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 되면서 오랫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이 그동안 정상적인 대학생활에서 누리던 전공 관련 학습 노하우나 진로 및 취·창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 등을 접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은 더더욱 캠퍼스가 낯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공이 구체적으로 어떤 학문이고 어떤 것들을 공부해야 하는지, 사회에 진출하거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답답한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공부와 취업, 한 번에 잡는 ‘슬기로운 대학생활’」 기획시리즈를 마련, 각 과별로 학생들을 만나 전공에 대한 소개와 자신만의 공부법, 진로나 미래를 위해 현재 하고 있는 준비나 노력, 취·창업 성공 꿀팁 등을 들어보았다. 기획시리즈 7번째로 아동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승원(19학번) 학우를 만났다.
아동학과는 생애발달 관점에서 아동의 발달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심리·교육·사회학적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연구한다. 이와 함께 아동의 발달 특성과 아동을 둘러싼 가정과 사회 및 문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교육함과 동시에 실습과 현장 경험을 통해 영유아 교육 및 보육, 가족 관련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서경대 아동학과는 아동발달 이론과 아동교육 현장 실무경험을 겸비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입학부터 졸업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아동발달 및 심리 이론을 바탕으로 아동교육의 교수방법을 학습하고 있으며 매 수업에 교구제작, 모의수업, 어린이집 관찰 및 현장 실습, 발표 등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이를 돕기 위해 졸업생 선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빙되어 아동교육 및 보육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전수해 주고 있다.
아동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 안녕하세요. 아동학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저희 아동학과는 아동의 발달 과정과 아동 교육의 이론에 관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동의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고 각종 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갖춘 차별화되고 창의적인 아동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동의 신체적, 지적, 정서적 발달 문제 해결을 위한 언어치료, 놀이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하고 실제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전공에 있어 주요 핵심 강의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가장 기본적인 전공 강의는 1학년 때 듣는 아동학개론, 보육학개론, 영아발달이 있습니다. 저희 학과 특성상 이론수업과 실습수업이 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2학년 이후에는 아동권리 복지, 아동 건강교육, 아동 미술, 아동 수학지도, 유아 음악교육, 교과교재 연구 및 지도 방법 등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런 과목들이 보육교사가 될 수 있는 핵심 강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동제를 준비하는 아동학과 학생회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 자신만의 전공 공부법이 있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전공 공부를 할 때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내용 위주로 정리를 해서 외우는 편입니다. 특히 아동학과는 아이들을 대하는 섬세한 스킬과 마인드를 필요로 하는 학과적 특징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공부를 하고자 하면 세부적인 내용에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시기적 특징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전공 공부를 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진로 및 취·창업 지원’과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강의나 교내 교육 프로그램이 있나요?
“‘교재교구 연구 및 지도방법’이라는 강의가 있습니다. 저는 2학기에 이 강의를 들을 예정인데, 아직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수업은 어린이집 실습을 하고 교재교구를 만드는 수업입니다. 진로 및 취업과 관련해 도움이 되는 강의가 될 것 같습니다.”
- 아동학과는 졸업 후 주로 어떤 분야나 직종으로 진출하나요?
“아동학과를 졸업한 후에는 대부분 보육교사로 진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아동학 관련 대학원에 진학하기도 하고, 아동복지 관련 기업이나 아동 교육용 교재교구 기업체, 그리고신문사나 방송국에서 아동 관련 홍보나 제작 일을 하는 등 아동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아동학과 연합MT 모습
- 자신의 진로나 미래를 위해 어떤 공부나 노력을 하고 있나요?
“저는 1학년 때부터 토익 공부와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아동학과 학우들과 주기적으로 보육원 봉사활동이나 학습센터와 연계해서 교육 봉사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우쿨렐레와 종이접기 등 아동학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 소모임을 활성화하려 하고 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1학기에는 계획한 만큼 실행하기가 어려워 아쉬움이 큽니다. 아동학과를 졸업한 후 보육교사나 유치원교사로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격증들을 취득하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 ‘교육의 완성은 학생의 성공’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 학과나 학교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주변에 있는 초등학교나 유치원 등과 연계하여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들과 같이 놀고 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합니다. 취업 후에 이러한 진로 관련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 청야체전에 참가한 아동학과 학우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2018 청야체전에서 피구종목 우승을 한 아동학과 학우들
- 진로나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꿀팁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보육교사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서경대학교 아동학과 커리큘럼이 완벽하지 않나 싶습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잘 짜여진 전공 수업을 들으며 학점관리를 하고, 학과 소모임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며 어린이집 실습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꿀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홍보실=최영원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