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제52대 한숲 총학생회는 <도전! 제주탐험대> 제주도 플로깅 행사를 지난 8월 5일(월)부터 8월 9일(금)까지 4박 5일 동안 진행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는 동안 눈에 띄는 쓰레기를 줍는 행위로,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행하는 환경 보호 운동이다. 스웨덴에서부터 시작한 이 운동은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북유럽 중심으로 확산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제52대 한숲 총학생회는 플로깅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아름다운 환경 보호에 기여함과 동시에 건강한 신체 단련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건강과 환경을 챙기면서 남다른 경험을 쌓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플로깅 행사의 주요 목적이다.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총학생회에서 진행한 이번 사회봉사 플로깅 행사는 지난 6월 10일부터 행사를 준비해 약 90여 명의 학생들이 플로깅 행사에 지원하였고 최종적으로 60명의 학생들이 제주도 플로깅 행사에 참여했다.
1일차에는 태흥 2리포구에서 바다랑파도랑까지 약 4km를 걸으며, 처음 만난 조원들과 서로 친해지며 으쌰으쌰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맑은 제주 바다를 감상하며 첫날의 설렘 속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시작했다.
2일차에는 바다랑파도랑에서 자인 빌리지펜션까지 약 13km의 가장 긴 코스를 걸었다. 길어진 거리에 도전하면서도 학생들은 서로 격려하며 해안길을 따라 제주도의 자연을 보존하기 위한 플로깅을 이어갔다.
3일차에는 자인 빌리지펜션에서 소금막 리조트까지 약 4km를 걸었다.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학생들은 도심과 가까운 지역에서의 쓰레기 문제를 직접 확인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환경 보호에 동참했다.
4일차인 마지막 날에는 소금막 리조트에서 호텔 브릿지까지 해변을 따라 약 6km를 걸었다. 참가자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을 가꾸기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보호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플로깅 행사는 총 27km의 여정으로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학생들에게 협동심과 책임감을 키우는 기회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힘든 순간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갔고, 이를 통해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은 제주도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작은 실천이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제주의 정취를 느끼며 일상 속에서 지나치는 쓰레기를 주우며 자연을 보호하는데 조금이라도 도탬이 될 수 있어 뿌듯했고,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그동안 우리가 너무 방치하고 해치기만 해서 참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이번 플로깅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봉사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길 바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과 더불어 자연 보호와 봉사의 가치를 일깨워 주었으며, 향후 서경대학교 총학생회의 환경 보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홍보실=임다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