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및 북한 이탈주민 전형, 수시·정시지원 횟수 제한 없는 5개 특수대, 기능대, 사이버대 제외)
▲ 서울여자대학교
서울 수도권 대학의 경우 작년 대비 모집정원이 1천명 가까이 증가하였음에도 전체 등록률이 상승해 수도권 쏠림현상이 여전함이 드러났다. 4년제 대학의 경우 서울은 7만6025명 모집에 7만5660명이 등록해 99.52%의 등록률을 보였으며, 경기 · 인천은 4만5958명 모집에 4만5397명이 등록, 98.78%로 0.74%p 상승했다.
전문대학의 경우 서울은 1만4579명 모집에 1만4558명이 등록, 99.86%의 등록률을 보였으나, 경기 · 인천의 경우 5만3116명 모집에 4만5070명이 등록 84.85%의 등록률을 보여 모집정원을 2666명 감소했음에도 유의미한 등록률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코로나 이전인 2020학년도 등록률은 97.4%를 기록했었다.
대학 유형별, 서울, 수도권별로 좀 더 자세히 각 대학별 등록률을 살펴보자. (표 참조)
서울권 99% 후반대 등록률 회복
■ 서울지역 4년제 대학
수시, 정시로 신입생을 뽑은 서울지역 4년제 대학은 모두 39개 대학으로 서울여자대학교(100.18%), 삼육대학교(100.09%), 강서대학교(구KC대), 숙명여자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총신대학교, 서경대학교, 국민대학교, 한성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등 11개 대학이 100% 등록률을 기록했다. 작년의 6개교에서 5개교가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학령인구 감소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회복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례로 서울한영대학교, 서울기독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제외한 대다수의 대학이 등록률 99%대의 등록률을 회복했다. 작년에는 국민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평균등록률 99.5% 미만인 각각 96.4%, 97.8%의 등록률을 기록해 충격을 주었고 서강대학교(98.6%)와 한국체육대학교(98.8%)로 99% 미만이었다. 올해는 국민대학교가 100%를 기록했고, 나머지 대학들도 99% 후반대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반면 소위 ‘SKY’라 불리우는 명문대학들은 올해도 등록률 100% 달성에 실패했다. 서울대학교(99.76%), 연세대학교(99.65%), 고려대학교(99.79%)를 기록했다. 입시전문가들은 대학자체의 경쟁력 보다는 복수합격으로 인한 타교 이동이나, 의대 등 진학을 위한 재수 선택으로 인한 미등록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여자대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0% 등록률을 달성했다.
가천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0% 등록률 기염
■ 수도권(경기·인천) 4년제 대학
경기 인천지역 즉 수도권대학은 모두 34개교로 가천대학교, 수원대학교, 대진대학교, 신한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구 한국산기대), 성결대학교, 한세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칼빈대학교, 루터대학교 등 11개 대학이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
가천대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 수도권대학에서 모집정원이 4083명으로 가장 많았음에도 4083명이 등록해 100% 등록률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인천대학교, 한양대학교(ERICA), 아주대학교, 강남대학교, 경기대학교, 인하대학교, 한신대학교 등도 99.9% 이상의 등록률을 달성해 평균등록률 98.8%를 넘었다.
대다수 전문대 100% 달성
■ 서울지역 전문대학
서울지역 전문대학은 모두 9개 대학으로 배화여자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등록률 100%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서울여자간호대학교 한곳만이 100%를 달성했었다.
특히 명지전문대학교(2527명 모집), 한양여자대학교(2487명 모집), 동양미래대학교(2195명 모집), 인덕대학교(2146명 모집), 서일대학교(2125명 모집) 등 모집인원이 많음에도 100%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집인원 감소에도 84.9%...경쟁력 양극화
■ 수도권(경기·인천) 전문대학
수도권 전문대학은 모두 36개 교로 인하공업전문대학, 부천대학교, 연성대학교, 대림대학교, 유한대학교, 서정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농협대학교 등 12개 대학이 100% 등록률을 보였다.
특히 모집정원이 2666명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률 상승은 1%p에 그쳐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지방권 평균 등록률 보다 낮은 대학이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어 경쟁력 측면에서 양극화가 심해져 가고 있다. 전체 전문대학중 50% 미만 대학도 4개나 위치해 있다.
<원문출처>
시사뉴스 http://www.sisa-news.com/news/article.html?no=207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