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비주얼디자인전공 과동아리 ‘보이드(VOID)’, ‘rabbit hole’ 주제로 작품 전시회 개최
조회 수 5069 추천 수 0 2023.03.18 11:25:17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비주얼디자인전공 과동아리 ‘보이드(VOID)’가 ‘rabbit hole’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회를 3월 14일(화)부터 19일(일)까지 6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지하 1층 skon gallery에서 진행하고 있다.
‘보이드(VOID)’의 전시회 ‘rabbit hole’은 계묘년을 상징하는 동물 ‘토끼’를 주제로 한 작품전으로, ‘토끼’라는 주제를 저마다 다른 시각에서 새롭게 재해석해 각기 다른 세계 속의 토끼의 다양한 컨셉을 보여준다.
‘rabbit hole’에서는 My Own Story(강서연), 『卯』의 도시(권지민), Magenta Moon(김아현), 계묘한 떡집(문정원), 변화(박민영), 계묘년 기념 2023 포스터(박선우), In Wonderland(박세은), For your magenta(나의 마젠타에게)(송윤서), 우당탕 입큰이의 나른한 오후(신정현), 지구정복(양성은), ditto(양신), Metanoia, 2023(여동구), 눈 먹던 토끼 얼음 먹던 토끼가 제각각(이예린), 토끼네 방앗간(차현지), War of Moon(최용호), 새로운 세상(최정은), SESAMI: on bunny spring(하지명), Rumplit!(홍유빈) 등 총 18명의 학우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보이드’의 회장 하지명(비주얼디자인 전공 21학번) 학우를 만나 전시회에 대한 설명과 ‘보이드’는 어떤 동아리인지 상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와 과동아리 ‘보이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비주얼디자인전공 21학번 하지명입니다. 저는 비주얼디자인 전공 과동아리 ‘보이드’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보이드’는 작년부터 재활성화된 디자인학부 비주얼디자인전공의 유일한 과동아리입니다. ‘보이드’는 선후배간의 교류 증진과 자기개발을 중점으로 활동하는 동아리입니다. 우주 중 비어있는 공간을 의미하는 VOID가 이름인 만큼 학사과정 중 수업시간 외에 비어있는 시간을 새로운 별로 가득 채워 나가자는 포부를 담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 전시회 ‘rabbit hole’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올해가 계묘년 토끼해여서 전시회 주제를 'rbbit hole'로 선정했습니다. ‘rabbit hole’은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이라는 의미를 담은 숙어이기도 한데요, 18명의 학우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표현한 토끼를 각각의 다른 세계라 생각한다면 딱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습니다.
- 전시회에서 접할 수 있는 작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평범한 전시회에서는 평면의 사진이나 그림만을 전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번 전시회는 대다수의 학생이 참여가 가능한 입체형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엽서나 스티커를 가져가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도 있고, 캡슐을 뽑을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닌 직접 참여하거나 사진을 찍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색있고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참여형 외에도 빔프로젝터로 상영 중인 영상 작품도 있습니다.
- 방학과 학기 중에 어떤 과정을 거쳐 전시회를 준비했나요?
전시회의 기획은 종강한 직후인 12월 말부터 진행했습니다. 컨셉과 주제를 투표로 다함께 정했고 참여를 원하는 인원을 모집했습니다. 그 후 학교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대관 업체를 알아보았고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의 대관을 진행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방학 중임에도 정기적으로 조언을 해주시고 컨펌을 해주셨고 자체적으로도 동아리 내부에서 피드백을 진행했습니다. 2월 말까지 작업을 마친 후 3월 초부터 인쇄, 디피 소품 준비, 개인적인 인쇄물 준비 등의 과정을 거쳐 3월 14일 전시회를 오픈했습니다.
-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전시회를 기획했고, 무엇을 얻을 수 있었나요?
VOID의 전시회는 각자의 개성에 중점을 두고 기획되었습니다. 학기 중 과제를 아무리 개인이 원하는 스타일로 진행한다 해도 교수님들께서 원하는 양식이나 표현해야 하는 툴의 한계가 있어 개인이 정말로 원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VOID의 이번 전시회만큼은 개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작업을 자기주도적으로 진행해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작품에 투영할 있는 기회로 삼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평소에 해보고 싶었지만 시도하지 못했던 포스터 작업과 실물 엽서 인쇄, 그리고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전시 부스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VOID의 멤버들이 본인의 정체성이나 스타일을 조금 더 찾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추가적으로 동아리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학기 중에는 선후배간의 교류, 축제부스 운영, 전시회 관람, 기업 연계 견학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방학 중에는 자체 전시회, 공모전 참여 등 자기개발 및 포트폴리오 제작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2023학년도 ‘보이드’의 운영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올해 VOID는 작년보다 더 확대된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년과 동일한 축제 부스 외에도 기업 연계 견학, 선후배들간의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할 수 있는 방안 모색, 전시회 답사 및 출사, 방학 중 전시회와 MT 등을 계획 중입니다. 무엇보다 동아리 멤버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할 예정이며 조금 더 알찬 동아리 활동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 회장으로서 추가적으로 하고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코로나 19 사태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대면 수업과 다양한 활동들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다시 다양한 경험들을 해볼 기회가 주어진 요즘, 주도적인 자기계발의 중요성에 대해 실감하고 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약 4년 간의 학사 과정 가운데 VOID가 자기개발의 길라잡이가 되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함께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학교 생활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회장으로써 최선을 다할테니 2023년을 함께 잘 보내고 싶습니다.
보이드의 작품 전시회는 실물 공간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에서도 진행되고 있고, 아래의 링크를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보이드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void.sku/
<홍보실=최정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