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 ‘대상’ 메이크업디자인학과 김민주 학우
<2>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 ‘대상’ 컴퓨터공학과 강희정, 오정은, 황유현 학우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원(원장 이지나 교수)이 1월 한 달 동안 학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S-Learning Contest’가 동계방학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교수학습원은 창의융합 실용인재 양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다양한 공모전을 주최해 오고 있으며, 이번 ‘S-Learning Contest’는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과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으로 진행되었다.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은 모두 24편,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은 모두 15편이 출품되었으며, 두 공모전 모두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편, 장려상 3편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은 올해 수강했던 강의 중 가장 인상적이고 감명 깊었던 강의, 혹은 교수님의 열정과 독창적인 교수학습방법을 소개하는 것을 주제로 내세웠으며, 수필은 공모전 주제를 반영하여 자기 경험과 수업 사례를 내용으로 담도록 했다. 1인 1강좌로 원고 분량은 A4 기준 3~4쪽이었다.
‘S-Learning Contest’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메이크업디자인학과 김민주 학우와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컴퓨터공학과 강희정, 오정은, 황유현 학우를 각각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작품에 관한 이야기, 공모전 준비 과정 등을 들어보았다.
<1> 우수강의 수필 공모전 ‘대상’ 메이크업디자인학과 김민주 학우
- 안녕하세요.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메이크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22학번 김민주입니다. 서경대학교 기사에 저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 먼저 공모전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처음, ‘대상’ 수상 소식을 접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수상소감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처음으로 교내 공모전에 도전해보게 되었던 거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대상’을 수여해 주신 것을 알게 되고 많이 놀랐습니다. 그래서 수상 소식을 보자마자 제가 썼던 글을 다시 읽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우선, 제가 해당 상을 수여 받게 되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2022년 저는 서경대학교에 입학하여 처음 맞이하는 대학 생활과 더불어 다양한 강의를 수강하였는데요. 교수님들의 열정이 담긴 가르침으로 여러 가지 지식을 쌓을 수 있었으며, 더 나아가 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자아를 정립할 수 있는 한 해가 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올해의 저는 한층 성장한 사람이 되었으며 이렇게 함께 해주신 분들 덕에 제가 해당 상을 수여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번 ‘S-Learning Contest(Best Lecture Sharing)’는 어떤 경로로 알게 됐고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원래 해당 공모전이 아닌 다른 공모전에 대해 동기에게 전해 듣게 되었었는데, 그 후 서경대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살펴보다가 해당 공모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공모전의 주제를 살펴보자마자 바로 떠오르는 강의가 있었고, 꼭 해당 강의에 대해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해당 강의를 같이 수강하던 동기들과 강의에서 뜻 깊었던 부분이나 다양한 과제 방식에 대해 생각을 공유해 왔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써 내려갈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황현주 교수님의 ‘MZ세대 글쓰기와 토론’을 주제로 수필을 작성해 공모전에 참여하셨는데, 황 교수님의 강의를 주제로 선정하신 이유와 작성하신 내용에 대한 소개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우선, 앞서 짧게 언급하였는데 공모 주제 중 ‘교수님의 열정과 독창적인 교수학습방법을 소개할 수 있는 강의’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해당 문장을 읽자마자 황현주 교수님의 ‘MZ세대 글쓰기와 토론’ 강의가 떠올랐고, 꼭 해당 강의에 대해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수필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강의가 떠올랐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서경대학교에 입학한 이후 영어 교양을 제외한 필수 교양 강의들이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그때의 저는 비대면 강의의 한계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렇게 1학기를 보낸 후 2학기에 해당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는데, 여전히 교양 수업들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기에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과는 달리 해당 강의는 비대면 수업의 한계를 깨는 팀원들끼리의 소통이 중요한 팀 프로젝트와 수강하는 학생들이 서로 과제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 채팅방의 기능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한 데 모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이는 대면 수업보다 더욱 원활한 소통을 이뤄 나가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해당 강의를 수필의 주제로 선정하게 된 이유이며, 그렇게 해당 수필의 첫 문장은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수필의 내용은 독특한 교수님만의 강의 방식을 설명하고 있는 글입니다. 