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수) 노원구 및 중랑구 중랑천 일대서 진행, 34개국에서 온 한국어 연수생 54명 포함 60명 참가 ··· 쓰담달리기 활동키트(생분해 봉투, 장갑, 마스크, 손 소독 티슈) 받아 환경정화 활동 펼쳐
서경대학교 GKS사업단(단장 박부남 교수)은 ‘2021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대학원) 한국어 연수과정(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주관)’의 일환으로 쓰담달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쓰담달리기는 ‘쓰레기를 담고 달린다’는 의미로, 스웨덴어 ‘plocka up’와 영어인 조깅 ‘jogging’이 합쳐진 ‘플로깅(plogging)’의 우리말 표현이다. ‘쓰담달리기’는 해외에서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금번 행사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이 쓰담달리기를 통해 자신들이 생활하고 있는 인근 지역 사회를 이해하고, 지역사회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2021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Global Korea Scholarship·대학원) 한국어 연수 봄학기 과정을 마친 5월 18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노원구 및 중랑구 중랑천 일대에서 진행되었으며, 34개국에서 온 한국어 연수생 54명을 포함한 6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중계종합사회복지관의 협조로 쓰담달리기 활동키트(생분해 봉투, 장갑, 마스크, 손 소독 티슈)를 받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봉사활동 사진1>
이날 봉사활동은 노원구 창동교를 시작으로 녹천교, 월계1교, 한천교를 지나 중랑구 월릉교까지 약 6km 구간을 걸으면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으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은 쓰레기를 모으거나 크고 무거운 쓰레기를 줍는 미션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재미있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주요 거점 지역(노원구, 성북구, 중랑구)를 지날 때마다 휴식 시간을 가졌고, 이 시간 동안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등의 지역 사회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경품 추첨도 진행했다.
<봉사활동 사진2>
행사에 참가한 멕시코 출신의 마이 학생은 “한국에 왔을 때 길거리에 쓰레기가 없는 것이 아주 놀라웠다”며,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쓰담달리기에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이 되었고, 우리의 작은 행동이 한국에서 지역공동체 환경을 깨끗이 하는데 큰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르메이나에서 온 리마 학생은 “GKS 학생들과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해서 즐거웠고, 약간 더운 날씨 때문에 조금 힘들었지만 내가 사는 서울을 더 깨끗하게 만들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쓰담달리기 이후에는 중랑구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서울장미축제” 행사에 참여해 자연을 만끽하고 한국어 연수를 받는 학생들과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서경대학교 GKS사업단 박봉현 교수는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들이 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기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과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 및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GKS)의 지역 사회 환경 보호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거시적으로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한국인과 외국인 학생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봉사활동 사진3>
<봉사활동 사진4>
서경대학교 GKS사업단은 대한민국 정부(주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초청받아 국내 24개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밟을 외국인 장학생 54명의 한국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외국인 장학생의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서경대학교 재학생들과의 멘토링, 언어교환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