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S-Learning Contest’(’우수강의 수필 공모전‘,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 개최···‘대상’ 수상자 2인 인터뷰
조회 수 2459 추천 수 0 2024.02.21 14:47:53<1>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 ‘대상’ 공공인재학부 김현우 학우
<2>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 ‘대상’ 물류시스템공학과 김아현 학우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원(원장 이지나 교수)이 1월 한 달 동안 학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S-Learning Contest’가 동계방학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교수학습원은 창의융합 실용인재 양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다양한 공모전을 주최해 오고 있으며, 이번 ‘S-Learning Contest’는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과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으로 진행됐다.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은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4편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은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1편 등이 선정됐다.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은 올해 수강했던 강의 중 가장 인상적이고 감명 깊었던 강의, 혹은 교수님의 열정과 독창적인 교수학습방법을 소개할 수 있는 강의 등을 주제로 내세웠으며, 공모전 주제를 반영하여 자기 경험과 수업 사례를 내용으로 담도록 했다. 1인 1강좌로 원고 분량은 A4 기준 3~4쪽이었다.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은 전공, 교양, 문화, 사상, 자유주제 등을 주제로 내세웠으며, 발표자료 원본과 발표자료를 토대로 프레젠테이션 하는 모습을 10분 내외로 촬영한 영상을 제출하도록 하여 이를 심사했다.
‘S-Learning Contest’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공공인재학부 김현우 학우와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물류시스템공학과 김아현 학우를 각각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작품에 관한 이야기, 공모전 준비 과정 등을 들어보았다.
<1>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 ‘대상’ 공공인재학부 김현우 학우
- 안녕하세요, ‘대상’ 소식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선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서경대학교 공공인재학부 16학번 김현우입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처음, ‘대상’ 수상 소식을 접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수상 소감이 궁금합니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터라 수상 소식을 메일로 접했을 때 매우 놀라웠고 기뻤습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다 보니 구정 전 까지 일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었는데, 소감을 되뇌이는 지금에서야 수상이 실감 나네요.
‘다문화주의와 이민’은 제가 평소 관심있어 하던 인구절벽과 이민정책 분야에 대한 강의였는데, 이 강의에 대해 솔직하게 써내려갔던 글이 수상에 까지 이를 수 있었던 이유는, 김종우 교수님의 수업이 너무나 알찼고 인상 깊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우 교수님과 공모전을 준비해 주신 교수학습원 직원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 이번 ‘S-Learning Contest(Best Lecture Sharing)’는 어떤 경로로 알게 되었고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1학년 때부터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에 참가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우연히 학교 공지사항을 살펴보다가 이런 공모전도 있구나 하며 지나치려 했으나, 한 학기 동안 가장 마음에 들었던 강의를 고르고 이 강의가 어떤 점에서 좋았는지, 그 와중에도 아쉬웠던 점이 있었는지 넋 놓고 쓰다보면 어느새 분량을 아슬아슬 하게 넘기는 원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우연히 다른 일로 교내 공지사항란에 들어갔다가 이 공모전을 접했습니다. 저도 4학년까지 이 공모전과 인연이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어떤 주제를 놓고 글을 쓰는 것이 남들보다 말주변이 없는 저에겐 더 부담이 적었던 터라 자신이 있었다는 점도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에 참가한 이유였습니다.
- 김종우 교수님의 ‘다문화주의와 이민’을 주제로 수필을 작성해 공모전에 참여하셨어요. 김 교수님의 강의를 주제로 선정하신 이유와 작성하신 내용에 대한 소개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김종우 교수님의 강의를 선택한 이유는 주제가 인상 깊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뉴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듣게 되는 출산율 감소와 인구절벽의 문제는 생각보다 막연하고 추상적인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기획기사를 통해 최근 독일 내에서 심각한 문제로 급부상한 인구 감소 문제와 이를 타개하기 위한 독일 정부의 이민정책이 오히려 부작용을 만들어내며 실패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 때부터 이민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는 대체로 통계자료에 기반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민가정 수와 지역별 분포, 경제적 상황 등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다문화가정 유입 현황에 대해 배우면서, 막연하게 나마 느끼고 있던 인구감소 문제, 그리고 이제는 필연적인 미래가 될 다문화 사회에서 우리나라가 겪게 될 갈등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다문화주의와 이민’은 머지 않아 우리가 겪게 될 미래에 대한 중요한 어젠다를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우들에게 추천하는 강의이기도 하지만, 자칫하면 무거울 수 있는 사회문제를 부담없이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교수님의 배려있는 강의 스타일도 감명 깊었습니다.
-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나요?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크게 어려웠던 부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오랜만에 지원한 공모전이라 정해진 분량이 있는 것을 간과한 채 글을 써내려 갔고, 이후에는 분량을 맞추기 위해 사족들과 몇가지 주제에 대한 내용을 지워가며 고민했던 부분에서 시간이 걸렸습니다. 개인이 수업을 듣고 느낀 그대로의 후기와 이 강의에 대한 장점을 논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다른 학우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쉽게 준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이전에 공모전이나 학술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나요?
