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COME UP! 프로젝트– 2번째 쇼케이스 연극 <우화> 영상 디자인 도입과 함께 성황리에 마쳐
조회 수 6165 추천 수 0 2021.06.30 14:24:46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의 연극 <우화>가 지난 5월 27(목)부터 29일(토)까지 3일간 평일 7시, 주말 4시에 서경대 북악관 8층 스튜디오 810호에서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의 창작 공연 콘텐츠가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과정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인 <COME UP! 프로젝트>의 두번째 쇼케이스이다. 연극 <우화>는 ‘홀아버지와 함께 살던 콩쥐에게 새어머니와 동생이 생긴다. 홀아버지의 외면 속에 새어머니와 동생에게 괴롭힘을 받던 중 어머니가 남겨주신 촛불을 통해 두꺼비와 만나게 된다. 두꺼비와 함께 동물 세계로 떠나게 된 콩쥐가 그곳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마주하고 그들의 삶을 통해 다시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터미션 없이 약 70분간 진행되는 연극 <우화>는 최초로 빔 프로젝트를 활용하여 영상 디자인 파트와 협업하였다. 다양한 예술분야가 통합된 연극이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연극 <우화>의 팀원들을 만났다.
- 안녕하세요! 우선 이번 극을 무대에 올리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프로젝트 공연이 막을 내려서 시원섭섭한 기분이 드실 텐데요.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유동효 의상 팀장: "안녕하세요. <come up! 프로젝트 우화> 의상팀장을 맡은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18학번 유동효입니다. 이번 공연에서 의상디자인과 스타일링, 의상 제작을 담당했습니다.“
양서현 무대 감독: “안녕하세요. <come up! 프로젝트 우화>의 무대감독을 맡은 공연예술학부 17학번 양서현입니다.”
김승연 영상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come up! 프로젝트 우화>의 영상 디자인을 맡은 디자인학부 18학번 김승연입니다.”
- 공연예술학부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쇼케이스 형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계기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나요 ?
유동효 의상 팀장: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에 먼저 <우화> 대본을 받았는데요, 우선 이전에 보지 못한 내용과 요소들이 많아 새롭고, 흥미로워서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우화>를 통해 창의적 요소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이끌렸던 것 같습니다. “
양서현 무대 감독: “지금까지 학교에서 공연한 작품들은, 기존에 이미 존재했던 작품들 위주였습니다. 스스로 영역을 넓혀보고 싶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던 중에, 마침 창작극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김승연 영상 디자이너: “저는 작년부터 영상 디자인 분야로 진로를 설정했는데요, 우연히 영화영상학과의 홍성대 교수님께 진로상담을 하러 갔다가 주지희 교수님을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그때 영상 디자인 파트를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연극 <우화>에서 한번 같이 협업해 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타과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바로 합류하였습니다.”
- ‘친숙한 동물들의 이야기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쉽게 풀어내고, 현 시대에 일어나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인식과 이를 통한 시각의 범위를 넓히고자 하는 의도로 출발한 작품’ 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시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나요?
유동효 의상 팀장: “우선 관객이 의상을 딱 처음 보자마자 어떤 동물인지, 어떤 캐릭터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마냥 동물 코스튬을 입히고 싶지는 않았기에 기성복을 베이스로 하여 소재와 색감, 실루엣에서 동물의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의상을 디자인했습니다. 동물의 성격 또한 의상에서 보일 수 있도록 신경 썼습니다. 극에서 나오는 동물들을 전형적인 동물 코스튬이 아닌 ‘의상의 소재, 색감, 실루엣을 보고 어떤 동물인지, 어떤 성격인지 유추해보는 것을 통해 시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염두해 두고 보신다면 의상을 보는 재미와 함께 의상을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양서현 무대 감독: “우선 등장인물이 동물이라는 차별성과 함께 영상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기술 도입, 새로운 소품 제작과 무대 세팅 등과 같이 무대를 구성하는 모든 파트별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는 창작진이 아닌, 무대의 전체적인 요소를 보고 조율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새로운 도전들을 어떻게 잘 융합시킬 수 있는지 많이 고민했던 경험이 시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승연 디자이너: “저는 연극이라는 분야를 해왔던 것도 아니었고, 타과와 함께 협업하는 것도 굉장히 생소한 일이었기 때문에, 연극에 합류하고 나서 겪은 모든 일이 다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렇게 새로운 극을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은데, 팀원 분들은 처음에 제목과 컨셉을 듣고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유동효 의상 팀장: “제목만 봤을 때는 제가 알고 있는 ‘이솝우화’의 우화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저 ‘지금까지 내가 서경대에서 본 공연 중 제목이 가장 짧구나.’ 정도까지만 생각했었습니다. 동시에 컨셉을 듣고 내용은 정말 재미있겠다 싶으면서도 의상팀장으로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극의 시대상은 현대인데 동물이 주연이고, 사람처럼 행동을 하고 성격도 도드라져 보였기에 의상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 지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양서현 무대 감독: “전래동화의 한 장면을 보여줄 줄 알았지, 에피소드별로 각색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왜 이 컨셉과 이야기를 선택했지? 라는 궁금증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화라고 해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쓸 줄 알았거든요.”
