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대면수업 가능 인원이 확대되면서 그간 한산하기만 했던 캠퍼스에 학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강의실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코로나 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2년이 넘도록 위축되고 침체되었던 공연·스포츠·전시·종교 등 여러 사회문화예술 활동도 조금씩 정상화되면서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우리 대학 중앙동아리들도 지난 2년여 기간 동안에는 코로나 19 상황이 엄중해 온라인으로만 만남을 이어가며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 19 사태가 차츰 호전되면서 신규 동아리가 생겨나고 기존의 동아리들도 오프라인 활동을 재개하는 등 예전의 역동적인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에, 다가올 2학기에는 학사운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어떤 동아리가 무슨 활동을 하고 있는지 몰랐던 코로나 학번 재학생과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의 즐겁고 의미 있는 대학생활을 위해 우리 대학에는 어떤 동아리들이 있고 무슨 활동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공연 △종교 △학술 △전시 창작 △교양 △체육 등 총 6개 분과로 나누어 각 중앙동아리 회장을 만나 어떤 동아리들이 있는지 소개하고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동아리 활동이 어떻게 대응, 운영해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운영 계획과 신입부원 모집 계획에 대한 내용 등을 들어보았다. 오늘은 그 네 번째 시간으로 종교분과 소속 CCC, 가톨릭학생회 이시도르, IVF 동아리의 회장들을 만나 동아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인터뷰 1 : CCC회장 이솔미(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18학번) 학우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함께 동아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솔미: “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기독교 동아리 CCC의 회장을 맡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18학번 이솔미입니다. CCC는 ‘Campus Crusade for Christ’의 약어로 한국대학생 선교회입니다. CCC는 서경대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연합 동아리로 전국 거의 모든 대학(41개 도시, 300여 개 캠퍼스)에 있는 기독교 동아리입니다. 저희 CCC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예배를 드리고, 선배와 1대 1 순모임(멘토링), 그리고 여러명이 그룹으로 모여서 함께 식사를 하며 교제하는 가족 순모임 시간을 가지면서 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대학들과 함께하는 여름 수련회, 단기 선교, 체육대회 등이 있습니다.
- 코로나 19 사태를 겪으면서 동아리 활동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코로나 19 발생 전과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각각 어떤 방식으로 동아리가 운영되었는지, 그리고 현재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이솔미: “항상 함께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활동하던 저희 CCC는 코로나 19 발생 후 모든 활동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발생 전에는 다같이 모여 식사도 하고, 체육대회, 그리고 해외 단기선교, 전국 대학생들이 모이는 여름 수련회 등 활발한 오프라인 활동을 했었지만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모든 활동을 온라인으로 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저희는 ZOOM을 이용해 원래 모여서 하던 것처럼 예배도 드리고, 함께 화면을 통해서 교제하는 시간도 갖고 온라인 레크레이션 등을 하면서 온라인으로도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되면서 다시 일주일에 한 번씩 오프라인 예배도 드리고, 같이 만나서 밥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점차 오프라인 활동을 늘리고 있습니다.”
- 2학기부터 수업방식이 대면수업으로 전환되고, 여러 학교 활동들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앞으로의 동아리 운영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이솔미: “2학기부터는 지금보다 더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시간만 가지고 있지만, 2학기부터는 학교 동아리방에서 하는 아침 기도 모임, 그리고 체육대회, 동아리 소풍, 여름 수련회, 금식 수련회 등 많은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 동아리 신입 부원을 모집할 계획이 있나요? 있다면 언제,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모집할 것인지 말씀해 주세요.
이솔미: “저희 CCC에서는 1년 365일 신입 부원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고 싶은 학우분들이 계신다면 에브리타임 동아리, 학회 카테고리에 있는 CCC 게시물에 있는 구글링크로 들어오셔서 지원서를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 동아리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 들어올 학우분들에게 동아리 회장으로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솔미: “앞서 말씀드렸던 활동 외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들을 할 계획입니다. 저희 CCC는 학번, 학년, 나이, 전공 관계없이 가입이 가능합니다! 기독교가 아니신 학우분들도 신천지나 이단에 속해 있지 않는 이상, 같이 즐겁게 활동하실 마음만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환영해요! 모든 활동에 의무적으로 참여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가능한 시간에 함께 해요! 화목하고 행복한 동아리 서경 CCC로 오세요!”