이번에 제가 졸업을 위해서 되게 오랜만에 복학한 후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참여한 공모전이었습니다. 과거에는 나름 많이 참여한다고 했는데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과 이전에 존재했던 learning-know how 수필 공모전, 그리고 학술정보관에서 주관했던 독서서평대회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매번 수상자 명단에 오르게 되었는데 이것이 계속 도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 공모전 ‘대상’ 수상 경력자로서 입상을 꿈꾸는 서경대학교 학우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노하우가 있거나 기획이나 필력 등 개인적인 능력이 남달라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자세’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교내 온라인 공지사항란에 들어와 공모 일정이 있는지 확인하고, 관심이 있거나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라면 시간을 좀 투자해서 솔직한 마음으로 글을 끄적이는 것 만으로도 절반은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공모전에 지원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부지런할 자신이 있다면 충분히 입상 그 이상의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많은 일들을 막연하게 그리기만 해서 구체적으로 계획한다거나 목표하는 걸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분명한 건, 여태까지 제가 해왔던 것을 하는 동시에, 하지 않았지만 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도전할 생각입니다.
<2>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 ‘대상’ 물류시스템공학과 김아현 학우
- 안녕하세요, ‘대상’ 소식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선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물류시스템공학과를 전공한 김아현입니다.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처음, ‘대상’ 수상 소식을 접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수상 소감이 궁금합니다.
처음 수상 소식을 접했을 때에는, 얼떨떨한 기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에 출전할 때에 ‘어떤 상이라도 수상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대상이라는 큰 상을 주시니 얼떨떨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 이번 ‘S-Learning Contest(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은 어떻게 접하게 되었고,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사실 S-Learning Contest(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을 재학 중인 4년 동안 학교 공지사항란에서 꾸준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모전을 도전할 당시, 졸업과 취업 준비를 앞두고 마음이 많이 불안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불안한 마음을 환기시키고, 저의 강점을 찾아내 보고자 이번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것 같습니다.
- ‘나의 차별화 요소로, 나의 강점을 만드는 법.’ 주제로 출품작을 제출하셨어요. 이 주제를 선정하신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올해 졸업을 하면서, 취업 준비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때마침 올해 S-Learning Contest(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의 공지사항을 확인하게 되었고, 복수전공을 했던 경영학부에서 습득한 STP 전략이 머리를 스쳐갔습니다. ‘STP 전략을 꼭 기업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닌, 나에게 적용해서 취업 시장에서 나의 강점을 찾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공모전을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 앞서 말씀해 주신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셨을 것으로 보여요. 제출하신 프레젠테이션의 어떤 점이 수상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학교에서 습득한 지식을 나의 상황에 대입해보고 적용해 보고자 노력했다는 것이 수상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행이 중요하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배워온 이론이나 지식들을 습득해 저의 상황에 대입해보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을 긍정적으로 봐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저의 이러한 가치관과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제가 마주한 어려움을 가감없이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취업 준비라는 개인적인 어려움을 공모전에 참여해 표현한다는 것이 조금 민망하기도 했지만, 저의 어려움에 살을 더하거나 빼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전달해 저에게 적합한 전략을 찾아내고자 집중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에 마주했는지, 그 어려움을 어떠한 방식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STP 전략에 근거해 저만의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실행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나요?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발표 영상을 촬영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 효과적인 발표를 위해서는, 발표 내용과 더불어 눈빛과 손짓, 말의 표현 방식 등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중으로 하여금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말투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영상을 촬영하면서 긴장을 해서 그런지 말을 계속 버벅여 몇 번을 재촬영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도 촬영을 오래해서 입이 바짝바짝 말랐던 것이 정말 인상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 이전에 공모전이나 학술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나요?
저는 S-Learning Contest(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 전에도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사실 수상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교내외 지인들과 팀을 구성해 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함께 아웃풋을 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뜻 깊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 대상 수상 경력자로서 입상을 꿈꾸는 서경대학교 학우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제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드릴 만큼의 위치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드리는 말씀 중 마음에 와 닿는 부분만 쏙쏙 뽑아서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실행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분야에 실행을 더하면 그것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잘 알고 있는 분야에 실행을 더하면 그것이 적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많은 학우들이 지금 할 수 있는 더 많은 실행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실행에 도전하다 보면, 한 두 번 이렇게 좋은 결과가 찾아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아무래도 취업 준비에 매진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Learning Contest(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를 준비하면서 얻은 경험과 가치관들을 잘 활용해, 저의 가치를 높이고 저의 목표를 달성 및 발굴하고자 노력할 것 같습니다.
<홍보실=박유정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