강의를 들으며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느껴졌던 부분과 강의에 흥미를 갖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하신 강의의 시작 부분을 공유하기도 하며, 컴퓨터 너머에 계시는 교수님의 말씀에 위로받고. 동기를 부여받았던 기억과 그로 인해 얼마나 교수님께서 해당 강의에, 강의를 듣는 저희에게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계시는지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 중 하나를 설명해 드리자면, 피워 포인트 만들기에 관한 수업을 진행하실 때 교수님께서는 무대 울렁증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저 또한 꽤 심한 무대 울렁증을 가지고 있으므로 교수님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은 다국적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의 전 회장인 잭 웰치의 어머니가 잭 웰치가 말을 더듬는 경우가 많아지자 “그건 네 머리가 정말 좋기 때문이야. 네 혀가 너의 똑똑한 머리를 따라갈 수 없어서 말을 더듬는 거란다.”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해당 일화는 무대 울렁증이 심한 저에게 너무나도 위로가 되었으며 울컥하기도 했고,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단점을 다른 것의 장점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정말 인상 깊게 기억하는 부분입니다.
-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기억에 남는 것이 있었나요?
사실 어려움이라면, 정해져 있는 분량 때문에 모든 내용을 다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는 평소에 강의를 들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이 워낙 많았던 터라 깊게 고민하지 않아도 수필을 써 내려갈 수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원래 해당 강의는 시험이 과제 대체로 이루어지는 강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수업을 필기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다 보니 해당 강의를 들으며 노트에 필기를 남겨놨었습니다. 물론 한 학기가 끝날 때까지 노트의 내용을 다시 들춰보는 일은 없었지만, 수필을 작성하면서 더 정확한 내용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노트의 필기 내용을 참고했었습니다. 그냥 습관적으로 하던 필기가 이렇게 쓰이는구나 싶어서 싱숭생숭했던 기억이 납니다.
- 이전에 공모전이나 학술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나요?
아뇨, 없습니다. 사실 메이크업이라는 전공을 조금 늦게 정하게 된 편이라 지금까지 자격증을 따는 일에 좀 더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 공모전 ‘대상’ 수상 경력자로서 입상을 꿈꾸는 서경대학교 학우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회는 기회의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기회는 찾고 노력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해당 공모전을 기회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한 번의 도전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저는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았었지만, 재지 않고 도전했던 이 공모전은 ‘대상’ 뿐만 아니라 제게 자신감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다양한 모습의 기회들을 도전해서 성공으로 이끌어보시길 바랍니다. 도전해서 실패한다면 오류를 발견할 수 있기도 하고, 아무 것도 남은 게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가 남습니다. 여러분의 도전에도 행운이 따르길 바랍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는 앞으로도 남은 학업에 열중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틈틈이 흥미 있는 공모전이 있다면 참가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공모전으로 제가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이런 느낌은 다음에 저의 도전이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마음가짐을 안은 채로 제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내고 싶습니다. 제가 서경대학교를 졸업할 때쯤에는 새로운 것에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 돼보려고 합니다.
<2>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 ‘대상’ 컴퓨터공학과 강희정, 오정은, 황유현 학우
‘S-Learning Contest -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은 전공, 교양, 문화, 사상 및 자유주제를 주제로 선정했다. 출품작은 10분 내외로 촬영한 영상 제출본을 바탕으로 심사했으며, 스토리텔링과 프레젠테이션의 적절한 조화를 주의 깊게 살폈다. 개인 혹은 팀을 구성하여 응모할 수 있었고, 컴퓨터공학과 강희정 학생, 오정은 학생, 황유현 학생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레스토랑 챗봇 개발 및 시연’을 주제로 한 팀을 이루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컴퓨터공학과 세 학생을 만나 수상소감과 함께, 작품에 관한 이야기, 공모전 준비 과정 등을 들어보았다.