■ 인터뷰 2 : 가톨릭학생회 이시도르 회장 이윤형(나노화학생명공학과 19학번) 학우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함께 동아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윤형: “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가톨릭 학생회 ‘이시도르’의 회장을 맡은 나노화학생명공학과 19학번 이윤형입니다. 저희 동아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 대학생 연합회(이하 서가대연)에 속해 있는 단체로, 서울에 있는 36개 대학의 가톨릭 학생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연합활동이 가능한 연합동아리입니다. 홍대입구역에 있는 청년문화공간[JU] 동교동(이하 센터)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현재 매주 센터에서 방역과 소독이 철저하게 이루어진 상태로 주일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주모임을 통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경대 가톨릭 학생회는 국민대, 덕성여대, 동국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한성대가 모여 있는 3지구에 속해 있습니다."
- 코로나 19 사태를 겪으면서 동아리 활동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코로나 19 발생 전과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각각 어떤 방식으로 동아리가 운영되었는지, 그리고 현재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이윤형: “코로나 19 발생 전에는 대면 활동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했습니다. 매주 모여서 대면 주모임을 진행하였고, 학교에서 미사도 진행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활동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주모임을 진행하는 중이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가면서 연합미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2학기부터 수업방식이 대면수업으로 전환되고, 여러 학교 활동들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앞으로의 동아리 운영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이윤형: “동아리 안에서의 활동도 최대한 대면으로 전환시킬 생각이고, 같은 지구 내 타 대학들과 연합하여 미사 및 각종 행사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 동아리 신입 부원을 모집할 계획이 있나요? 있다면 언제,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모집할 것인지 말씀해 주세요.
이윤형: “저희 동아리는 상시 모집 중이기 때문에 관심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에브리타임에 일주일에 한 개씩 게시물을 올리고 있으니, 만약 게시물이 안보이더라도 검색을 통해 가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동아리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 들어올 학우분들에게 동아리 회장으로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윤형: “학교에 가톨릭 관련 동아리가 없기 때문에, 성당을 재밌게 다녔던 경험이 있거나 지금이라도 다니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인터뷰 3 : IVF회장 박솔비(시각디자인학부 18학번) 학우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함께 동아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솔비: “안녕하세요. IVF 동아리 회장을 맡은 시각디자인학부 18학번 박솔비입니다. IVF는 기독교 동아리인데요, ‘캠퍼스와 세상 속의 하나님 나라 운동’ 이라는 비전을 품고 캠퍼스와 세상을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큰모임, 소그룹 기도모임을 통해 삶 속에서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가고, 성경공부와 나눔으로 진리를 알아갑니다. 이러한 배움을 바탕으로 사회참여, 책 나눔 등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소통하며 복음의 가치를 전합니다. 또한 서경 IVF는 북서울 IVF에 속해 있으며 서울 북부에 11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하나님나라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든 다니지 않든 하나님을 믿든 믿지 않든 학교에서 가족과 같이 지낼 친구들을 환영하고 기다립니다.”
- 코로나 19 사태를 겪으면서 동아리 활동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코로나 19 발생 전과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각각 어떤 방식으로 동아리가 운영되었는지, 그리고 현재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박솔비: “코로나 19 발생 전에는 대면으로 동아리방에 모여서 임원모임을 하고, 소그룹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예배 큰모임과 기도모임들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주로 ZOOM을 통해 모임들을 진행하였고, 이전보다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는 없었지만 최대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현재 동아리 활동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섞어서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이전 상황처럼 대면 활동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고 특별히 예배큰모임이나 기도모임, 임원모임은 인근 대학들(성균관대, 성서대, 한성대, 덕성여대, 성신여대)과 연합하여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2학기부터 수업방식이 대면수업으로 전환되고, 여러 학교 활동들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 앞으로의 동아리 운영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박솔비: “소그룹 성경공부 모임은 동아리방에서 함께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고, 임원모임이나 기도모임, 예배큰모임 등은 인근 대학들과 연합해서 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그동안 가지 못했던 MT나 친교 모임을 통해 동아리원들과 친밀하게 교제하고 알아가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 동아리 신입 부원을 모집할 계획이 있나요? 있다면 언제,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모집할 것인지 말씀해 주세요.
박솔비: “저희는 상시 신입 부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3월에는 학교 곳곳에 포스터를 붙였고, 지금까지도 에브리타임 홍보게시판과 동아리 게시판에 홍보게시물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가올 2학기에 전면 대면수업으로 전환이 된다면 1학기보다 더 많이, 그리고 자주 홍보포스터를 붙여 학생들이 저희 동아리에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저희 인스타그램(@sku_ivf)에도 활동사진들을 더 자세히 올릴 예정입니다.”
- 동아리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 들어올 학우분들에게 동아리 회장으로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박솔비: “저희 기독교 동아리 IVF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 들어올 학우여러분, 코로나 19로 인해 2년 반의 시간을 비대면으로 보내면서 좋은 점도 있었겠지만, 대면으로 하지 못했던 아쉬움도 많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IVF에서 함께 즐거운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말씀 연구와 실천을 통해 배움의 유익함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홍보실=최호기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