다.
J.P.Morgan Chase & Co. 뱅킹앱 'Chase mobile'의 인터페이스 특징과 주요 메뉴
▲ 'Chase Mobile' 앱의 주요화면
J.P.Morgan Chase & Co.의 모바일 뱅킹으로는 'Chase Mobile'을 이용하는데 2022년 기준 오천만 이상의 유저가 존재한다. 제이피 모건 체이스의 규모와 역사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생각하면 충분한 숫자로 보인다. 'J.P Morgan Chase & Co.'의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은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데, 앱으로 지점 예약을 한 후에 해당 시간에 방문하여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미국 시민이 아닌 경우 여권, 비자, 주소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
이후 Chase Mobile 회원가입을 완료하고 계좌를 연결하면 첫 화면 'Accounts'에는 계좌, 신용카드, 투자 등의 현황이 나온다. 디지털 어시스턴트(고객 문의) 서비스가 왼쪽 상단에 있고 계좌 레이아웃은 직접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다.
계좌나 신용카드를 터치하면 돈의 수입과 지출이 상세하게 보인다. Chase Mobile에는 'Today's Snapshot'이라는 독특한 기능이 존재하는데, 일일 혹은 월별 지출 습관을 음식, 엔터테인먼트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의 아래 메뉴 중 ‘Pay & Transfer’에서는 (해외) 송금이나 자동이체, 예약 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lan & Track’에서는 전 계좌의 잔액을 보여주며 소비 트래킹이 가능하다. 더하여, 오토매틱 세이브 기능을 통해 효과적인 저축을 할 수 있다. ‘Benefits’에서는 캐시백, 여행 등의 여러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Investments’ 탭 중 'Portfolio'에서는 증권계좌와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Research' 탭에서는 그래프나 통계 등의 가시적인 통계나 뉴스나 주요 이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J.P.Morgan Chase & Co. 의 주요 서비스와 주목해야 할 ‘JPM 코인’
제이피 모건 체이스의 주 사업 부문은 소비자 금융, 기업 투자 금융, 상업은행, 자산관리 이렇게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소비자 금융(CCB)에서는 개인의 상품, 주택 등의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자금을 대출해 주고 신용카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기업 투자 금융(CIB)에서는 기업, 기관, 정부나 공공기관 등에 증권, 투자 신용, IB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두 부문이 이익을 차지하는 비중이 큰 구조를 보인다. 상업은행(CB) 분야에서는 예금, 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산관리(AWM) 분야에서는 개인, 기관투자자들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사업 분야에서 성장 중인 제이피 모건 체이스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가 있는데, 이는 바로 JPM 코인의 발행으로 인한 지급결제 혁신이다. JPM 코인은 제이피 모건 체이스가 미국 대형 은행 최초로 발행한 암호화폐인데 스테이블 코인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말하는데, JPM 코인은 달러화에 고정된 가치의 스테이블 코인이며 1코인=1달러로 두고 있다.
따라서 이를 현금화하려면 동일한 금액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제이피 모건 체이스의 현금 보유 능력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에게 변동성 문제를 해결해 주며 안정적인 결제 수단이 된다. 제이피 모건 체이스는 하루에도 전 세계적으로 결제 규모가 6조 달러가 발생하는 은행이다. 이를 안전하고 데이터 위조에 대한 리스크 없이 JPM 코인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결제의 효율을 높여주는 성과를 얻는 것이다. 출시 이래 끊임없이 그 결제 규모를 늘리며 성장하고 있다.
J.P.Morgan Chase & Co. 회사 및 서비스 관련 기사
제이피 모건 체이스가 JPM 코인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통해 하루 1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26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 글로벌 결제 부문 총괄인 타키스 게오르가코풀로스(Takis Georgakopoulos)는 블룸버그TV에 나와 "많은 대기업을 위해 JP 코인으로 매일 10억 달러를 옮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이피 모건 체이스가 기존 플랫폼을 통해 하루에 처리하는 거래 규모가 10조 달러에 달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주 작은 비중이지만, JP모건이 최근 몇 개월간 상당한 성장을 했다는 것을 주목할 만하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제이피 모건 체이스는 2020년 JPM 코인을 선보인 이후 6월까지 3,000억 달러 규모 거래를 처리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JPM 코인은 도매 및 기업 고객들이 거래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이를 리테일까지도 확장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모습이다. 타키스 게오르가코풀로스는 "JPM 코인 여정의 다음 단계는 지금과 같은 효율성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버전을 어떻게 만들지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JPM 코인을 비롯해 결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는 자회사인 ‘오닉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산을 토큰화하는 작업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 그에 맞는 행보로 2023년 10월 제이피 모건 체이스가 토큰화 담보 네트워크를 활용해 단기 금융 펀드(MMF) 주식을 토큰화했다는 소식이 있다.
세계 최대 은행인 제이피 모건 체이스는 전통적인 은행의 방식을 탈피하고 4차산업에 맞춰 ‘탈중앙화 금융’을 현실화하고 있는 모습은 다른 은행도 이와 같은 변화를 맞이하는데 자극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J.P.Morgan Chase & Co. 분석정리
제이피 모건 체이스는 긴 역사를 걸쳐 축적해 온 지식과 자본 그리고 뛰어난 인재들의 영입을 기반으로 여러 금융 위기들을 극복하며, 그 몸집을 부풀려 왔다. 이러한 지혜와 규모를 이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금융업 거의 모든 분야에서 최상위권에 도달해 있다.
그중에서도 제이피 모건 체이스의 바탕을 이루어 왔던 사업은 소비자 금융 그리고 기업투자 금융 사업일 것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업의 규모가 방대한 점과 JPM 코인,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 등 지급결제, 디지털 뱅킹에 대한 진취적인 행보를 보이며 보다 효율적인 비즈니스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제이피 모건 체이스의 오닉스는 중동에서도 결제 시스템 테스트를 원활하게 마쳤고 인도에서는 은행 간 달러 결제에도 이용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이렇듯 제이피 모건 체이스의 독자적인 지급결제 시스템의 규모는 오닉스에 힘입어 더욱 방대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러는 만큼 거래 당국의 규제 문제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아직 이러한 관련 규정이 평탄하게 마련되어 있지 않은 은행도 있다. 일례로 바젤은행감독위원회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인한 불특정 리스크를 대비해 은행이 일정 충당금을 배정하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도 은행들은 경쟁력 있는 지급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경쟁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더불어 생길 수 있는 네트워크 보안 문제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블록체인 특성상 보안이 강한 특성이 있지만 이를 항상 유지하고 보수할 수 있는 기술 또한 마련되어 있어야 원활한 지급결제 혁신이 완성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월가 은행들을 중심으로 은행들은 전통금융업의 방식에서 벗어나 ‘탈중앙화’된 금융 기술들을 개발하려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특정 기관투자자들만이 이용자가 되는 것이 아닌 대부분 이용자에게도 접근하기 쉬운 일종의 ‘상용화’ 또한 그 규모를 늘리는 데에 중요한 사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 또한 블록체인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거래한다면 발생할 수 있는 위조, 보안 문제 편리성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고 이러한 모습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각 분야의 장점을 살린 신세대적인 금융, 경제활동의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70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