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가 엔데믹 국면을 맞으면서 강의가 대부분 대면 수업으로 전환돼 캠퍼스에도 차츰 활기가 돌고 있다. 코로나 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그동안 침체되었던 학교 분위기가 되살아나면서 새로운 중앙동아리가 생겨나고 기존 동아리들도 활동을 활발히 재개하는 등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새롭게 창설된 중앙동아리들은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곧 있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2023학년도에 창설된 신규 중앙동아리 여섯 곳을 소개하는『2023학년도 서경대학교 신규 중앙동아리 알아보기』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각 중앙동아리 회장을 만나 동아리에 대해 소개하고 창설하게 된 계기와 주요 활동, 그리고 앞으로의 운영 계획과 신입 부원 모집에 대한 내용 등을 들어보았다. 기획시리즈 첫 번째 순서로 ‘멋쟁이 사자처럼’과 ‘난반사’ 동아리 회장을 만나 동아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 ‘멋쟁이사자처럼’ 동아리 회장 황현진 학우 인터뷰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함께 동아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멋쟁이사자처럼’ 동아리 회장을 맡은 컴퓨터공학과 20학번 황현진입니다. ‘멋쟁이사자처럼’은 전국 61개 대학이 함께하고 있는 연합 코딩동아리입니다. 저희 동아리는 IT 계열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상상만 했던 아이디어를 코딩과 함께 현실로 실현하는 동아리입니다. 저희 학교 ‘멋쟁이사자처럼’은 4개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프론트엔드(React), 백엔트(Django), 백엔드(Spring), 기획/디자인(UX/UI) 파트가 있습니다.
- ‘멋쟁이사자처럼’ 동아리를 창설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코딩’이라는 단어가 광범위하기도 하고 가이드가 없으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시작을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딩에 관심 있는 사람끼리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다같이 스터디와 코딩, 더 나아가 대회에 나가 경험을 쌓아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해 창설하게 되었습니다.
- ‘멋쟁이사자처럼’의 주요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주 1회 꼭 참석해야 하는 스터디가 있습니다. 동아리 운영진끼리 스터디를 한 후 배운 정보를 토대로 멘토가 되어 아기사자(부원)들과 기본적인 컴퓨터 언어부터 자주 쓰는 프레임워크 및 데이터베이스, Figma 등 개발에 필요한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또 만들고 싶은 서비스가 있는 경우 동아리 내 부원끼리 만들어 보는 프로젝트도 진행합니다. 예시로 2023년 대동제 축제 부스 안내 및 공연 안내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코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실천 중에 있습니다. 또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유의미한 서비스가 나와서 교내외에 크게 기여하고 싶습니다.
- 신규 동아리인 만큼 초기 구성원 모집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을 것 같아요. 혹시 동아리 초기 임원 및 부원의 선발 기준이 따로 있었나요?
일단 멋쟁이사자처럼은 한 학기 기준이 아닌 1년 커리큘럼이기 때문에 1년간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1순위로 두었습니다. 코딩 실력은 전혀 보지 않고 오직 성실도와,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고 선발하였습니다.
- 다른 동아리와 차별화된 ‘멋쟁이사자처럼’만의 활동이나 규칙이 있을까요?
코딩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진행 시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고, 잦은 소통으로 유동적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과정이 멋사만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타 대학과 교류 기회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도 가능합니다.
- 동아리 신입 부원을 모집할 계획이 있나요? 있다면 언제,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모집할 것인지 말씀해 주세요.
동아리는 1년 단위로 진행되며 운영진 모집은 23년 12월 말에서 24년 1월경, 부원 모집은 24년 2월에 할 예정입니다. 홍보는 에타와 인스타그램으로 할 예정이며 에브리타임과 인스타그램에서 궁금한 점이나 멋쟁이사자처럼의 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집 방식은 모집 지원서 양식에 맞게 지원서를 받고 있습니다. 지원서에 적혀 있는 질문을 바탕으로 1차 지원자를 뽑은 후 2차 간단한 면접 후 최종 선발하고 있습니다.
- 동아리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 들어올 학우분들에게 동아리 회장으로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코딩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성실함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으니 부담가지지 말고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같이 멋사에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 인스타 디엠으로 물어보시면 됩니다. 멋사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POSSIBILITY TO REALITY!
□ ‘난반사’ 동아리 회장 김서진 학우 인터뷰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함께 동아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영상창작 동아리 ‘난반사’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서진이라고 합니다. 저희 동아리는 올해 처음 개설되어 지금까지 '서울표류', '부족', '바늘을 삼키다'라는 이름의 단편 3개 작품을 제작하였고 만든 영상들로 공모전에 도전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난반사’를 창설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소규모 극단에서 1년 정도 연출일을 하며 연극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정말 인상 깊었어서. 또 마침 서경대학교에는 영화동아리가 없었기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 ‘난반사’의 주요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단편 영화제작', '영화 제작 스터디' 등이 있습니다.
- 동아리 활동을 하며 달성하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가 있을까요?
제대로 된 단편영화 제작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
- 신규 동아리인 만큼 초기 구성원 모집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을 것 같아요. 혹시 동아리 초기 임원 및 부원의 선발 기준이 따로 있었나요?
선발 기준이라 하긴 모호하지만, 영화를 정말 만들어보고 싶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영화를 만든다면으로 시작하는 질문들을 많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떤 영화를 만들고 싶으세요?', '어떤 역할을 맡고 싶으세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으세요?' 와 같이요.
- 다른 동아리와 차별화된 ‘난반사’만의 활동이나 규칙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이렇게 본격적으로 영상을 만드는 동아리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게 나름의 자부심이자 걱정이고, 규칙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 동아리 신입 부원을 모집할 계획이 있나요? 있다면 언제,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모집할 것인지 말씀해 주세요.
저희 동아리는 상시 신입부원을 모집하고 있어, 누구든지 영상을 제작해 보고 싶은 분들은 제 전화번호(김서진: 010-3742-8624)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 동아리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 들어올 학우분들에게 동아리 회장으로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싱스트리트'의 엔딩처럼. 어쩌면 막연한 청춘예찬일지도 모르겠지만 도리없이 끓어오르는 '만들고 싶다' 라는 감각이 우리들을 언제까지고 부르진 않을 것이란 생각이 저는 두렵습니다. 그러니 시작한다면 지금입니다. 영화 '저수지의 개들'과 '펄프픽션' 등으로 유명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2017년 미국영화연구소(AFI)에서의 강연에서 '지금까지 만들어진 장편은 많아, 그럼에도 네가 만들지 않아서 아직까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영화들을 만들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만들지 않아 볼 수 없었던 영상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즐거움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홍보실=박유정·최대한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