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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벡스 2024' 출품된 환경기술 살펴보니


환경공단 환경산업기술원 기계는 국산화하고 디지털로 고도화하고(1).jpg

엔벡스 2024에서 환경공단은 긱종 환경기술과 환경사업을 전시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서울 코엑스에서 3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45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엔벡스 2024)’에서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최첨단 환경기술을 선보였다. 기존 기계 제품은 국산화하고 기술은 디지털로 성능을 한층 더 높였다.

 

기자가 4일 방문한 '엔벡스 2024'에서 환경공단과 환경산업기술원은 부스 지붕을 나란히 맞대고 있었다. 메인 부스와 바로 양 기관의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산학연 부스를 세워 관람객들이 최신 환경기술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게 도왔다.

 

관람객의 눈을 가장 많이 이끈 전시물은 환경공단 부스의 고압다단 펌프(그린텍)’와 환경산업기술원 부스의 질소산화물 포집망(마이크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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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테크가 출품한 고압다단 펌프. 베어링 사이에 수평링을 설치해 250bar 정도의 고압공간을 만든다. 이렇게 되면 100도면 기화되는 물이 200도에도 액체상태로 존재해 증기터빈을 돌리는 원동력이 된다.

 

그린테크는 베어링 사이에 수평링을 여러 개 삽입, 여러 개의 공간을 만들어 압력을 250bar 정도로 높인 고압다단 펌프를 제작했다. 이렇게 하면 100°C에서 기화하는 물이 200°C에서도 액체상태로 존재할 수 있다. GMH 펌프라고도 불리는 이 펌프는 고온고압으로 물을 뿜어 터빈 날개를 돌리는 증기터빈의 핵심 부품이다. 단가가 개당 1억 원을 호가하는데 그린텍이 국산화했다.

 

마이크로원 기술연구소는 환경산업기술원과 배기가스 내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NOx)를 동시에 제거하는 PTFE 멤브레인 촉매필터를 선뵀다. 100~200°C에서 작동하는 이 필터는 연소기의 여과집진 시스템에 설치돼 NOx를 최대 60%까지 걸러 낼 수 있다. 대만 시장에서 미국의 고어와 경쟁하고 있다. 발전소에서 NOx는 걸러지지 않고 대개 대기 중에 배출된다. 산소를 만나면 미세먼지가 된다. 그래서 NOx를 걸러내는 기술을 주목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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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원 기술연구소가 출품한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촉매필터. 특히 연소기 배연기에 설치돼 질소산화물을 걸러낸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저에너지 수중플라즈마 기반 방류수의 초고도 정화와 생태독성 저감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었다. 하천에 방류되는 물질 가운데 아직 규제되지 않은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기술로 수질오염을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서경대 산학협력단은 착용형 생체신호 측정기기와 맞춤형 건강영향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워치처럼 손목에 착용하면 폐음과 피부수분도를 측정해 중앙 모니터링 장치로 전송한다. 착용한 사람이 다수이면 센서 역할을 수행해 지나고 있는 지역의 대기환경 오염 상태도 알 수 있다.

 

모회사가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로 유명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스마트 VOCs 저감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사물인터넷(loT) 센서로 수질을 분석해 중앙모니터링 장치로 전송해 수질관리의 혁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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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기술원의 부스. 환경산업기술원의 과제를 수행하는 산학연 기관들이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환경기술을 선뵀다.

 

<원문출처>

데일리한국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1372


<관련기사>

산업일보 https://kidd.co.kr/news/236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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