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학과 서*은 학우, ‘혼밥송’ 뮤직비디오로 대상 영예 안아
출품작 51편 가운데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등 총 10명 수상
독특하고 개성있는 집콕 비법 잘 드러나
서경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센터장 민미희 교수)가 교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집콕하면 뭐하니?’ 공모전에서 예술대학 실용음악학과 서*은 학우의 ‘혼밥송’ 뮤직비디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대학생활 등 활동에 제한적인 서경대학교 학생들의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건강관리 및 긍정 에너지 충전에 대한 글, 그림, 영상물 등 51점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항 서*은 학우의 ‘혼밥송’ 뮤직비디오’는 ‘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 것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가사로 잘 녹여내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 이어 최우수상은 글 부문에 창작시 ‘엄마와의 시간’을 출품한 금융정보공학과 유*열 학우가, 그림 부문에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나의 집콕 일상’을 출품한 컴퓨터과학과 고*덕 학우가, 영상 부문에 창작곡을 부른 금융정보공학과 김*주 학우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우수상은 글 부문에 ‘코로나 19 집콕 핸드메이드 마스크, 곱창머리끈 만들기’를 제작한 공연예술학부 손*연 학우와 ‘바쁘게 살기 위해서는 적당히 귀찮은 것도 필요해!’를 쓴 전자공학과 윤*연 학우가, 그림 부문에 집콕하면 뭐하니? 웹툰을 그린 디자인학부 김*언 학우와 ‘집콕 아파트’를 그린 전자공학과 김*연 학우가, 영상 부문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여행)’을 제작한 영화영상학과 박*정 학우와 ‘비즈 반지 만들기’를 제작한 공공인적자원학과 정*진 학우가 차지했다.
상금은 대상의 경우 30만 원, 최우수상의 경우 글과 그림 부문은 10만 원, 영상 부문은 20만 원이 각각 지급됐다. 우수상의 경우에는 글, 그림, 영상 부문 각 2명에게 5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대상을 받은 ‘혼밥송’을 비롯한 총 10편의 수상작은 서경대학교 학우들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집콕 비법이 잘 드러나 있으며 재미있는 발상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돋보였다. 학우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작품 속에 자신의 올곧은 가치관과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드러냈다. 수상작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자.
대상: 혼밥송 뮤직비디오-실용음악학과 서*은 학우
수상자인 실용음악학과 서*은 학우는 학교에 다니면서 작곡했던 노래 ‘혼밥송’을 이번 기회를 통해 발매하여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코로나 19로 인해 사태가 어지러운 지금 시기에 자취방에서 ‘집콕’과 ‘혼밥’을 하며 직접 제작한 뮤직비디오임을 밝혔다. 수상자는 영상에서 혼밥은 부끄러운 게 아니며 조금 외로울 뿐이라며 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 것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가사로 녹여내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감미로운 노래 실력에 즐거운 멜로디가 더해져 중독성을 배가시킨다.
2. 최우수상(글 부문): 엄마와의 시간-금융정보공학과 유*열 학우
수상자인 금융정보공학과 유*열 학우는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어머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로 인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면서 본인이 깨달은 내용을 바탕으로 시를 지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와 둘이 대화하는 것이 오랜만이라며 ‘사회와 거리를 둘수록 엄마와의 거리가 가까워진다’라는 가슴 뭉클한 구절을 시에서 표현했다. 반성과 깨달음을 담은 ‘엄마와의 시간’이라는 시를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을 아름답게 드러냈다.
3. 최우수상(그림 부문):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나의 집콕 일상-컴퓨터과학과 고*덕 학우
수상자인 컴퓨터과학과 고*덕 학우는 코로나 19 사태 극복과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외부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생긴 취미를 그림을 통해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다이어리 쓰기, NETFLEX 구독, 요리하기 등의 취미를 그림으로 잘 표현해 집콕하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4. 최우수상(영상 부문): 창작곡-금융정보공학과 김*주 학우
수상자인 금융정보공학과 김*주 학우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강의를 하는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직접 교수님과 소통하면서 수업을 듣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그녀는 학교에 가고 싶은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담아 창작곡을 만들어 보았다고 한다. 수상자는 재치있는 율동과 학우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가사, 그리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영상에 녹여냈다.
5. 우수상(글 부문): 코로나 19 집콕 핸드메이드 (마스크, 곱창머리끈 만들기)-공연예술학부 손*연 학우
수상자인 공연예술학부 손*연 학우는 마스크와 곱창머리끈을 손수 제작한 후 제작 방법을 사진과 함께 글로 설명했다. 그녀는 코로나 19로 인해 필수품이 되어버린 면 마스크, 그리고 취미로 만들어볼 만한 곱창머리끈 제작법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수상자는 제작한 여러 방식의 마스크를 약국 방문이 힘든 지역의 친구들에게 택배로 나누어 주었다는 감동의 말을 글로 전했다. 손*연 학우의 따뜻한 마음이 글을 통해 잘 드러났다.
6. 우수상(글 부문): 바쁘게 살기 위해서는 적당히 귀찮은 것도 필요해!-전자공학과 윤*연 학우
수상자인 전자공학과 윤*연 학우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자신은 어떻게 극복해냈는지와 무엇을 깨달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녀는 대단한 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글에 담아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수상자의 건강하고 주체적인 삶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7. 우수상(그림 부문): 집콕하면 뭐하니? 웹툰-디자인학부 김*언 학우
10. 우수상(영상 부문): 비즈 반지 만들기-공공인적자원학과 정*진 학우
수상장자인 공공인적자원학과 정*진 학우는 코로나 19로 인해 실외 활동이 어려워져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실내 활동은 제약이 있다 보니 우울함과 무기력감이 들기 쉽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분을 극복하고자 수상자는 비즈 반지 만들기라는 새로운 취미를 찾았다고 한다. 수상자는 자신의 취미 활동을 공유하며 함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싶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8. 우수상(그림 부문): 집콕 아파트-전자공학과 김*연 학우
수상자인 전자공학과 김*연 학우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집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을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사람들이 집에서 운동, 독서, 취미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림에 담겨 있고 이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는 바람직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수상자의 재치있고 특색있는 그림이 다시 한 번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9. 우수상(영상 부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여행)-영화영상학과 박*정 학우
수상자인 영화영상학과 박*정 학우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여행지 배경을 합성함으로써 실제로 여행을 간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그녀는 얼마 전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잘 시행되지 않았다고 전하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집콕을 하면서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수상자는 여행지로부터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여행지에 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
본 공모전의 모든 수상 작품은 아래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pDUtisQupzH2weZzvtqHXF-Gxa4VSDiX?usp=sharing
‘집콕하면 뭐하니?’ 수상작들에서 서경대학교 학생들의 밝은 에너지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 공모전을 개최한 진로심리상담센터의 민미희 센터장은 코로나 19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든 시기에 많은 학생들이 공모전에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민미희 센터장은 “출품작 하나 하나에서 학생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의 자세가 돋보였으며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수상작들을 함께 나누며 서경대학교 학생들이 보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으로 대학생활을 영위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지 않고 긍정적이면서도 자기주도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자는 작품 속의 메시지가 서경대학교 학우들의 마음에도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홍보실=최영원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