김승연 영상 디자이너: “<우화>라는 제목을 듣고 굉장히 동화스러운 느낌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대의상 같은 것도 뮤지컬 캣츠 같은 이미지가 떠올려졌거든요. 제 친구들도 공연을 보러 와서 이솝 우화 느낌인 줄 알았는데 완전 다른 장르라서 새롭고 재미 있었다는 평을 남겨 주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 많은 고민을 하신 흔적이 느껴집니다. 저도 <우화>팀 덕분에 단어가 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팀원 분들이 공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어디였나요?
유동효 의상 디자이너: “저는 [아기 돼지 삼형제] 에피소드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우선 의상을 딱 봤을 때 어떤 캐릭터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보다 배우의 안전과 의상 착용감에 가장 신경을 썼습니다. 두꺼비 코트에 달려 늘어진 장식들이 너무 길어 배우들이 밟고 넘어질 수 있을 것 같아 기꺼이 잘라냈고, 두루미 모자 디자인에 없던 끈을 추가로 달아 배우가 시각을 확보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배우가 의상을 신경 쓰지 않고 연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보는 관객들도 관람할 때 의상에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그 중에서 돼지 삼형제의 의상은 다른 의상들을 스타일링하고 제작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의상을 제작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여러 차례의 회의가 필요했고 결과적으로 다루기 쉽지 않은 특수 원단을 사용해 귀엽고 통일감 있는 돼지 느낌의 의상을 제작했습니다. 빵빵하고 동그랗게 말린 꼬리가 달린 첫째 돼지의 바지는 귀여움에 재미까지 있어 더 애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양서현 무대 감독: “저는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창작자가 아니다 보니, 각 파트별로 가져온 창작물들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의사소통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을 쓰며 작품에 참여했어요. 넓은 시야로 무대를 바라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질문을 받고 다시 돌아보니 [콩쥐팥쥐 씬 중 두꺼비의 등장]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화라는 작품을 되게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콩쥐팥쥐를 보고 전래동화인가 라는 생각이 들 때 쯤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모든 새로운 시도가 뒤섞이고 웃음이 터지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즉 시작부터 좋았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승연 영상 디자이너: “저는 전체적으로 그래픽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보니, 작은 일러스트 부분까지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커다란 책 세트에 다음 목차(장)을 나타내는 영상 일러스트를 가장 신경 썼습니다. 그 부분이 가장 크게 보이기도 했거든요. 저는 두루미가 나오는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의상과 조명의 대비감이 인상 깊었고, 제가 작업한 영상도 같이 나와서 굉장히 풍성한데 조화로운 목차였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진도 따로 찍어놨어요.”
- 여러 전공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쇼케이스인 만큼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또 그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요.
양서현 무대 감독: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한 모든 게 협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협업이 잘 이루어지려면 팀원들간의 친밀함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친밀감을 쌓기 위한 공간과 시간이 부족하여 업무적으로 먼저 만나게 된 것이 아쉬웠습니다. 또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모든 과정이 올 스톱 되도록 되어 있는데요, 3개월 프로덕션 중에 몇 번 중간 중간에 작업이 중단되는 위기가 있었지만 저희끼리 잘 단합한 덕에 시간에 맞춰 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승연 영상 디자이너: ”저도 공연예술 분야로는 처음 도전하고, 협업도 처음이다 보니 ‘친해질 시간이 있었으면 좋긴 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업이 진행되는 중간 중간에 코로나로 중단되는 부분이 아쉬웠지만 그 외의 모든 건 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이라 어려움도 느끼고 영상파트도 혼자라 부담도 컸었는데 먼저 나서서 도와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신 덕에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이전과 같이 공연예술학부 내 전공들에서 협업을 통해 제작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최초로 디자인학과와 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전공들 간의 협업이 어떤 시너지를 냈는지 궁금합니다.