‘S-Learning Contest -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 대상 수상작 영상 일부(1)
- 안녕하세요. 공모전 대상 소식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컴퓨터공학과 20학번 강희정, 황유현, 오정은입니다.
- 처음 대상 수상 소식을 접했을 때 소감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팀원들과 함께 노력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에 수상을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은 있었지만, 예상보다 높은 성적에 모두가 놀라워했던 것 같습니다. 2020학년도에 입학한 이후,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면서 프레젠테이션을 해볼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가 어느 정도의 발표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대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얻게 되어 학교가 저희에게 잘해나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것 같습니다.
- 이번 S-Learning Contest -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은 어떻게 접하게 되었고,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학교 기숙사 공지를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S-Learning Contest 공고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공고를 보고 짧은 시간 내에 준비해 볼 만한 주제가 없는지 고민하게 되었고, 우연히 전공 강의 시간에 진행했던 팀 프로젝트가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했던 팀원들에게 연락하여 강의 시간에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조금 발전시켜서 대회에 나가볼 생각이 없는지 의사를 물었고, 모두가 찬성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같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팀을 구성하여 공모전을 진행하셨어요. 어떻게 세 분이 뜻을 모으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평소 대회에 참가했던 3명이 함께 대학 생활을 해왔습니다. 항상 전공 수업을 함께 듣고, 함께 과제를 하면서 대학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함께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늘 함께 해왔기 때문에, 저희 세 명이 모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웠습니다. 또한 셋이 팀을 하면 합이 잘 맞고, 각자 맡은 일은 책임지고 열심히 해내기 때문에 서로를 믿고 뜻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S-Learning Contest - 프레젠테이션 뽐내기 공모전’ 대상 수상작 영상 일부(2)
- ’인공지능을 활용한 레스토랑 챗봇 개발 및 시연‘ 주제로 출품작을 제출하셨어요. 이 주제를 선정하신 이유와 제출하신 영상 내용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저희가 프레젠테이션을 잘 뽐낼 수 있는 주제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자신 있는 전공 분야와 관련한 주제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직전 학기에 수강했던 전공 교과목인 인공지능 수업을 함께 수강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챗봇 만드는 것에 세 명 모두 흥미롭게 참여했던 부분이 인상 깊었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응용하여 개발하고 소개 및 시연 영상으로 발표함으로써 비전공자분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효과까지 기대하면서 발표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나요?
교내 학술정보관에 있는 프레젠테이션 룸을 빌려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늦어진 준비시간으로 교내 프레젠테이션 룸에서 발표 영상을 모두 찍지 못하고 나오게 되었었습니다. 당일이 공모전의 마감일이었기에 함께 초조해하며 성신여대역 근처의 프레젠테이션 룸을 급하게 빌려 영상을 찍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결과물을 시간 내에 촬영하여 제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긴장감에 발표 초반에 실수를 조금씩 하였지만, 이내 모두 발표에 집중하여 빠르게 발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전에 공모전이나 학술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나요?
이전에 세 명의 팀원과 함께 2022년 한이음 ICT멘토링 공모전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공모전 ‘대상’ 수상 경력자로서 입상을 꿈꾸는 서경대학교 학우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모전에 많이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저희는 수상뿐만 아니라 저희의 전공을 살려 전공과 관련된 내용으로 엮어 나가면서 전공에 대한 한층 심화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앞으로 저희는 전공에 대한 더 깊은 공부를 해나가면서 여러 가지 공모전이 있다면 많이 도전해볼 것입니다. 또한, 저희는 모두 4학년이기에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일 년을 또 바쁘게 보낼 것 같습니다.
<홍보실=박유정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