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경총·매경 기업(-UP!) 공모전

작년 대상 수상자 3인 인터뷰


기업은 한국 경제의 심장 역할

이윤 창출 넘어 사회적 책임까지

공모전 참가한 뒤 다르게 인식


올해 2회째 공모 진행 예정

영상부문 외 웹툰부문도 신설


기업 없는 세상 상상하면 소중함 알게 되죠.jpg

지난해 열린 제1`기업(-UP!) 영상·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가람 씨, 박지웅 씨, 정유진 씨(왼쪽부터) 등이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업이 사라진 세상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학생은 취직할 기업이 없으니 취업을 위한 공부를 할 이유가 없다. 직장인에게는 대재앙이 찾아왔다. 출근할 일터가 사라졌으니 말이다. "잘사는 나라를 만듭시다"라고 외치는 정치인의 구호도 국가 재정의 근간이 되는 기업의 세금 없이는 공수표에 불과하다.


지난해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매일경제가 우리 경제의 근간인 기업과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처음 개최한 '기업(-UP!) 공모전'에서 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 '만약에, 기업이 없다면?'이 참신하게 묘사한 장면들이다.


정유진·김규민·김가람·박서진 씨 등 서경대 팀이 제출한 108초 분량의 해당 동영상에는 경제의 3대 주체 중 기업이 사라진 세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번뇌가 압축적으로 담겼다.


동영상을 제작한 정유진 씨는 지난 23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공모전에 참가한 이후에야 기업이 사람들의 일상을 떠받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모전을 준비하는 데 한 달이 걸렸다. 기업의 중요성을 모르지는 않았지만, 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일도 평소에는 없었다. 기업이 사라진 세상을 가정하고 나니 그동안 당연했던 모든 일상이 뒤집히는 기분이었다"며 공모전 준비 당시를 회고했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지웅 씨(가톨릭대)는 기업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강한 사람들도 기업의 상품 자체에는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박씨는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 기억 찾기' 기획안을 내놨다. 특정 시대를 상징한 기업·제품·장소에 관한 개개인의 기록물을 모아보는 프로젝트가 주요 근간이다. 예를 들어 SK의 예전 브랜드명인 선경, LG의 옛 브랜드명인 골드스타 등 기업 로고와 함께 찍은 사진이나 사원증 등 애장품을 모아 전시해보자는 아이디어다. 박씨는 "많은 이가 군 생활 당시 먹은 초코파이 맛을 못 잊듯, 기업의 대표 상품은 누군가에게 삶의 일부가 되고 응원이 된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해 현직 군인 신분으로 아이디어를 응모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곧 전역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기업 공모전은 MZ세대에 '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공모전 수상자들은 기업가정신이 기업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느 누구나 기업가정신을 개인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경대 팀 수상자 중 한 명인 김가람 씨는 "(나 같은 학생들은) 기업가정신은 기업을 이끌어가는 사람에게나 중요한 이야기로 여겨 왔다. 하지만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한국 기업들이 세계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수많은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려는 모습은 개인적인 삶의 태도로도 본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늘날 기업과 기업인에게 새롭게 요구되는 자질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박씨는 "과거 기업은 단기 이익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이제 기업들은 100년 뒤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스스로 생태계를 일구고 있는 모습이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방법을 연구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경총과 매일경제는 올해도 영상 부문과 더불어 웹툰 부문을 신설해 우리 국민의 신선한 기업 '()살리기'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기업가정신의 의미와 중요성을 나타낼 수 있는 모든 내용이 이번 공모전의 주제다. 기업가정신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경총 관계자는 "공모전에 제출된 다양하고 참신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인식시키고, 우리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원문출처>
매일경제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021822?sid=101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73213

서경대학교 이공대학 체육대회 ‘이공체전’ 성황리에 끝나 file

종합우승 도시공학과, 준우승 나노화학생명공학과, 3위 소프트웨어학과 차지 8개 학과 참여, 9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닷새간 스콘 스퀘어 등서 8개 종목 열전 펼 쳐 서경대학교 제31대 ‘별하’ 이공대학생회(회장 도시공학...

서경대신문 563호 file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여섯 번째 정기공연 <스카펭의 간계> 개최 file

9월 25일(일)부터 27일(화)까지 3일간 교내 북악관 북악홀서 2022년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 인재양성 프로그램, 5개 전공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 구현 <공연포스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의 정기공연 <스카펭...

[천자춘추] 우리는 무엇을 ‘짓고’ 있습니까 file

김보람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조교수 제주대안교육협의회가 주최하는 진로특강에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강연이 끝나고 제주에 있는 대안학교 7개 중 한 곳인 볍씨학교에 방문해 1박2일을 보냈다. 볍씨학교는 대한민국 최초의 ...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미래 엔지니어 42명 한자리에 file

고성~속초 동해 스마트 고속도로 설계작 대상 총 12팀 수상 영예…엔지니어링사 채용연계 지원 ‘2022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시상식이 23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해경 협회장(오른쪽 다섯번째)과 이재...

"기업 없는 세상 상상하면 소중함 알게 되죠" file

경총·매경 기업(氣-UP!) 공모전 작년 대상 수상자 3인 인터뷰 기업은 한국 경제의 심장 역할 이윤 창출 넘어 사회적 책임까지 공모전 참가한 뒤 다르게 인식 올해 2회째 공모 진행 예정 영상부문 외 웹툰부문도 신설 ...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원, 교수혁신 주도할 앰배서더 위촉 file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원(원장 이지나 교수)은 2022학년도부터 교수역량 강화에 기여할 교원을 서경 교수혁신 앰배서더(S-Teaching Ambassador)로 선정해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서경 교수혁신 앰배서더란 교수학습원의 교원 ...

서경대, ‘정부초청 중국 한국어과 대학생 초청연수’ 사업 위탁기관 2021년, 2022년 2년 연속 선정 file

22년 8월부터 23년 1월까지 약 6개월간, 중국 대학 한국어과 우수 장학생 33명 대상 한국 문화·역사 및 K콘텐츠 체험 연수 진행 9월 19일(월) 오후 2시 교내 문예홀에서 관련 기관 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입교식 가져 서...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이현정 학우, ‘2022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 참가해 ‘차하상’ 수상 file

서경대 2023학년도 수시모집 최종 경쟁률 13.40대 1 ‘소폭 하락’···실용음악학부 보컬전공 327.20대 1 ‘최고’ file

1,250명 모집에 1만 6,756명 지원 서경대학교는 17일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1,250명 모집에 16,75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3.40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16.29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