유동효 의상 디자이너: “각자의 전공을 살려 하나의 공연물을 만들어 나갈 때 극의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영상디자인 분야와 함께 진행하면서 극이 더욱 풍성해진 느낌을 받았고, 극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양서현 무대 감독: “갈수록 공연예술에서 영상파트 부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저희 학부 내에 커리큘럼이 적다 보니, 영상과 공연의 콜라보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지식이 부족해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같이 협업을 하면서 잘 몰랐던 분야의 장벽을 깰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앞으로 영상 관련해서 깊이 있는 공부를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김승연 영상 디자이너: ”우선 혼자 영상 파트를 담당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는데, 조연출님이 같이 팀으로 작업해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말 조연출님 없었으면 무사히 잘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 정도여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각 파트 디자이너분들의 작업물에 제 작품을 함께 보여줄 수 있었던 게 너무 좋았고, 저에게는 흔치 않은 기회였고 또 신기했습니다. “
-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교내 커리큘럼이나 활동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유동효 의상 디자이너: “무대패션 전공에서는 1학년 때 2번의 연극과 2학년 때 2번의 뮤지컬에 의상팀으로 참여하는 커리큘럼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이 때 대본 분석부터 캐릭터 분석, 의상 디자인, 의상 제작 등 여러 과정을 배우게 되는데요, 여러 번 경험해본 이 과정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조금 더 수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양서현 무대 감독: “협업의 과정을 배울 수 있는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인재 양성 프로젝트>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다니면서 가장 많이 직접 체험하고, 많을 것을 배우고 또 얻어갈 수 있었던 수업이 아닐까 싶어요.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받는 코멘트들이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승연 영상 디자이너: “저는 작년부터 영상을 접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학부에서는 3학년 때 처음으로 <cm 및 편집 디자인>이라는 수업을 통해 영상을 배우는데, 제가 진로를 설정하게 된 계기라 저는 이 수업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 팀원 분들게 <우화>라는 작품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요?
유동효 의상 디자이너: “<우화>는 가끔 생각날 것 같은, 잊지 못할 소중한 선물 같습니다. 또 의상면에서 얘기를 하자면, 제가 하고싶은 방향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신 교수님과 우리 의상팀원들, 연출님, 배우님들께 감사합니다. ‘우화’라서 제안할 수 있었던 의상을 제작해봤고, 덕분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시간동안 즐거웠어요.”
양서현 무대감독: “사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모든 사람의 마음이 다 맞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이게 설득과 조율이 안 된다면 진행하는데 어려움도 크구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디자이너, 어시 가리지 않고 능동적인 분들이 많아서 제가 노력하는 것 만큼 각 파트에서도 잘 따라와 주는 게 좋았습니다. <우화>라는 극을 올리기 위한 과정을 겪으면서 앞으로도 계속 공연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무대를 끝낸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든 무한 긍정이 답이구나. 안되는 건 없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승연 영상 디자이너: “저한테는 인생에서 굉장히 큰 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끝난 게 너무 아쉽다는 마음이 드네요. 타과에서 처음 왔는데도 팀원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디자인학부 외의 다른 학과 프로젝트를 볼 수 있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내내 신기하고 재미 있었습니다. 협업이 처음이었던 저에게는 인생에서 오래오래 남을 경험이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양서현 무대감독: “저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특히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크게 느꼈습니다. 각자의 의견을 받아서 정리하는 게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소통이란 게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무대감독의 영역을 확장해서 공연 제작과 관련된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화가 새로운 영역의 시야를 넓힌 공연이었던 만큼, 저도 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공부와 경험을 찾아갈 것 같습니다. 또 코로나를 비롯하여 빠르게 변화되는 게 많습니다. 공연예술 분야도 변화되는 것들이 많은데, 그만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수업이나 프로젝트가 생겼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공연예술에서 영상디자인이 혁신이었던 것 처럼, 다양한 분야와 협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김승연 영상 디자이너: “저는 3학년 때 들었던 디자인학부 전공수업 중 영상 수업이 가장 재미 있어서, 이번년도 초부터 공연이나 전시 관련 영상을 하고자 진로를 설정했습니다. 그래서 홍성대 교수님께 관련 상담을 받으러 갔다가 좋은 계기로 우화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쇼케이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좋은 팀 덕분인 것 같네요. 저는 앞으로도 공연이나 전시 쪽으로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디자인학부에서는 협업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저를 기점으로 저희 후배들에게는 이런 협업 기회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개인 작업 위주로 했었는데, 공동작업을 통해 혼자서는 키울 수 없는 역량 등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홍보실=백가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