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상남도가 우주항공 분야 발전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전문가 모임인 '우주항공 정책 포럼'을 만들었습니다.
올해 말 들어설 사천의 우주항공청과 경남의 제조기반이 결합해 우주산업 발전을 이어간다는 것이 경상남도의 구상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45년 우주 경제 글로벌 강국 실현'이라는 정부 목표를 이끌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을 계기로, 경남 우주항공 분야 의제를 이끌어갈 정책포럼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을 포함해 산·학·연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합니다.
우주 정책 발굴과 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는 것이 목표입니다.
[안영수/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 "우주항공청에서 정책적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산업의 생산력을 높일 수 있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 그것이 결국 서부 경남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기회입니다."]
전문가들은 신설될 우주항공청과 제조업 기반이 뛰어난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연계를 강조하며, 민간 기업에 대한 기업보증 등 정책적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또, 군수 분야까지 아우르는 범부처 간 조정자로서 우주항공청의 위상 강화, 지역 대학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김유빈/명지대 반도체공학과 교수 : "지식 인프라로서의 지역 대학의 역할, 이런 것들이 유기적으로 얽히는 선순환 구조를 우주 지식 생태계로 발전시키는 전략도 (필요해 보입니다.)"]
우주항공청의 안착을 위해 우수한 인재 유치가 필수입니다.
실제 정부 설문 조사에서도 우주항공청 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우수 인재 확보'가 꼽혔습니다.
또, 인재 유치를 위해서는 창의적 연구환경 조성, 편안한 생활환경, 파격적인 연봉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경상남도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함께 풀어야 할 과제들입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사천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 여건이라든지 여러 가지 문화, 교육의 인프라를 저희가 조성하고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경상남도는 '우주항공 정책포럼'의 정례화와 함께 올해 상반기 '경남 우주 경제 비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원문출처>
KBS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31899&r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