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 되면서 오랫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이 그동안 정상적인 대학생활에서 누리던 전공 관련 학습 노하우나 진로 및 취·창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 등을 접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은 더더욱 캠퍼스가 낯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공이 구체적으로 어떤 학문이고 어떤 것들을 공부해야 하는지, 사회에 진출하거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답답한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공부와 취업, 한 번에 잡는 ‘슬기로운 대학생활’」 기획시리즈를 마련, 각 과별로 학생들을 만나 전공에 대한 소개와 자신만의 공부법, 진로나 미래를 위해 현재 하고 있는 준비나 노력, 취·창업 성공 꿀팁 등을 들어보았다. 기획시리즈 열아홉 번째로 이공대학 컴퓨터공학과 백승경 학우(18학번)를 만났다.
- 안녕하세요. ‘컴퓨터공학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컴퓨터공학과는 컴퓨터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통하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이러한 구성요소들을 융합한 컴퓨터시스템을 탐구하는 학과로서 공학적 방법론을 기반으로 이들의 효율적인 설계, 개발, 운영하는 이론 및 실용기술을 탐구합니다. 정보기술 산업현장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주제들을 창의적으로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여 전문인으로서 올바른 직업윤리를 가지고 지식인으로서 사회적 정의와 책임을 인식하며 조직인으로서 융화와 협동을 실천하여 장차 기술강국을 선도할 동량이 될 인재배출을 목표로 체계적이며 실용적인 주제들을 교육합니다.”
로봇 스터디 대회 참가
- 전공에 있어 주요 핵심 강의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배우는 강의에는 1학년 때 컴퓨터공학실험, C프로그래밍, 논리회로 등을 배워 컴퓨터 하드웨어의 개념을 이해하고 C 프로그래밍 기초 역량을 강화합니다. 2학년 때는 자료구조, 컴퓨터 구조, 알고리즘 등을 배워서 대용량의 자료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제반 기법들을 학습하고 자료를 처리하거나 문제를 해결하여야 하는 모든 컴퓨팅환경에 대하여 최적화 혹은 효율적인 문제해결 사고력과 프로그래밍 능력을 배양합니다.”
- 자신만의 전공 공부법이 있나요?
“컴퓨터공학과는 실습하는 과목이 많기 때문에 실습실을 활용하여 수업했던 내용들을 다시 실습해보면서 복습합니다. 저의 경우, 선배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조언을 받고 스터디에 참여해 전공 관련 지식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 ‘진로 및 창∙취업 지원’과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강의나 교내 프로그램이 있나요?
“공대 여학생들의 취업을 활성화시키고 커리어를 향상시키기 위해 WISET 서울지역사업단과 (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서경 ‘여공생 취업 멘토링 데이’를 진행합니다. 여성 엔지니어로 거듭나고자 하는 공대 여학생들이 취업하신 선배님들의 소중한 경험담과 조언을 받을 수 있어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 ‘컴퓨터공학과’ 졸업 후 주로 어떤 분야나 직종으로 진출하나요?
“대부분 자신의 전공분야를 살려 기업의 연구소 및 개발 부서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크게 H/W 분야로는 시스템 반도체, 임베디드 시스템, 자동제어, FPGA, SoC 등을 기술을 기반으로 한 ASIC Chip, 보드 및 시스템 설계 등을 통해 여러 응용 제품을 만드는 사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S/W 분야로는 Java, MFC/C#, .NET, pnux, Window, Web Programming, Oracle, Mobile Programming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SI, 게임, 컴퓨터 보안, 휴대폰 등의 제품의 서비스 개발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2018년도 이공체전 종합 우승
- 자신의 진로나 미래를 위해서 어떤 공부나 노력을 하고 있나요?
“1, 2, 3학년에는 다른 활동보다 학점 관리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었습니다. 하지만 진로나 취업을 위해 많은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학년 때는 기사 자격증과 영어 공부, 전공과 관련된 프로젝트, 공모전에 참가하여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져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 ‘교육의 완성은 학생의 성공’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 학과나 학교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컴퓨터공학과는 실습이 중요한데 실습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실습에 필요한 기구들 또한 빌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에 지원이 잘 이루어지고 있어 학교나 학과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마련해줄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9년도 연합 MT 사진
- 진로나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꿀팁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취업하신 선배님들께서는 학점을 잘 받아놓고 코딩연습과 자료구조, 알고리즘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또 공모전, 프로젝트 등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듣고, 저 또한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보실=민경범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