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수)부터 10월 29일(일)까지 5일간,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서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학부장 김지인 교수) 생활문화디자인 전공의 제29회 졸업작품전시회가 10월 25일(수)부터 29일(일)까지 5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지하 1층 skon galler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졸업작품전시회가 열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는 실용적이면서 창의성을 살린 다양한 졸업작품들을 관람하기 위해 서경대 학우들과 일반 방문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이번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졸업작품전시회는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를 주제로 기획되었다. 구르는 돌처럼 내면의 원동력이 있는 사람은 뒤처지지 않고 발전한다는 의의로 이번 졸업 작품 전시는 이끼가 끼지 않는 구르는 돌처럼 살아온 졸업생들의 열정이 담겼다.
돌은 저마다 모양과 쓰임새가 다르듯 각자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 또한 다르다고 생각하여 ‘돌’의 사물로 관찰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졸업작품전시회에서는 ‘FLORIST’(김정인), ‘출발!’(한영지), ‘SEEART’(나현석, 조민혁), ‘ARTISLOW’(김도연), ’MARGIN‘(배수아), ’HAPPICNIC’(김현진), ‘BaekJe MyeongGa Jujo’(윤정연), ‘UNBIRTHDAY’(박현주), ‘melting point’(하예림), Weeny(유하루), ‘NOKUM’(이규리, 유가현), ‘Risue’(김서경), ‘乾坤坎離’(최아진), ‘Aprin’(나민지), ‘The Comic Haus’(전혜림), ‘GYEOUL’(윤지영),‘knittycity’(최지원),‘Baenarmusil’(박시온),‘NAVI’(김채원),‘warmwarmth’(박미르), ‘koo’(김경은), ‘PERSMO’(이수빈), ‘Babyblue’(류주영), ‘花亂’(전현주), ‘XARDEN’(정예빈) 등 다양한 주제로 톡톡튀는 개성과 감각있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 전공은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고 생활문화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하여 브랜드를 설립할 수 있는 기획력을 갖춘 디자이너, 프로젝트 수업과 현장성이 강화된 실무형 융·복합적 디자이너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특성으로 하고 있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졸업작품전시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생활문화디자인 전공 졸업준비위원장 한영지 학우를 만나 전시회에 관한 소개를 부탁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디자인&영상대학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제29회 졸업작품전시준비위원회 위원장 19학번 한영지입니다. 제 29회 졸업작품전시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전시회를 준비하고 개최하기 까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학우들과 함께 전시회 기획부터 예산편성, 일정관리, 전시 디스플레이, 홍보, 편집 작업, 전시회 오픈 등 전 과정을 총괄하여 진행했습니다.
- 이번 졸업작품전시회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제29회 졸업작품전시회는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라는 주제로 기획하였습니다. 비단 졸업생 뿐만 아니라 전시회의 관객들도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내면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전시의 한 공간을 채움으로써 함께 만들어가는 졸업작품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끼가 끼지 않는 돌로 살아왔고, 살아가고자 하는 28명이 모여 29번째 졸업작품전시를 진행합니다.
- 학생들은 이번 졸업작품전시회를 위해 4년간 배운 전공 지식을 어떻게 응용할 수 있었을까요?
: 이번 전시회는 전공 내 세부 특성에 따라 제품 스타일링 & 디스플레이 디자인, 텍스타일 제품 디자인 & 코디네이션, 상품기획 & 브랜드 디자인 등으로 나뉘어 구성하였습니다. 학생들은 4년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생활문화용품의 개발과 표현 방법으로 졸업작품을 기획하며 제작하는 실무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 이전에 개최되었던 디자인학부의 졸업작품 전시회와 달리, 이번 졸업작품 전시회만이 가진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번 졸업작품전시회는 학기가 시작되기 전, 1월부터 전공 특성에 맞춰 컨셉을 기획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 결과 전시회를 진행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기획되었습니다. '구르는 돌' 이라는 키워드에 어우러지도록 전시 포스터, 도록, 굿즈, SNS 컨텐츠를 디자인하였고, 전시장의 포토존 또한 모티브로 활용된 소품들을 이용해 공간 디스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룹핑을 통한 협동작업을 진행하고 전시에서도 그룹별로 공간을 나누어 디스플레이 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습니다. 혼자만의 작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다 함께 협동하며 작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실무적인 부분에서의 좋은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참여형 전시공간을 기획하여, 작품을 제작하는 저희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또한 각자의 원동력에 대해 생각해보고 참여하는 전시를 진행하였습니다.
- 졸업작품전시회를 준비하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오랜 준비 끝에 졸업작품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많은 인원을 대표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처음이라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달려온 것 같습니다. 처음 졸업작품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함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각 부서 부장들과 학우들이 힘이 되어주고 저보다 더 열정적으로 임해주었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의 기획 과정에서는 막막할 때도 있고 고민도 많았는데 후반에는 전시설치를 진행하면서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두 번 다시 해보지 못할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졸업작품전시회를 준비하며 고마웠던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시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함께 고생한 학우들과 졸업전시회에 방문해주신 많은 동기, 선·후배님들, 졸업전시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저희를 믿고 준비과정을 지도해주신 김지인 졸업전시회 담당 교수님, 학생들에게 졸업작품에 대해 지도를 아낌없이 해주신 윤수인 교수님과 박혜신 교수님, 그리고 페이퍼하우스에서 페이퍼 작업을 전적으로 지원해 주신 배민호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졸업작품전시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도와준 졸업작품전시준비위원회 위원분들과 학우들 덕분에 무사히 졸업작품전시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4학년 두 학기 동안 모두들 고생 많으셨고, 졸업 이후에도 각자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홍보실=최대한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