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전 예술교육센터. 센터장 공연예술학부 한정섭 교수)는 재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산학협력 차원의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대학의 전문적인 교육역량과 예술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는 2016년 8월, 우리 대학이 실용교육 중심의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설립되었다. 문화예술센터에서는 예술계열 전공 학생들이 통상적으로 겪고 있는 사회 진출에 대한 어려움이나 직업과 관련된 걱정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교육분야’의 경험을 가능한 많이 쌓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시장 소비 신장의 선순환을 위해 학생부터 직장인,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고 누리는 문화예술 교육 및 향유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크게는 예술교육 시장 생태계의 활력을 높여주는 일까지 고려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에서는 위와 같은 설립 배경과 취지를 바탕으로 센터 내에 평생교육 관점에서의 <예술교육팀>, 학교예술의 질적 성장을 위한 <학교예술교육팀>, 대학의 자원과 강점을 지역과 결합하여 함께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지역사회협력팀> 등으로 각각 성격과 역할을 구분해 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가 대학이 가진 전문적인 교육역량과 인프라를 사회환원 차원에서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활용, 기여토록 하기 위해 센터 내 각 팀별로 어떤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노력」 기획시리즈를 마련, 팀 소개와 목표, 주요 업무, 프로그램 소개, 재학생을 위한 지원 등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그 세 번째로 <학교예술교육팀>을 맡고 있는 인성교양대학 심해빈 교수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성교양대학 심해빈 교수
- 안녕하세요, 먼저 ‘학교예술교육팀’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지향하는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나라 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 안에서 보내게 되는 만큼, 학교 내의 예술 체험 및 교육 시간이 그들이 예술을 통한 심미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최근 학교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음악, 미술 교육과정은 축소되고, 방과후학교와 사교육은 주요 교과목 위주로 편성돼 아이들이 예술 수업 및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의 ‘학교예술교육팀’은 지역 초중등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흥미를 찾고 다양한 예술 분야의 진로 체험은 물론, 예술을 누리는 기쁨을 아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육성한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예술 교육과정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이 주도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대학의 사회적 공헌과 책임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서경대학교의 여러 전공 교수님들이 멘토 교수로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 `학교예술교육팀`의 주요 업무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문화예술 시장의 소비 선순환을 위해서는 문화예술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문화예술센터의 큰 포부에 따라,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의 ‘학교예술교육팀’은 지역 초중등 학교 예술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예술교육팀’은 방과후학교 활동부터 청소년 진로 체험 지원 및 멘토링, 학교의 특성화된 예술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과후학교 오케스트라 수업 녹음실 방문 장면
- `학교예술교육팀`이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던 것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의 ‘학교예술교육팀’은 우선 방과후학교 예술교육을 진행하며 단위 학교에 전문적이고 세부적으로 구성된 예술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방과후학교 예술교육의 특징은 개인 강사나 일반적인 위탁업체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영역을 대학이 함께 지원하며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자 교육 발표회에 이르기 까지 전문가 멘토가 학교 상황에 맞춰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부터 매년 연말에는 학교예술교욱 통합공연인 ‘스쿨 아츠 페스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교 학생들이 서경대학교 전문 공연장에 올라 무대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공연 행사인데요, 학생은 물론 참여 학생의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까지 함께하며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는 학교예술교육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방과후학교 오케스트라 수업 레코딩스튜디오 방문 장면
- `학교예술교육팀`에서 현재 진행 중이거나, 남은 2학기 동안 진행 예정인 프로그램엔 무엇이 있나요?
“‘학교예술교육팀’에서는 단위학교에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는데요, 학생들은 학급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재량활동 시간 또는 방과 후 시간에 진로 교육을 위한 여러 가지 예술 활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활동에는 우쿨렐레, 연극, 뮤지컬, 통기타, 단소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학년별 프로그램을 반별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학교예술교육팀’은 2021년 하반기, 관내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성북구와 함께하는 ‘2021 문예체 멘토링교육: K-POP 멘토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보컬과 댄스는 물론 음원 제작까지 서경대학교 실용무용학과와 실용음악학과의 멘토단이 문예체 멘토링을 함께 참여하는 건데요, 이는 지역 사회 청소년들이 K-POP을 올바르게 체득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K-POP이 청소년들의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할 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에게도 인턴쉽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 ‘학교예술교육팀’은 성북구청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관학 협력 아동,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인 ‘문예체 멘토링교육’을 실시해 왔는데요, 최근 K-POP 열풍에 따라 클래식 분야에서 실용 음악과 댄스 분야까지 교육을 확대해 시행하는 것으로 청소년들의 예술교육에 다양성을 제공하고,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도 저마다 꿈과 희망을 일구고 문화예술에 대한 경험과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게 할 것입니다.”
2021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
- 코로나 19가 확산, 장기화됨에 따라 센터 운영 및 프로그램 진행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부분은 어떻게 극복해 오고 있나요?
“오케스트라 수업의 특성상 모두 한 공간에 모여 연주를 해야 하는데 코로나 19 여파로 이런 일들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초에는 모든 방과후학교 수업이 중단되기도 했죠. 하지만 센터의 노력으로 대학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원격교육 플랫폼을 개발하였고 이를 이용한 수업과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예술 강사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환경의 교수법 및 지도안 개발과 적용을 위한 강사 연수가 진행되었고, 초중고 단위 학교 현장의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운영방안을 구축하여 수업이 재개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달라진 교육환경을 고려하여 일부 프로그램들은 ‘블렌디드(Blended) 러닝’ 방식으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블렌디드(Blended) 방식은 비대면 교육과 대면 교육을 병행하여 이루어지는 교육으로 코로나 시대에 예술적 향유 및 정서적 활동이 단절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예술을 향유하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좋은 기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학생 멘토링 활동
- 서경대학교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은 ‘학교예술교육팀’ 프로젝트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나요? 또, `학교예술교육팀` 프로젝트 참여를 바탕으로 취업이나 창업 등 자신의 진로를 개척한 학생들의 사례가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예술대학 졸업 후 문화예술 분야의 직업군을 갖기까지는 여러 가지 역량이 요구되고 또 예술가과정을 밟아오던 학생들이 진로를 생각하고 직업군을 선택하기까지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또한, 학교 교육 현장에서 요구하는 예술 강사 또한 많은 경험과 이력이 있어야 하고 최근 사회적 변화와 시대 트랜드에 맞춘 역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교예술교육팀’에서는 졸업 후 교육 현장에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시작할 수 있도록 재학 중 인턴 강사제도가 운용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교내의 전문 실습실은 물론 3D 프린터실, AR/VR실 등 각종 첨단 기자재를 공유하여 비대면 환경에서도 가능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강사 연수를 통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양질의 강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서경대학교 학생들은 대학에서 양성하는 전문예술인으로서의 활동 외에도 관내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문예체멘토링’, 여름방학 ‘뮤지컬 영어 캠프’ 등 실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서 보조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홍보실=박진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