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3일간 교내 은주2관 7층서
2023학년도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38명 작품 전시
22일(금) 시상식서 도시공학과 19학번 정인·정라영 학우 ‘우수상’ 수상
서경대학교 도시공학과(학과장 이동화 교수)가 지난 9월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3일간 교내 은주2관 7층에서 졸업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서경대학교 도시공학과 졸업작품 전시회는 2023학년도 졸업생 및 졸업예정인 학과 학생들과 교수진이 함께 참여해 진행됐다.
올해 졸업작품 전시회 출품자는 총 38명으로, ‘서울시 미 활용 폐교 활용방안 강서구 염창생활권 일대’, ‘인쇄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을지로 문화예술 거리 조성 계획’, ‘공사다흥’, ‘신호교차로 P턴 도입을 통한 교통류 개선방안 서울시 중소도로를 중심으로’, ‘POST COVID-19’, ‘Perpetual City’, ‘노인보호구역 내 차로 수에 따른 노인교통사고 영향요인 제시’, ‘한강조망 공원형 주거단지’, ‘자연, 사람, 문화로 이어지는 수봉 그린라인’, ‘서울시 열섬 취약지역 선정후 분석결과에 따른 대응방안 제시’, ‘쉼터와 삶터가 어우러진 새로운 터전 새터’,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전 후에 따른 비용편익분석과 설치기준 제시’, ‘마장동 역세권 활성화 연계형 모아타운 조성계획’, ‘노인특화단지’, ‘폭염 완화를 위한 열 취약지도 제작 및 열 저감 방안 제시’, ‘우회전 교차로 일대 교통사고 발생요인에 관한 연구’,‘보행 녹지체계를 통한 가로형 주택정비사업’, ‘용산 공공문화축 도시·군게획시설 조성계획’ 등 19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작품들은 은주2관 7층 공간에 설치됐다. 전시회에 참여한 서경대 교수진 및 방문객들은 복도를 자유롭게 다니며 학생들의 프로그램 및 실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었다. <Dream up village: 성동구 송정동 73-766 일대 중심으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를 주제로 작품을 제출한 도시공학과 19학번 정인 학우와 정라영 학우가 졸업작품 전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을 했다. 19학번 정인 학우를 만나 전시회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과 준비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들어보았다.
□ 인터뷰: 정인 학우(도시공학과 제23회 졸업작품 전시회 ‘우수상’ 수상)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서경대 도시공학과에 재학 중인 19학번 정인입니다. 이번에 이렇게 인터뷰를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 많은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중에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수상하게 된 소감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우선, 최선을 다해서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함께 어려움을 해쳐나간 파트너에게 감사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서로를 끝까지 의지하고 믿어서 나올 수 있었던 결과 같습니다.
- 졸업작품으로 출품하신 작품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동시에 공유가치를 선호하는 청년들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다양한 노하우와 의견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공유하는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공간을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청년, 주거, 대학, 창업의 혁신 클러스터’를 설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청년정신 실현의 잠재력이 있는 송정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환경개선을 공공주도형 모아타운사업과 연계하여 청년이 살기 좋은 마을 ‘Dream up Village’를 설계하였습니다.
- 이러한 주제를 선정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도시공학과 스터디 동아리 ‘CityLAB’에서 1기 운영진으로 활동하면서 도시에 대한 여러 시각을 스터디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이런 정보를 회원간에 교류하며 졸업작품의 주제에 대해 깊이감 있는 연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방학 때 진행된 CityLAB 방학 세미나에서 각자의 졸업작품 주제를 가지고 돌아가며 나머지팀들이 조사하고 분석하여 발표를 했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우리팀이 닿지 못한 시각을 전달받았습니다. 그 정보들을 활용하여 더욱 풍성한 졸업작품 내용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작품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썼던 부분 혹은 작품 내에 눈 여겨볼 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청년들의 주거공간과 활동공간입니다. 청년들의 다양한 니즈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주택유형을 재공하고, 성수 IT 개발진흥구역,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과 대학이 연계된 창업지원 ZONE과 인근 대학 클러스터를 형성해 세 대학이 협력하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을 하였습니다. 이런 청년들이 활동하면서 쉴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여 공유마당, 코워킹스페이스, 공유주방, 취창업지원센터 등과 같이 청년들에게 필요한 시설이 주거와 단절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 4년간 쌓아온 전공지식을 모두 활용하는 전시회인 만큼 준비기간 또한 만만치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졸업전시회의 전반적인 준비과정과 기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희 과는 4학년 1학기에 중간발표, 기말발표, 그리고 방학중의 최종발표, 이렇게 3번의 졸업작품 발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졸업작룸 전시회를 합니다. 여러 번의 피드백과 발표를 거치면서 하나의 주제를 파고들어가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아마 이건, 졸업작품을 해본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일 겁니다. 저희 팀은 작년 겨울방학부터 1학기 개강까지 꾸준히 도시 동향을 스터디하며, 가장 하고 싶은 주제를 찾아내는 일을 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저희가 ‘가장 하고 싶은 주제’를 찾았고, 그 주제를 실현시킬 대상지를 찾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대상지가 선정되면, 이러한 대상지 현황을 바탕으로 시행할 사업을 정하고 ’청년들이 모여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마을, 이웃과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을, 젊고 활기찬 송정동‘을 설계하였습니다. 이 과정까지 최소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 졸업전시회가 진행된 3일간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셨나요?
첫째날과 둘째날은 졸업작품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마지막날 시상식에서 결과를 듣고 주변의 축하를 받으며 보냈습니다. 같이 1년을 고생한 파트너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하며 그간의 고생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구요.
- 작품을 출품하기까지 학교에서 배우고 경험한 많은 것들이 도움이 되었을 거라 짐작됩니다. 서경대학교 도시공학과의 커리큘럼이나 학과 특성 중 어떤 부분이 졸업전시회를 준비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나요?
도시공학과 스터디 동아리 ‘CityLAB’에서 1기 운영진으로 활동하면서 도시에 대한 여러 시각을 스터디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이런 정보를 회원간에 교류하며 졸업작품의 주제에 대해 깊이감 있는 연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방학 때 진행된 CityLAB 방학 세미나에서 각자의 졸업작품 주제를 가지고 돌아가며 나머지팀들이 조사하고 분석하여 발표를 했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우리팀이 닿지 못한 시각을 전달받았습니다. 그 정보들을 활용하여 더욱 풍성한 졸업작품 내용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스터디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후배들이 졸업작품 모형 제작에 큰 도움을 주어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고마웠던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최선을 다해 지도해 주신 위재송 지도교수님과 도시공학과 모든 교수님들, 함께 고생하며 언제나 함께한 파트너 라영이,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도움을 준 선배들, 함께 졸업작품을 하며 고생한 동기들, 그리고 언제나 응원해 준 후배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시상식날에는 어리벙벙하게 있다가 감사하다는 말을 충분히 못 전한 것 같아 이렇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홍보실=박유정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