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 되면서 오랫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이 그동안 정상적인 대학생활에서 누리던 전공 관련 학습 노하우나 진로 및 취창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 등을 접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은 더더욱 캠퍼스가 낯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공이 구체적으로 어떤 학문이고 어떤 것들을 공부해야 하는지, 사회에 진출하거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답답한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공부와 취업, 한 번에 잡는 ‘슬기로운 대학생활’」 기획시리즈를 마련, 각 과별로 학생들을 만나 전공에 대한 소개와 자신만의 공부법, 진로나 미래를 위해 현재 하고 있는 준비나 노력, 취창업 성공 꿀팁 등을 들어보았다. 그 첫 시작으로 사회과학대학 경영학부를 찾았다.
11번째 경영인의 밤
경영학부는 경영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과 기법을 포괄적으로 교육하고 기업의 중요한 실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업을 주축으로 한 모든 경영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경영의 원리와 실무를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실용적 전문지식과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을 지닌 경영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1962년 ‘경영학과’로 시작해 2007년 ‘경영학부’로 전환되었다. 경영학부는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공인회계사와 관세사 시험 합격자를 배출해낸 이력이 있다.
경영학부는 ‘경영’ 주 전공과 국제통상, 회계, 금융경제, 물류마케팅 등의 심화 전공을 이수하는 학부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관심분야에 따라 자신의 심화 전공에 관해 지도교수와의 상담을 실시한다.
다음은 경영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안희선(15학번) 학우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안녕하세요 ‘경영학 전공’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경영학부는 경영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공부해서 실용적인 전문 지식을 갖출 수 있고, 학생들이 정말 자신이 하고 싶고 적성에 맞는 다양한 학문분야를 찾아 공부할 수 있어 미래에 다양한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학부입니다.”
- 전공에 있어 주요 핵심 강의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가장 기본적인 전공 강의는 1학년 때 듣는 경제학원론, 경영학원론, 회계원리, 마케팅 등이 있으며, 1학년 때 전공의 기초 수업들을 들어보고 2학년 이후로는 조금 더 심화적인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계전공은 원가회계, 세법개론 등의 수업이 있고, 물류·마케팅 전공은 서비스마케팅, 물류관리 등의 수업이 있습니다.”
- 자신만의 전공 공부법이 있나요?
“저 같은 경우는 전공 공부를 할 때 같은 수업을 듣는 학우들과 같이 공부하거나 관련 전공 자격증이 있다면 그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전공과목과 같이 공부하는 편입니다. 스터디그룹 형태의 작은 규모의 소모임을 과 동기 및 후배들과 만들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으며 특히 학우 간에 질의·응답하는 식의 공부법을 좋아합니다.”
사회과학대학 체전 종합 은메달 단체사진
청야체전 종합 우승 단체사진
- ‘진로 및 취·창업 지원“과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강의나 교내 교육 프로그램이 있나요?
“일단 전공 자체 수업에서 개별 교수님에 따라 다르지만 가끔씩 외부 기업 인사팀,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을 초청해 강연을 해 주는 경우가 있는데, 진로와 취업을 준비하거나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학년 학우들은 선배들한테 어떤 수업이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종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교 공지사항에 가끔 올라오니까 자주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경영학 전공’은 졸업 후 주로 어떤 분야나 직종으로 진출하나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다양한 트랙을 공부할 수 있어서 자신이 선택한 전공 쪽으로 진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계·세무 전공은 기업의 재무 및 자금분야 담당, 은행과 증권, 세무분야의 공무원 등으로 진출할 수 있고, 무역전공은 무역회사, 관세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물류·마케팅 전공은 유통회사, 물류회사, 홍보 및 광고 기획자 등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 자신의 진로나 미래를 위해서 어떤 공부나 노력을 하고 있나요?
“저는 1,2학년 때 전공 수업과 교양 과목을 열심히 들어서 3, 4학년 때 시간이 많이 있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어떠한 자격증이 필요한 지와 같은 요소들에 대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이후 학교 전공 공부를 병행하며 진로 관련 자격증이나 영어 공부를 많이 했고 현재도 계속 공부중입니다. 졸업하는데 필요한 자격증과 조건들을 미리 알아보시고 여유 있게 공부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교육의 완성은 학생의 성공’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 학과나 학교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대외활동과 연계가 되는 프로그램, 취업과 연계가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타 대학과 학술교류를 하거나 논문 공유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공 지식을 발전시키는 데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대외 서포터즈 활동이나 공모전 등의 소식을 알려주는 시스템이 도입,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영학과 단체사진
- 진로나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꿀팁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학점 관리를 어느 정도 해야 하고, 교내활동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대외활동 등의 교외활동도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계속 생각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단순한 직장이 아닌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를 생각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직’이 아닌 취‘업’, 즉 자신이 계속해서 이어가야 하는 일이기에 신중히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희선 학우는 마지막으로 “코로나 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신입생들을 만나봤으면 좋겠다.”며 “대학에 갓 입학하여 학과 정보를 얻는 것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경영학부 20학번 신입생들에게 이 인터뷰 내용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홍보실=민경범 학생기자>