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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에서] 전기차 화재 대책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한다.png
▲ 김광석 서경대학교 물류유통학과 특임교수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준비가 한창이다.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 500㎞ 넘고 있으며 5분 급속충전으로 160㎞까지 주행가능 등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렇듯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은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까지 내연기관차 규제가 강화되면서 충전시간 단축과 더 멀리 가는 친환경차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특히 탄소 국경세가 EU를 중심으로 2026년에 전면 도입되면 완성차업체들은 기술개발에 더욱더 열을 올리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벤츠 고급 세단 'EQE 350+'에서 불이나 인근 차량 87대가 불탔고 23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보았다.

지하 전기 설비와 수도관이 녹아 1581세대가 단수, 단전을 겪었고 집 안까지 분진이 들어와 입주민 822명이 임시 주거시설로 대피하는 등 피해규모는 상상 이상이었다. 화재진압에 8시간 20분이나 걸렸다.

이 사건으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고 있다. 시민들의 궁금증은 전기차는 화재에 취약한 건지, 불나면 어떻게 꺼야 되는지 등이다. 정부 당국에서는 이에 대한 빠른 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꾸물거리고 있다. 지금도 외제전기차는 수입되고 있으며 계속 운행되고 있는데 말이다. 전기차 화재를 초기 진압하려면 전기차용 소화약제가 개발되던가 또는 질식에 의한 방법으로 소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전기차 등록대수는 54만여대 정도 되고 있다. 방송매체에서 “전기차화재행동요령”을 알리고 있으나 창문 내리고 도구 이용 탈출, 접근금지, 전기차 화재를 알리고 등 일반적인 방법이다.

이보다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긴급 소화기 또는 질식포 등을 빠른 시일 내 공급하고 주차된 전기차 화재 진화를 위해 질식소화포와 이동식 수조를 공동주택에 구비하는 게 급선무가 아닐까? 그리고 금번 화재는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벤츠차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세계2위 밴츠 판매국이다. 정부 차원에서 밴츠사에 보상 및 사후 예방대책을 강구하도록 강력히 요구해야 된다.

내년 2월부터는 국내 판매용 모든 전기차의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와 배터리 이력제'가 시행된다. 그런데 국내 판매 14곳 중 벤츠-볼보 등 7곳이 “기술유출 우려”를 이유로 정보 제공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유가 되지 않는다. 전기차 배터리 검사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밀어내기식으로 한국 등 동남아에 수출되고 있어 정부는 국민의 귀중한 재산과 생명 보호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가 있다. 그리고 최근 전기차 화재 이후 알려졌지만 현대차는 배터리의 온도와 전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있다.

전기차 배터리 과충전 방지 기술을 가진 것이다. 특히 행안부는 지난 6월 화성 배터리공장 화재 이후 재난예방대책과 리튬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대한 소화약제도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부 합동 대책도 수립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깜깜무소식이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서구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재난'으로 정의하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했다. 정부의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지만 선례와 타 지역과의 형평을 따지며 답변이 없다. 도심지에서 발생한 날벼락 같은 화재 피해로 전례가 없는 대형사고이기 때문에 시급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피해당한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주기를 정부 당국과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한다.

/김광석 서경대학교 물류유통학과 특임교수

<원문출처>
인천일보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4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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