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서>
한 나라의 환율은 경제펀드멘털(Fundamental)이나 거시경제흐름과 정책, 시장심리, 경상수지나 물가수준 등에 의해서 수요와 공급이 결정되고 궁극적으로 가격변화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게 된다. 이번에는 한국은행의 경제금융 자료를 참고해서 환율 변동의 요인과 흐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환율변동 요인 흐름
-경제펀더멘털(중장기 요인)
-거시경제정책(중장기 요인)
금융거래에서의 환율의 종류
일반적으로 환율의 구분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명목환율과 실질환율이 그것인데 그 의미를 각각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명목환율(nominal exchange rate)이란 한 나라의 화폐가 외국의 화폐와 교환되는 비율을 말하며 자국 화폐로 표시한 외국 화폐의 상대적인 가치라고 말할 수 있다. 명목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자국 화폐의 가치가 외국 화폐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실질환율(real exchange rate)은 한 나라의 상품이 외국의 상품과 교환되는 비율을 말한다. 즉, 자국 화폐로 측정한 외국 상품의 상대적인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실질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자국 상품의 가격이 외국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져, 수출경쟁력이 상승함을 뜻한다.
굳이 하나 더 구분하자면 실효환율이라는 것도 있다. 실효환율(effective exchange rate)은 여러 통화 사이에서 어떤 통화의 가치가 상승하였는지, 하락하였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표다. 실효환율의 변화율은 교역 비중으로 가중 평균한 환율의 변화율로 산출할 수 있다. 금융거래에서도 환율의 구분이 필요한데 금융거래의 목적에 따라 적용하는 환율이 다르기 때문에 환전이나 송금 등 외환거래 시 참고해야 하겠다.
금융거래에서 구분해야 할 환율 중에 첫 번째는 ‘매매기준율’이 있다. 매매기준율이란 매매 기준이 되는 환율로써 달러의 ‘원가’이며, 조달 시기 등이 다르기 때문에 약간씩 다르다. 현찰 매도율이란 환율은 우리가 원화를 팔고 외화 현찰을 살 때 환율을 말하며 은행 입장에서는 외화를 매도하는 것이므로 현찰 매도율이라 한다.
현찰 매입율은 반대로 우리가 외화 현찰을 팔고 원화를 살 때 환율을 말하며, 은행 입장에서는 외화를 사는 것이므로 현찰 매입율이라 한다. 전신환 매도율(T/T Selling)은 원화계좌에서 외화 통장에 입금할 때, 즉 송금 보낼 때 환율을 전신환 매도율이라 한다.
은행 입장에서 전산상으로 달러를 파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전신환 매입률(T/T Buying)은 외화 통장에서 원화계좌로 입금할 때, 즉 송금 받을 때 환율을 전신환 매입률이라 한다. 은행 입장에서 전산상으로 달러를 사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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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현)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현)서울시민대학 사회경제분야 자문교수
(전)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56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