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혁신부총장인 구자억 교수가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메타버스 유니버시티'를 펴냈다. 동문사에서 출판된 이 책은 메타버스의 핵심요소와 기술, 메타버스의 교육적 활용, 메타버스와 대학의 미래 등 메타버스 시대에 대학이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지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인 메타버스 유니버시티는 메타버스로 무장한 대학을 말한다. 즉 메타버스를 대학운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학운영의 효과를 높이고, 메타버스를 무기로 대학을 획기적으로 확장하고,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저서에서는 메타버스 유니버시티로 나가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극동대 김창환, 정영모 교수, 나사렛대 김성완 교수, 콘텐트리중앙IT본부 김영기 본부장, 명지대 김지혜 교수, 한서대 양애경 교수, 한국교육개발원 이기준 실장, 서경대 신세영, 이순희 교수, 삼육보건대 주현재 교수 등 10명의 전문가가 함께 만들었다.
이 책은 서문과 본문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의 내용은 대학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거나,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에서는 대학이 메타버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들고 있다. 현재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보고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메타버스의 첨단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고, 이런 첨단성이야말로 대학 4.0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이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더 나아가 대학들이 이런 세계사적 흐름을 무시하고, 현상유지에 급급하다보면 첨단에서 멀어진 구태의연한 대학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메타버스의 주요 요소와 기술을 탐색하고 있다. 메타버스 주요 요소로 가상 세계, 라이프 로깅, 증강 현실, 거울 세계를, 메타버스 기술로 복합 범용 기술, 인프라-플랫폼-콘텐츠-IP, 기술빌딩블록을 제시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교육 메타버스에서의 대체 불가한 토큰(NF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NFT는 공부하면서 돈벌기(Study To Earn), 자격 증명의 고유성 확보, 학습의 증거, 수업자료에 대한 정당한 대가의 지급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콘텐츠산업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고찰하고 있다. 제5, 6, 7장에서는 메타버스를 통한 교양, 전공, 비교과 프로그램의 혁신에 대해 탐색하고 있다.
제8, 9장에서는 메타버스와 예술교육, 메타버스와 교수학습방법의 혁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10, 11장, 12장, 13장에서는 메타버스와 대학생 및 대학교수, 메타버스 시대 대학의 미래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구자억 교수는 “인류에게 이제까지는 현실공간만이 존재했다면,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공간이란 새로운 공간이 생긴 것이다. 당연히 인류가 활동하는 공간이 무한대로 넓혀지는 효과가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학은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학의 모습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공부하고, 교류하며, 활동하는 형태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수업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교육이 보편화되었고, 결국 교육공간이 확장되는 결과를 낳았다. 메타버스는 이런 상황에서 지역에 한정된 대학 캠퍼스를 세계로 확장시키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앞으로 메타버스 유니버시티가 본격화되면 대학교육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로 인해 교육공간이 확장되고, 가상공간 안에서 더 많은 교육기회가 만들어진다. 교육시간도 확장된다. 언제든 접속하면 수많은 교육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교수는 특히 “메타버스 교육은 미래 대학생들에게 크게 환영받을 것이다. 디지털 세대의 특성에 잘 부합하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은 수많은 실감 콘텐츠에 몰입하게 되고, 수업에 적극 참여하는 주체로 거듭난다. 모든 교육자가 꿈꾸는 액티브 러닝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억 교수는 베이징사범대학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서경대학교 혁신부총장, 한국대학컨설팅협회장, 한국창업교육학회장으로 있다. 극동대학교 혁신부총장 및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경기도 민선교육감 인수위원회 재정분과위원장,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대학설립심사위원 등 중앙이나 시도교육청 등에서 다양한 자문활동을 해왔다. 구자억 교수는 (사)한중교육교류협회장 등을 맡아 한중교육교류를 통한 한중우호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대학컨설팅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3/03/06/2023030601436.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5088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49039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42938
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53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