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는 학생 수는 적지만 경쟁력 있는 학과와 전공이 많고 특히,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소수정예 강소대학이 강점이다. 한때는 일각에서 서경대를 ‘딴따라 대학’이라 부르기도 했다. ‘딴 대학이 따라하고 싶은 다양하고 특색있는 학과나 전공이 많은 대학’이라는 의미다. 이는 서경대학교가 실용주의에 기반한 학과 특성화와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개별 학과의 경쟁력을 강화해 대학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지도록 한 일련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학과 경쟁력을 들여다 보면 실용음악학부 보컬전공은 경쟁률이 2019년 정시모집 때 621대 1로 전국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지금도 매년 전국 톱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기악, 작곡, 싱어송라이터 전공도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실용음악계의 신흥강자로 불린다. 공연예술학부도 연기, 연출, 모델연기, 무대기술, 무대패션, 뮤지컬 전공 등 6개 전공에 특성화가 잘 되어 있어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헤어디자인학과, 메이크업디자인학과, 코스메틱&뷰티테라피학과는 단과대학으로는 세계 최초로 설립된 미용예술대학에 소속돼 있는데 미용예술분야의 하버드대학으로 불릴 정도로 명성과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공공인재학부의 경우 매년 공시 합격자 수를 큰 폭으로 경신하며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영화영상학과의 1인 1작품 시스템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으며 타 대학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공공인재학부, 아동청소년학과, 광고홍보영상학과, 디자인학부, 무용예술학부, 음악학부 등도 현장중심 창의융합교육 커리큘럼 운영으로 타 대학과 다른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밖에 경영학부, 군사학과, 금융정보공학과, 나노화학생명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전자컴퓨터공학과, 토목건축공학과, 도시공학과, 물류시스템공학과 등도 시대 요구와 사회 수요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과 180개나 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어 취업률이 높다.
서경대는 학생성공을 위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역량별 비교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설하고, 이러한 비교과 프로그램들이 교양, 전공과 철저히 연계되도록 했다. 이같은 연계를 통해 비교과 프로그램에서 배운 역량이 교양, 전공을 통해 한층 심화되도록 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대비 기초교양교육과 기업가정신, 코딩교육은 물론 미래사회 수요에 기반을 둔 맞춤형 전공을 신설하고 이에 걸맞도록 전공기초교육을 강화했다. 교육과정의 변화만으로 교육의 질을 높일 수는 없다. 서경대는 새로운 교육과정에 적합하도록 교육방법도 혁신하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 학습하는 방법 등 학습자 중심의 학습법을 도입했다. 또 무크 확대, 인공지능 기반 개별 학습체제 구축,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플립러닝 등을 통해 학습자 주도형 교육환경도 마련했다.
서경대는 디지털시대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초학문 및 융복합분야의 체계적인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환경보건센터, 위해성평가연구소, 생활 및산업환경연구소, 도시안전연구센터,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 브랜딩아트센터, 문화예술센터 등을 설립, 운영해 중앙정부나 대도시, 지자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다학제 간 융복합적으로 조사·분석·연구하고 지자체-기업-타대학 등과 공유협력 파트너십 확대와 이를 기반으로 한 공유·혁신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경대는 또, 진로와 취·창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CLC ZONE 운영, 다양한 학생 수요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 및 컨설팅 운영, 취·창업 동아리 및 각종 캠프, 경진대회 운영, 취업연계중점대학 사업 및 현장실습학기제 연계 지원, 글로벌 현장학습 및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 운영,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한 체계적인 창업보육 연계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창업을 하거나 기업체 등에 입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원 내 1,035명 선발···미래융합학부·자유전공학부 등 신설, 전형 내용·방법도 일부 달라져
서경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정원 1,309명 중 정원 내 1,035명을 선발한다.
올해, 전년도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미래융합대학 내에 미래융합학부1, 미래융합학부2, 자유전공학부 등 3개 학부가 신설됐고,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와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 군사학과도 미래융합대학 소속이 됐다. 코스메틱&뷰티테라피학과는 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로 학과 명칭이 바뀌었다.
일부 학과 정원도 새로 정해지거나 조정됐다. 신설된 미래융합학부1은 333명, 미래융합학부2는 311명, 자유전공학부는 76명으로 각각 정원이 책정됐고, 군사학과는 50명에서 40명으로 10명 줄었다.
또, 일부 전형이 신설되거나 폐지됐다. 논술우수자, 교과우수자①, 교과우수자② 전형이 새로 생겼고, 어학특기자, 교과우수자, 일반학생 전형이 없어졌다. 전형방법도 일부 변경됐다. 논술우수자 전형에서 교과 30%+ 논술고사 70%이던 것이 교과 10%+논술고사 90%로 바뀌었다.
지원자격도 일부 변경됐다. 사회기여자 전형에서 지원자격이 군인, 경찰, 소방, 교정직 공무원으로 15년 이상 재직(부모)이었으나 군인, 경찰, 소방, 교정직, 보호직 공무원으로 15년 이상 재직(부모)으로 바뀌었다.
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창의적의상조형에서 13명을 선발했으나 5명 늘려 18명을 뽑는 것으로 바뀌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도 교과우수자② 전형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와, 기회균형① 전형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9등급 이내인 경우 적용된다.
수시 원서접수는 2024년 9월 9일(월)부터 9월 13일(금)까지 5일간 우리 대학 홈페이지 또는 진학사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이뤄지며 서류제출이 필요한 수험생은 2024년 9월 20일(금)까지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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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2514300000270?did=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