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한강에서 12년 만에 부활한 대학가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한강대학가요제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는데요.
대학생들이 다양한 창작곡을 들고 경쟁한 뜨거운 현장을 김단비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무대 앞 객석을 메운 시민들,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장이 아니지만 열기는 더 뜨거웠습니다.
노사연, 높은음자리, 원미연 등 실력파 뮤지션을 배출한 대학가요제를 모티브로 한 한강대학가요제가 열렸습니다.
22대1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1개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뽑냈습니다.
[현장음]
"시끄러운 관심 속에서 떠나고 싶어, 음~"
시민들은 다양한 장르의 대학생 창작곡을 들으며 한강의 정취와 밤을 즐겼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여러분, 분위기 좋죠? (네) 계속할까요? (네)"
오세훈 서울시장도 무대에 올라 나폴리 민요, '오 솔레미오'를 열창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오 솔레미오~ (여기까지만 들을게요)"
대상은 편곡이 돋보인 창작곡 '문라이트'를 부른 서경대 밴드 '펜타클'이 수상했습니다.
펄쩍펄쩍 뛰며 기뻐하는 모습도 잠시,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밴드 '펜타클']
"이렇게 큰 상을 바라고 나온 게 아니라서…펜타클 너무 고맙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한강대학가요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단비입니다.
<원문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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